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을 판단함에 있어 양심의 진실성을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일 A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10월 현역병 입영 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병역제도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주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앞서 1심은 군인의 보수 수준이 낮다는 점이 A씨의 재산권을 침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를 처벌하는 조항은 위헌성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가운데 같은 날 대법원에서는 비종교인 양심적 예비군 훈련 거부에 대해 처음으로 무죄를 확정했다.헌재는 25일 수원지법과 전주지법이 향토예비군설치법 15조 9항 1호에 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예비군 훈련 대상자인 A씨 등은 정당한 이유 없이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다.향토예비군설치법 15조 9항 1호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 훈련을 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장 굴뚝에서 도장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원청 회사에는 벌금혀이, 하청업체 현장소장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24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청업체 현장소장 A씨에게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 원청 법인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함께 기소된 하청업체 대표에게는 벌금 700만원, 원청 담당자와 안전총괄책임자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선고됐다.A씨 등 원·하청 안전책임자들은 안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면 중이던 동료 재소자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저지른 30대가 징역형 선고와 더불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받았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23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각 3년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6월 6일 해남교도소 수용동에서 잠을 자던 같은 호실 동료 재소자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다른 재소자를 강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음에도 유죄 판결이 내려진 폭행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한 판결이라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2일 A씨의 폭행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일부 무죄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청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행인의 말에 흥분해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자 B씨는 이 싸움을 말리던 중 A씨에게 가격을 당했다.이 밖에도 A씨는 주점에서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행패를 부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법원이 지인 부부와 고스톱 규칙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행을 저질러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벌금형을 내렸다.20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월 3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빌라에서 B씨 부부와 고스톱을 치던 중 규칙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결국 A씨는 B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말리는 C씨까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B씨는 전치 3주, C씨는 전치 6주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김 부장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던 당시 마스크 150만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거짓말로 억대 사기혐의를 벌인 유통업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KF94 마스크 150만장 공급’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유통업자 A씨에게 징역 1년을, 함께 기소된 유통업자 B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지난해 3월 화장품 유통업체 대표인 A씨와 중개업자 B씨는 피해자에게 가짜 마스크 공장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가 이른바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단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법무부는 19일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가해자로 누명을 써 옥살이를 한 3명 등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1심의 판단을 수용함에 따라 항소 포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나라슈퍼 살인사건은 지난 1999년 2월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소재한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살인으로, 당시 최모(당시 19세)씨, 임모(당시 20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 노원구 용화여자고등학교 전직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마성영)는 19일 전직 용화여고 교사 A(57)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1년 3월~2012년 9월 당시 재직 중이던 용화여고 교실과 생활지도부실 등에서 학생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소속 변호사들을 구치소 수용자들과 수시로 접견하도록 해 접견교통권을 남용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가 정직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는 최근 A 변호사가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상대로 “징계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전직 부장판사 출신인 A 변호사는 지난 2012년 2월 법무법인을 설립해 대표변호사로 일했다.대한변호사협회장(변협)은 지난 2017년 5월 변협 변호사징계위원회에 A 변호사에 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공유·거래한 'n번방‘을 모방해 성착취물을 유포한 2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8일 A(20)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공범들과 함께 미성년자인 피해자 2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도록 하고 이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후배 검사를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검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최근 전직 검사 진모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진씨는 지난 2015년 검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식자리에서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사건 이후 논란이 일자 진씨는 사표를 제출했고, 별다른 징계나 처벌을 받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다. 진씨는 걸찰을 떠난 뒤 모 대기업 법무팀 상무로 취직했다.검찰 설명에 따르면 피해자는 2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청년 노동자 故 김태규씨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미흡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수원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김은성)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공사현장 소장 A씨와 차장 B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집행유예 3년, 징역 10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시공사인 C사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을 결정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9년 4월 10일 수원시 고색동의 한 건설현장 화물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해 숨졌다.이후 제대로 설치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귀가하는 여성을 급습해 성폭력을 저지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정민)는 전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유사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29)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와 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이씨는 늦은 밤 혹은 새벽 시간대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뒤를 밟은 후 덮쳐 유사강간과 강제추행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이씨는 피해자들이 공용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북 신안군에서 발생한 ‘염전 노예’ 사건의 피해자가 형사사건 1심 재판부의 과실을 이유로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부장판사 이순형·김정민·김병룡)는 16일 피해자 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박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앞서 지적장애가 있는 박씨는 2001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A씨 소유의 염전에서 근무하면서 임금 미지급, 감금 등의 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성적 학대행위를 한 전 기간제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고은실)는 16일 인천 모 중학교 전 기간제 교사 A(39)씨의 아동학대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8~2019년 자신이 미술교사로 근무하던 인천 한 중학교에서 당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던 중학교 3학년인 피해아동과 7차례 성관계를 해 성적으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업무를 소홀히 해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청장, 김수현 전 서해지방경찰청장 9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전 3009함장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유명 어린이 동화작가 한예찬씨가 지난해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제자인 11세 아동을 27차례에 걸쳐 성추행(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금지 3년도 명했다.한씨는 자신의 제자인 11세 아동을 27차례에 걸쳐 성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장애가 있는 부인과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한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9단독 (판사 김두희)은 15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광주 소재 주거지 등에서 지적장애인 40대 아내와 자폐가 있는 20대 아들을 여러 차례 걸쳐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아내에게 약을 가져오라고 요구했으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뺨을 때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과장 광고로 얻은 수익을 추징하기 위해서는 형법이 아닌 범죄수익은닉에 관한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3일 A씨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2000만원을 명령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3~2014년 복분자, 오디진액 등 식품을 판매하면서 ‘고혈압, 당뇨, 전립선, 암 예방에 좋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도록 과장광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