【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었던 지난해 초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마스크 판매 글을 올리고 돈을 가로챈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김양섭·반정모·차은경)는 최근 A(33)씨의 사기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2~4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돈을 편취한 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공동주택 건립 사업비를 횡령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울산지법은 1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간 경남 양산시의 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으로 있으며 15차례에 걸쳐 공동주택 건립에 사용해야 할 총 8133만원의 사업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동종 범죄 전력은 없지만 현재까지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라고 판시했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 후 첫 구속 기소된 운전자가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여자친구 B(27)씨에게도 1심과 같이 500만원의 벌금형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스쿨존으로 지정된 김포시의 한 아파트 앞 도로를 자신의 승용차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된 당시 사회복무요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우정·김예영·이원신)는 15일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담당하면서 불법 조회한 200여명의 개인정보 가운데 17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20대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유단자들에 대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성수제)는 15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2)·이모(22)·오모(22)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씨 등은 지난해 1월 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소재 모 클럽에서 피해자 여자친구에게 같이 놀자며 다가갔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등은 피해자를 클럽 밖 상가로 데려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웹툰 작가들이 원조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로 알려진 ‘밤토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2부(부장판사 박태일·이진화·이태웅)는 최근 웹툰 작가 A씨 등 50명이 밤토끼 운영자 B씨 외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B씨는 2016년 10월부터 서버와 도메인을 미국에 둔 밤토끼를 개설한 후, 불법 도박사이트 등에 게재돼 있는 웹툰을 자동으로 끌어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한 혐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재판부는 피해자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폭력을 당한 사실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14일 서울시장 전 비서실 직원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또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강간했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성범죄 사건은 스스로 촬영이나 녹음을 하지 않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최서원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하고 삼성으로부터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불법현수막 철거에 대한 자신의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공무원들을 폭행해 기소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14일 A(52)씨의 공무집행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 7일 오후 3시 25분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 내 사무실에서 공무원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공무원의 얼굴과 뒷머리를 때리거나 귀에 대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등 공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 및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이 내려졌다.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미경)는 13일 이 총회장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감염병예방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이른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10년 동안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피해자에게 13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이성호)는 13일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오인받은 피해자 최모(36)씨와 모친, 여동생이 국가와 당시 가혹행위를 했던 경찰 반장 이모씨, 당시 불기소 처분한 검사 김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 7분경 당시 15세이던 최씨는 전북 익산 약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여러 미성년자와 단기간 교제하며 나체 사진 및 동영상 등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12일 A(29)씨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협박 등의 혐의를 다룬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주로 미성년자를 상대로 단기간 교제하며 사진 및 동영상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하거나 돈을 뜯어내는 등 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피고인 신문을 허용하지 않은 채 판결을 선고한 것은 형사소송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다시 재판이 필요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이 13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납품 물량 감소로 이익이 적어지자 대출 연장 불허 등 회사 운영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재무제표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돼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2심 또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원료로 만들어진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판매해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2일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이들과 함께 기소된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관계자 11명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유죄가 확정된 옥시·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제조사 관계자들의 사건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에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외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용찬)는 12일 카자흐스탄 국적 A(30)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엑스터시) 37정 압수와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전 3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클럽 인근 골목에서 같은 국적의 남성 B씨의 권유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대마 흡연으로 수사를 받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구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법원이 휴정에 준하는 운영을 해온 가운데 앞으로는 휴정을 권고하지 않고 방역지침을 준수해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법원행정처 코로나19 대응위원회(위원장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대응위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재판·집행기일을 진행해 달라”며 “법정 출입자 전원 마스크 착용, 법정 방척석 수를 기준으로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고, 선고기일 포함 엄격한 시차소환제(법정에 출석하는 인원을 시간 간격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약속한 수량을 채우지 못해 입찰자격을 제한한 것은 정당하다고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안종화)는 최근 A사가 선관위를 상대로 제기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지난해 3월 5~9일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되자 선관위는 A사와 수의계약 형태로 방진마스크를 공급받기로 했다.그러나 A사는 원래 계약한 수량의 약 1%인 41만4200개 중 4000개만 공급했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판사 김정곤)는 8일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피고가 원고에게 각각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배춘희 할머니 등은 지난 2013년 8월, 일제강점기 당시 폭력 또는 거짓말로 위안부를 차출한 일본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각각 위자료 1억원씩을 요구하는 조정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전쟁 이후 일정 요건을 충족한 확인서로 소유권 등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6일 A씨가 옛 ‘부동산소유권 이전 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법)’ 제7조 1·2항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1977년부터 1984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해당 조항들은 ‘소유권이전등기는 확인서를 발급받은 사실상의 양수자 또는 그 대리인이 등기소에 출석해 신청할 수 있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n번방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67개를 소지하고 시청한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최근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 재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9년 3월경 강원 홍천군 자신의 집에서 휴대전화로 텔레그램에 접속해 n번방 최초 개설자인 문형욱(닉네임 ‘갓갓’)이 유포한 성착취물 167개를 시청하고 복제·저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