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를 이끌고 온 조현범 회장이 구속기소된 데다, 대전공장 화재와 노사 문제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경영진 퇴진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 조현범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쏟아지고 있다. 주식과 돈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에 내몰리는 양상이다.현재 조 회장은 횡령·배임과 그룹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회삿돈을 지인에게 빌려주도록 해 회사를 위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된 지난 22일, ‘이핵관(이재명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야당 탄압, 정적 제거 목적의 정치 수사”라며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2022년 3·9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아 ‘원조 이핵관’임을 만천하에 공표한 김 의원은, 앞선 21대 총선에서 ‘안산단원을’ 지역 민주당 전략공천을 따내며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이후 그는 당내 몇 안 되는 명실상부한 ‘이핵관’으로 평가받으며 ‘이재명 호위무사’역을 자처, 국회 법제사법위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2023년 주택가격이 -3.3%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공개한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가격은 -3.3%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전국 -3.3% ▲수도권 -2.9% ▲지방 -4.5%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 지역 역시 -2.7%의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년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택가격은 경기위축과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며 부동산 보유세 등의 부담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통계왜곡을 심화시켰다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세수부족 가능성, 전세보증 가입 문제에 대한 보완대책이 필요해 보인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시가가 사실상 지난 2021년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부동산 보유에 의한 부담도 따라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부동산 보유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공시가 현실화율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금융 불안이 불거졌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결국 금리 인상을 택했다. 2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 즉 0.25%포인트(25bp) 인상이 발표된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의 결심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관심을 모은다. 물가를 안정시키면서도 경제 침체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잡은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 FOMC 이후 우리의 정책 과제다. 글로벌 정책 방향을 고려해 우리가 택해야 할 조치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음식·숙박서비스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2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전월 대비 0.1%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4.8%의 오름폭이지만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 되고 있다.산업용도시가스를 포함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음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미달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61개 대학병원의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기본정원+별도정원) 결과 전체 과목 모집정원 대비 확보율은 84.1%로 나타났다.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의료법상 필수진료과목에 해당하는 과목 중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해 97%에서 올해 모집에서는 94%로 소폭 하락했고, 마취통증의학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 예탁금으로 최근 4년간 1조8000억원이 넘는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고객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조4670억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는 596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증권사에 맡겨 놓은 고객 예탁금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74조 1항과 2항에 따라 한국증권금융에 전액 신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 사상 최대 실적 배경을 과도한 예대마진으로 지적하면서 예대금리차가 높은 지방은행들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평균 예대금리차이가 1.17%로 나타난 반면 전북은행의 경우 6%대로 가장 큰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매달 20일 시중은행들의 전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지방은행들의 예대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예대금리차 축소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윤석열 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8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오는 2월 28일까지 연장할 방침을 밝혔다.연장 배경에 대해 중대본은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될 시 비자 발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중대본은 덧붙였다.현재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유행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으로는 2.6% 증가했다.2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분기 실질GDP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민간소비 위축과 수출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GDP가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이 본격화 된 지난 2020년 2분기(-3%)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의류 및 신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시리즈 신제품이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하고,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오는 2월 1일(미국 서부시간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갤럭시 언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측은 자사 뉴스룸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공개될 신제품으로는 갤럭시 S23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날 발송된 초대장에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직장인 10명 중 9명은 사실상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직장인들은 새해 소원으로 연봉 인상을 가장 많이 꼽았다.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3%가 ‘물가 인상으로 인해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다.올해 임금에 대해선 96.2%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임금 대폭 인상 의견은 47.6%, 소폭 인상이 48.6%로 나타났다.전 연령대에서 직장인들의 신년 소망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외국인 취업자가 1년 만에 1.4% 감소해 84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5명 중 1명 가량은 차별 경험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통계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5월 15일 기준 만 15세 이상인 이민자 중 한국에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상주인구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30만2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3만명(-2.2%) 감소했다.국적별로는 중국(3000명, 2.5%)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계속된 긴축에도 고용지표가 꺾이지 않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스탠더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12%) 하락한 4071.7, 나스닥 지수는 20.95포인트(-0.18%) 하락한 1만146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7포인트(0.1%) 오른 3만4429.88에 장을 마쳤다.이날 미국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한 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사업 참여 대가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했다는 야권 등의 의혹제기에 대통령실은 “책임 정치의 실종”이자 “매국이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이런 주장에 대해 성토하며 “야당도 수준이 높아졌으면 한다. (빅딜설은) 한마디로 ‘낭설’이자 ‘허상’”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유치한 발언”이라며 “0.1㎜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거래설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가짜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티빙이 시즌의 흡수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월간 이용자 556만명 규모의 거대 OTT 서비스로 발돋움하게 됐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이날 KT시즌의 흡수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 OTT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통합 OTT의 명칭은 티빙으로 유지되며, 기존 시즌의 서비스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이번 합병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알려진지 약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 7월 티빙과 KT시즌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티빙의 시즌 흡수합병을 의결했다.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시즌이 1:1.5737519이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CEO 중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 비중이 14년 새 16%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00대 기업 CEO 1350명 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은 390명(28.9%)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88명(13.9%)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 102명(7.6%), 연세대 100명(7.4%) 순으로 이어졌다. SKY 출신 CEO는 지난해 대비 0.5%p 높아졌지만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은행에 이어 주요 시중은행에서도 연 5%대 정기예금 상품이 나오는 등 수신금리 경쟁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이에 따라 새로 개설되는 적금과 정기예금 계좌도 폭발적으로 늘어 연말까지 역대 최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의 예금 상품 금리가 연 5%대에 근접하거나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탓으로 풀이된다.이날 기준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일부 경쟁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이제 이들을 향한 시장의 관심은 4분기부터 다가오는 2023년까지 예정된 다양한 신작 라인업에 쏠리고 있다.넥슨은 지난 8일 자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975억엔(9426억원), 영업이익 315억엔(3049억원), 순이익 433억엔(41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