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여야 정치인의 개인 컴퓨터를 해킹하는 등 불법 사찰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국가정보원 국장을 재판에 넘겼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최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전 국정원 방첩국장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김씨는 지난 2009년 대북 관련 공작을 수행하는 방첩국 산하에 ‘포청천’이라는 공작팀을 꾸리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들과 진보인사들을 상대로 불법사찰을 벌인 혐의를
6.1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언론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아니라 중앙 정치 이슈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다.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중앙당의 지원뿐만 아니라 후보 자신의 역량도 상당히 발휘해야 하는 선거다. 하지만 굵직한 중앙 정치 이슈에 가려져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은 벽에 부딪히고 있다. 아무리 자신을 부각시키려해도 유권자들은 중앙 정치 이슈에 매몰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초조한 모습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0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단식을 중단했다. 현재 김 원내대표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가 오늘 새벽부터 심한 어지러운 증세와 많은 탈수현상을 보였고, 오후에 접어들면서 구토를 동반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며 “결국 드루킹 게이트 특검 관철을 위한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장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김 원내대표는 손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이 11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오는 6.13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구는 8곳으로 늘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본인의 경우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권 의원은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대비를 위해 중학교 동창과 함께 104명의 입당원서를 받았고, 지난 2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홍영표 의원이 11일 선출됐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16표 가운데 78표를 획득, 경쟁을 벌였던 노웅래 의원(38표)을 40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홍 원내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홍 대표는 당선인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드루킹 특검’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 등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멈춰선 4월 임시 국회에 이어 5월 임시 국회 정상화도 요원하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촉구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건부 수용 방침을 꺼냈다. 그러나 야권은 조건 없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그 과정에서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30대 남성에게 턱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0일 “분단체제가 해체되는 이 세계사적 대전환기에 대선불복 특검으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의 물결이 만든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버리지 않고서는 우리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 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재임 기간에 대해 “되돌아보면 문재인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 자리는 더없이 영광스러웠지만, 그 책무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결국 응급실로 이송됐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노숙단식투쟁장에서 갑자기 심장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현재 김 원내대표는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와 순환기내과 의료진이 병합 진료를 받고 있다. 그는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혈관확장제를 경구 투여받고 피검사를 위해 채혈을 했으며, 현재 심장효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6.1%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야권의 파상공세에도 56.9%의 강세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8~9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5월 2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3%p 하락한 76.1%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2%p 오른 17.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드루킹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자유한국당 윤재옥·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특검다운 특검을 수용하고, 국회 정상화에 적극 임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전날 협상 결렬과 관련해 “여당의 특검 발목잡기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늘도 야3당은 협상을 통해 특검법 타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여당은 회피와 거부의 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9일 드루킹 특검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여야는 전날 협상 결렬에 대해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애당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특검의 깜도 안 되는 사건”이라며 “제대로 하려면 특검 자체가 정쟁이 돼서는 안 되는 것이고, 인터넷 민주주의 여론을 바로 잡는 것, 제도개선이 특검의 목표가 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에서는 포털을 통한 여론조작에 대해 제대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특검을 받아들였던 것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7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오전 10시 30분경 김 원내대표를 진료한 국회 소속 의사는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도 있다. 시기를 놓치면 연세도 있고 혈압도 있어 본인이 아주 고생할 수도 있다”며 “현재 상태는 외양적으로도 어제부터 무력감도 심해지고 얼굴이 안 좋다. 이 상황에서는 병원 응급실에 가서 피검사, 산소포화도, 심전도도 해보고 전해질 장애가 있는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이 8일 드루킹 특검 수용을 관철시키기 위해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농성은 국회 본청 245호에서 진행되며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체가 참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전국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드루킹 특검 촉구 대국민 서명운동도 실시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의총에서는 특검 촉구 및 문재인 정부의 민생경제 무능에 대한 규탄대회 개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바른미래당은 규탄대회와 관련해 적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4월 이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여야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8일 모였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회동을 마쳤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오늘은 20대 전반기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만약 오늘 국회 정상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반기 국회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를 5월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설정한 바 있다.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드루킹 특검과 추경 동시 처리’ 제안을 거부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7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우리 당은 자유한국당의 특검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했음에도, 자유한국당의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며 “특검 수용이 국회정상화의 전제라던 자유한국당은 특검과 추경을 동시처리 하자는 민주당 제안은 불가하며, 무조건 특검만 먼저 처리하자며 협상을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결국 자유
자유한국당이 지난 4일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을 필두로 한 ‘6.1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방선거의 핵심전략은 ‘서민경제 붕괴에 대한 심판’이라며 정권심판론을 띄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계속해 ‘위장 평화 쇼’라면서 비판을 가했던 자유한국당이 이념 대신 민생을 앞장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 안팎으로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모양새다. 또 정권심판론이 과연 얼마나 역할을 할 것인지도 미지수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줄기차게 남북정상회담을 비판했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우리나라의 선거연령은 지난 1948년 제헌국회 총선거 때 만 21세 이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12년 후인 1960년 제5대 총선에서 만 20세로, 그다음으로는 45년 뒤인 2005년에서야 만 19세까지 하향됐다.청소년 참정권을 요구하고 있는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당시 45년만에 낮아진 만 19세이상 선거연령 또한 다른 법률과 비교해 불합리하다고 지적한다.“형사법상 미성년자 기준도 만 14세 미만이다. 근로기준법상으로도 만 15세 이상이면 노동할 수 있다. 그런 기준들을 참고하더라도 만 19세 선거권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영식)는 전날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김모(31)씨에 대해 건조물 침입, 상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치인을 폭행한 것은 사안이 중하다”며 “범행 경위나 검거 후 보인 태도 등에 비춰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7일 오후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여야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농성 중에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의 조속한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김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계단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경찰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이번 폭행사건으로 진행되지 못한 국회 정상화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최근 5년 간 부모 등 존속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존속 상해, 폭행, 협박 및 체포·감금 등의 범죄 검거건수은 2012년 956건, 2013년 1092건, 2014년 1146건, 2015년 1853건, 2016년 2180건, 2017년 1962건 등 최근 6년간 총 9189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1962건) 존속범죄 검거 건수는 2012년 대비 5년 새 2배나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