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999년 발생한 일명 ‘나라슈퍼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피해자와 가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판사 박석근)는 28일 나라슈퍼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린 이른바 ‘삼례 3인조’와 그 가족들이 국가와 당시 수사를 맡은 검사 최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나라슈퍼 살인사건이란 지난 1999년 2월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나라슈퍼에서 벌어진 3인조 강도살인 사건이다.사건 당시 범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잡동사니로 가득한 집에 자녀를 방치한 외국인 부모가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최근 40대 외국인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잡동사니로 가득한 집에 세 자녀를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구청의 신고를 통해 알려졌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방역 관련 절차를 밟은 후 분리 조치에 나섰다.자녀들에게 상처를 입힌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저장 강박증 등 심적 어려움을 겪고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마스크를 써달라는 버스 기사의 요구에 격분해 운전석 보호막을 깨트리는 등 난동을 피운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박준범)은 27일 A(34)씨의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 재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대전의 한 시내버스에서 버스기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하자, 이에 화가 나 운전석 보호막 유리를 깨트린 혐의를 받는다.또 욕설과 함께 버스기사를 주먹으로 위협하며 난동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업을 방해한다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이른바 ‘지옥탕’이라 불리는 교실에 머물도록 한 교사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7일 초등학교 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가중처벌) 등 혐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판단에 따라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초등학교 1학년 B학생을 교실에 격리조치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학생이 말을 안 듣고 학습에 방해가 된다며 동화책 제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개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8단독(판사 정현수)은 26일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벌금 1200만원을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양산시 소재 단독주택 앞 노상에 고정돼 묶여있던 개 두 마리가 시끄럽게 짖는다며 주차금지 팻말 기둥을 부러뜨린 것을 이용해 개들을 수차례 폭행했다.이로 인해 한 마리는 목숨을 잃었고 A씨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매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여성의 신체와 비슷한 모형을 한 성인용품 ‘리얼돌’에 대해 대법원이 수입을 허용한다는 취지로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보류한 세관을 상대로 법원이 또다시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최근 리얼돌을 수입하는 A업체가 김포공항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A업체는 지난해 1월 중국에서 리얼돌 1개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김포공항세관에 수입신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포공항세관은 그해 2월 ‘풍속을 해치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치매환자 관리 소홀로 추락해 사망해 이르게 한 요양보호사와 요양병원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이동호)은 2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양보호사 A(61)씨와 요양병원장 B(36)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 17일 오전 1시 26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한 요양원 2층에서 치매 환자 C(84)씨가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사고 당시 C씨는 침대 커버와 수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는 등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폐교를 통보한 서울 은혜초등학교를 상대로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1심 재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났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판사 황순현)는 23일 재학생 및 학부모 등 188명이 학교법인 은혜학원과 이사장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은평구 소재 은혜초의 학교법인인 은혜학원은 지난 2017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전원 동의로 학교를 폐교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학교 측은 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일본국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1심 판결이 확정됐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항소 가능 기간인 전날 자정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1심 판결이 확정됐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판사 김정곤)는 지난 8일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재판부는 일본 정부의 불법행위를 유죄로 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녹색당 전 당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기철)는 22알 공모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아울러 재판부는 공씨에 대해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녹색당 당직자인 공씨는 지난해 2월 당시 녹생당 공동운영위원장이던 신 대표를 성폭행하고, 이 과정에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씨의 범행은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신 대표가 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홀로 사는 여성의 집을 수차례 몰래 들어가 옷을 훔친 20대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남기주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A씨의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경 새벽 시간에 서울 중랑구 한 빌라에 홀로 거주 중인 피해자의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내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자가 새벽 시간에 집을 비운다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씨에게 법원이 징역 10년6월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조휴옥)는 21일 조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지도한 코치로서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위력으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없는 환자를 있는 것처럼 꾸며 수억원의 급여비를 가로챈 60대 한의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정민)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67)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서울 서대문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약 3년에 걸쳐 4만6012회가량 거짓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6억여원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어머니에게 귀신이 들어 이를 쫓아내야 한다는 이유로 존속 살해한 50대가 2심 재판부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대구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연욱)는 20일 A(58)씨의 존속살해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8일 오전 안방에서 자는 어머니를 둔기로 때리고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A씨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어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사결과 A씨는 담당 의사에게 부모님을 원망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1000원씩 쪼개 봉투 29장에 나눠 담아 전달하고 식권을 대량으로 받아 챙긴 이들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부장판사 김성열)는 20일 요양원 사무국장 A(45·여)씨와 요양원 물리치료사 B(30·여)씨의 사기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에 대한 항소를 기각 처리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9년 5월 25일 같은 요양원에서 퇴사한 C씨의 결혼식을 찾아 1000원이 든 봉투 29장을 축의금으로 낸 후 132만원 상당의 식권 40장을 받은 혐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결별한 전 애인 집을 찾아가 감금 및 폭행을 저지른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창경)는 20일 A씨의 특수감금치상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미리 흉기를 구입하고 전 애인의 집을 찾아가 1시간가량 감금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출근하는 피해자를 집으로 끌고 들어간 뒤 다른 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욕설과 함께 피해자를 결박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피해자의 직장 동료가 집으로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허위사실을 적시해 동료의 명예를 훼손한 골프장 캐디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30일 A씨 등 3명의 명예훼손 혐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단해 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골프장 캐디인 A씨 등은 지난 2013년 4월 19일 동료 직원인 피해자 B씨가 외부에서 고객을 만나거나 다른 직업을 갖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B씨가 유흥을 일삼고 외부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해 클럽 도우미들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으니 골프장 출입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동이 꺼진 차량을 조작한 것은 운전으로 볼 수 없어 사고가 발생해도 위험운전치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9일 왕모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상) 등 혐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왕씨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8%의 만취상태로 승용차를 약 100m 가량 운전한 혐의(음주운전)와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왕씨는 지인이 차량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시간에 걸쳐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응급환자 이송업체 운영자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창원지검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원지)는 18일 응급환자 이송업체 운영자 A(43)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응급구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응급환자 이송업체 사무실에서 주먹과 발을 이용해 B씨를 때려 갈비뼈 골절과 경막하출혈 등 중상을 입혔고, B씨는 구호 조치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여성에게 조건만남 이후 다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지난 15일 A(25)씨의 강간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10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와 인천의 한 상가 건물 남자화장실에서 만나 성매수를 한 뒤 재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 2019년 B씨에게 성매수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