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아오리라멘 점주들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이승현)에게 ‘버닝썬 사태’ 이후 급락한 매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모씨 등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를 비롯해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4000만여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이들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 사이에 아오리에프앤비와 가맹계약을 맺고 서울, 부산, 울산, 대전, 경기 등에서 아오리라멘을 개업해 영업했다. 지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클럽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이른바 ‘린사모’로 불리는 대만인 투자자가 정식 입건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린사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밝혔다.린사모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짜고 자신의 금고지기인 안모씨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버닝썬 MD를 고용해 급여를 주는 것처럼 속여 약 5억 7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대만에 있는 린사모가 조사에 응하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민갑룡 경창청장이 버닝썬·YG 성매매 알선 등 수사에 대해 의혹을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민 청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13차 사법개혁득별위원회(사개특위) 현안보고에서 버닝썬 등 의혹에 대해 “의혹을 끝까지 밝히겠다 했고, 그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수사과정의 공정성 등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우려에 대해 언급하며 “경찰 수사는 끝났다고 봐도 되느냐”고 질문하자 민 청장은 “끝까지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정준영 건에 대해서는 단죄하는 마음으로 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남성 2명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당시의 상황을 담은 15초짜리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면서 이른바 ‘대림동 여경 논란’이 일었습니다.해당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여경 1명과 남경 1명이 취객을 제압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취객 중 한 명은 체포·처벌 가능성을 설명하는 남경의 뺨을 때립니다. 이에 남경은 자신의 뺨을 때린 취객의 팔을 꺾어 제압에 나섭니다.이때 여경은 다른 취객을 만류하기 위해 다가섭니다. 이 과정에서 취객에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50%선에 근접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0~22일까지 전국 성인 1511명을 대상으로 한 5월 4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4%p 상승한 49.8%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3%p 내린 45.7%였다. 모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8일 오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지수대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고 앞으로도 그럴 우려가 농후하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 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강남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이 8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52분경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의 제3자뇌물취득 등 혐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이날 A씨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일어난 강남 클럽과 경찰 유착 의혹 수사를 통해 현직 경찰이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A씨는 최근 입건돼 대기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그간 한국은 ‘마약청정국’이라고 자부해왔다. 그러나 최근 버닝썬 사건, 연예인과 재벌 3세 등의 마약투약 사건 등 마약범죄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면서 더 이상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마약청정국‘이라던 자랑은 어느새 ’마약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바뀌었다. 오죽하면 ‘강남 클럽 주변에는 개가 마약을 물고 돌아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게다가 중독자들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재범·재중독 비율도 매우 높다. 마약범죄가 연일 드러나면서 중독자들을 향한 비난이 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대표 이문호(29)씨가 영장 재청구 끝에 지난 19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당초 영장 청구 이후 ‘추가된 범죄사실’을 포함해 본건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 범행 후 정황 등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 필요성과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씨에 대해 마약류 투약 및 유통 혐의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클럽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이 기소됐다.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전날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강씨는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된 인물의 첫 구속기소 사례다. 검찰은 구속기소 이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덮고, 클럽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3주째 47%대를 지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5일까지 전국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한 4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4%p 하락한 47.3%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6%p 오른 47.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2%p 감소한 4.9%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8 개각 인사검증 책임
아동 성범죄자의 항변‘나는 어린이와 추잡한 관계를 가진 성범죄자가 아니다. 나는 치유자(Therapist)다.’한 소아성애자의 광기를 그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롤리타》 속 한 문장을 떠올린다.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한 성인 남성의 거리낌 없는 폭력을 지켜본다는 게 내내 께름칙했지만, 본 책을 완독할 수 있었던 까닭은 각종 미사여구와 암시, 언어유희가 재미를 주었기 때문일 거다. 위 문장에서도 ‘치유자(Therapist)’를 ‘강간범(The Rapist)’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중의적으로 사용했다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정서상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진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분양받은 강남 고급아파트 입주 1년 만에 17억대 시세차익을 봤고, 용산공원 인근에 분양권을 받고 거기서 시세차익이 약 16억원 정도 된다는 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2014년 대지를 매입해 소유권을 이전하게 되는데 2년 후에 건폐율과 용적률이 올라가는 방식
【투데이신문 김종현 칼럼니스트】 우리나라 대중은 연예인에게 엄격하다. 도덕적 잣대의 기준이 웬만한 장관급 인사 청문회 수준이다. 아니, 언론에 항상 노출돼 있는 그들의 삶을 볼 때 어쩌면 연예인은 정치인보다 혹독한 환경에 놓여있는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엄혹함은 주로 스타 연예인들에게 집중된다. 그들은 대중적인 명성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오늘날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과거엔 왕족이나 하다못해 귀족 쯤은 돼야 누렸을 법한 이익들을 얻는다. 날 때부터 귀한 몸이거나 폭력으로 쟁취하지 않으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정부가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이 된 물뽕(GHB), 수면‧마취제 등 마약류를 판매‧광고‧유통하는 온라인 마약류 판매광고와 유통사범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경찰청은 21일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의 하나로 인터넷‧SNS‧다크넷(Dark net) 등에서 퍼지고 있는 온라인 마약류 판매광고, 유통사범을 오는 5월 24일까지 집중 단속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다크넷은 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특성을 악용해 만든 범죄 포털 사이트로 익명성이 보장돼 추
북한은 미중 무역 전쟁을 ‘역이용하는 전략’을 고민할 것이다. 북한경제의 개혁・개방을 말한다. 북한에는 베트남의 도이머이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 일당 체제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룬 싱가포르나 베트남처럼 되려면 세계 경제 질서로의 편입이 필수적이다. 2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확정됐다. ‘영구 평화론’에서 “무역과 경제 교류를 통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파한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말이 지금 북한에 딱 맞는 표현이다. 미국이 개혁・개방의 손을 내미는 이 시점이 북한에는 경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8~20일까지 전국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한 3월 3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0%p 상승한 47.9%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3.2%p 내린 46.5%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5.6%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학의·장자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를 위해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수사단 규모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기존 13팀 126명이던 버닝썬 관련 수사단 규모를 16팀 152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특히 4팀 42명이던 경찰 유착 의혹 수사팀을 지능범죄수사대 2팀을 더해 6팀 56명으로 인력을 확충했다.앞서 경찰은 가수 승리(29)씨와 가수 정준영씨(30) 등이 속한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 등 경찰 고위층이 거론되자 126명 규모 특수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선 바 있다.이번 수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성접대 의혹, 장자연 사건 등의 조사를 위해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 활동을 두 달간 연장하기로 했다.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과거사위 활동과 경찰의 버닝썬 사건 수사 관련련 입장을 밝혔다.박 장관은 “장자연 사건과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 등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조사의 마무리를 위해 과거사위의 건의대로 활동기간을 2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연장 기간 동안 조사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 장자연씨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돼온 사건들이 있다”며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