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의 통로 역할을 한 회사원이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 받았다. n번방 관련 핵심 피의자에 대한 첫 대법원 판단이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30일 전모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전씨는 지난 2019년 4~9월 텔레그램에서 ‘고담방’을 만들고 닉네임 ‘와치맨’으로 활동하며 1만여건의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고담방에 성착취물을 공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자들을 성추행해 ‘스쿨미투’의 도화선이 된 전직 서울 용화여고 교사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전직 용화여고 교사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용화여고 스쿨미투는 SNS에서 졸업생들이 교사들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A씨는 용화여고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11~2012년 학생들을 10여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학교 내 교실과 생활지도부실 등에서 학생들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정부가 국민의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자동차 보험금 지급 체계를 정비한다.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는 30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국민 권익보호를 확대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발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경상환자 치료비에 대해 과실 책임주의가 도입된다. 현재는 사고 발생 시 과실정도와 무관하게 상대방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 왔다. 예를 들어 실제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과실 80%)가 13일 입원, 23회 통원치료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전국 졸음쉼터에 설치된 총 3451개 주차면 중 화물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면은 587개로 1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화물자동차 2시간 운전 15분 휴식 의무화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30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졸음쉼터별 주차면 현황’에 따르면 232개 졸음쉼터의 주차면은 총 3451개로 대형주차면 587개, 소형주차면 2760개, 장애인주차면 103개로 대형주차면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졸음쉼터 중에서는 대형주차면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지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근소하게 앞서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30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43명을 대상으로 9월 5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실시한 결과, 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부의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 기조에 맞춰 노무 제공플랫폼 기반 직종인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이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된다. 또한 육아 여건 개선을 위한 ‘3+3 부모 육아 휴직제’ 신설 및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도 높아진다.고용노동부는 30일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 혐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1월 9일까지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앞서 노동부는 지난 2월 15일 열린 고용보험위원회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지난해 말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 차량이 80만6641대에 이르지만 정작 현장에서 단속된 차량은 1%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는 총 80만6641대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등록된 자동차 2437만여대의 3.3%에 달한다.그러나 무보험 차량 중 지난 한 해 동안 현장에서 단속된 차량은 1%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2500명대를 일주일간 2000명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백신 접종 완료자 수가 전체 인구 대비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564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31만1289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25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대구 73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올해보다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겅기도는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5.7% 인상한 금액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하고자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시도된 경기도형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제도다.도입 당시 이재명 지사는 “고용이 불안한 노동자가 보수까지 덜 받는 것은 중복차별이다. 공공부문 만이라도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에게, 고용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일부 공기업들이 실적악화에도 기관장들이 성과급만 1억원 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주요 공기업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36개 공기업의 부채는 전년보다 총 11조 8356억원 증가해 470조원을 넘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조920억원 감소한 206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36개 공기업 임원 179명의 올해 성과급 평균은 4675만원으로 전년보다 12.8%나 올랐다.상임 기관장 성과급이 지난해 1억원을 초과한 기관은 한국남동발전(1억3193만원), 한국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8년째 법정 다툼을 벌여 온 BBQ와의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에서 일단 승기를 들었다. 다만 BBQ가 즉시 항소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양사 법정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29일 영업비밀 침해 이유로 BBQ가 bhc를 상대로 한 1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인 BBQ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이날 재판부는 BBQ 측이 주장한 bhc의 영업비밀 침해 금지 등 청구 사유에 대해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보다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이 더 낮거나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권 신용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씨티·기업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신용대출(잔액) 가운데 중신용자(신용점수 701~850점) 비중은 14.9%였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중신용자 비중은 8.5%로 더 낮았다.특히 카카오뱅크의 고신용자(신용점수 851점 이상) 신용대출 비중은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상당수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가 우리나라 노사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의 ‘MZ세대가 바라보는 노사관계 인식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43.6%가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해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MZ세대 40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 결과,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해 응답자의 34.6%가 ‘대립적’, 9%가 ‘매우 대립적’이라고 답해 총 43.6%가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 ‘보통’이라는 평가는 39%를 차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강원랜드의 직무태만, 성희롱, 음주운전, 폭력행위 등 임직원 비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윤리행동강령 위반과 직무태만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은 지난해에만 34명, 올해 6월 30일 기준 19명으로 총 53명이 발생했다. 2017년 16명, 2018년 24명, 2019년 30명이 발생한 것에 비해 비위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또 작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중국 곳곳이 최악의 전력난을 겪으면서 중국 민심이 수상하다. 특히 동북지역은 정전과 단수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으면서 시진핑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하나의 중국’을 이야기하는 시진핑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최근 탈레반의 아프카니스탄 점령으로 인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독립과도 연결된다. 이런 이유로 시진핑 정부로서는 전력난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중국이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동북지역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60대 이상 노년층 대다수가 여전히 대면으로 적금 가입을 하고 있어 우대금리 적용 등 온라인 비대면 가입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연도별 적금 대면 비대면 가입비율’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의 비대면 적금 가입 비율은 82.8%인 반면, 60대 이상 노년층은 19.1%에 불과했다. 노년층 대다수가 비대면 가입으로 인한 우대금리 혜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코로나 1호 정리해고자’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그 여세는 좀처럼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당시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기에 이르렀다.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경영상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에서는 정리해고가 줄줄이 이어졌고 관련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그러나 얇디얇은 살얼음판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무게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갑작스런 판매 중단으로 인해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가 국내 오픈마켓에서 3000억원 가량 팔려나갔던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티몬과 위메프,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 7곳에서 판매된 머지포인트는 총 2973억3525만원이다.그간 머지포인트의 거래액이 매월 300억원에서 400억원 정도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판매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머지플러스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공회대학교가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모두의 화장실’ 설립을 두고 학교 본부와 총학생회가 다시 한번 맞붙었다.지난 2017년 당시 성공회대학교 총학생회 ‘바다’는 출마 당시 성별 구분 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학내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도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남녀공용화장실과 다를 바 없고 불법촬영 등 범죄가 우려된다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했다.논란이 계속되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타인 얼굴 사진을 음란물 영상에 합성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금전을 취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28일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적 허위영상 차단‧삭제 건수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548건 수준이었으나 올해들어 9월까지 1408건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딥페이크란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허위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