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 신청 건수가 139만건으로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용률은 전기 대비 소폭 하락한 27.4%에 그쳤다.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139만5000건으로 상반기(127만8000건) 대비 9.2% 증가했다.신청 건수 증가에 따라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36만1000건에서 하반기 38만3000건으로 6.1% 증가했다. 다만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28.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증가한 가운데 주택 인허가 등 주요 지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미분양과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소폭 늘어났다.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1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033건으로 전월인 12월 대비 13.1% 증가했다. 지난해 1월(2만5761건)과 비교하면 67.0% 늘어난 수치다.지역별 주택 매매 거래량을 보면 수도권은 1만7608건으로 전월 대비 16.7% 증가했으며 지방(2만5424건) 역시 전월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유명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오너 일가와 일반 직원들의 층하 나누기 기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20일 유통겁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직원 성과급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배당 규모는 유지돼, 오너 일가의 반사 효과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BGF리테일 직원들이 체감하는 성과급 감액 효과는 약 30%인 것으로 회자된다. 앞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는 줄어든 성과급 문제와 관련, 직원들에게 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CJ그룹의 임원인사가 예년보다 수개월 늦어진 2월 중순 드디어 단행됐다. 이번 인사의 기조는 재계에서 예상했던 대로 성과주의 원칙이 반영됐으며 젊은 임원들의 승진도 눈에 띤다. CJ는 16일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체 세수에서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 비중이 최근 10년 동안 최대를 기록했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 증가, 명목 임금 상승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인 2022년보다 1조7000억원(3.0%) 늘어난 수치다. 이에 총 국세 344조10000억원에서 근로소득세가 점유하는 비중 역시 2022년 14.5%에서 지난해 17.2%로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이후 10년 동안 최대 비중이다. 근로소득세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2023년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3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4%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 문제가 작용했다. 또한 전년도 증권사옥 매각 이익 효과가 소멸한 점도 감소 추세를 빚었다.경쟁력은 크게 후퇴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연간 이자이익은 10조8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비이자이익 또한 3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절반 이상 줄이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롯데케미칼은 7일 지난해 잠정 매출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밝혔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이 10.4% 감소했으나 적자 폭은 4295억원 축소된 수치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2조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올렸다. 납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를 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KB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관리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민생금융지원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KB금융그룹은 7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꾸준한 이자이익이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기인한다.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춘 셈이다.잡았다.OECD는 우리 전망값을 내려 잡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세계 경제성장률(2.9%)은 기존 대비 0.2%p 올려 우리나라 경제 펀터멘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5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의 전망인 2.3%보다는 소폭 낮은 것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1.3%로 세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원재료 가격 인상 및 신제품 ‘켈리’의 초기 관리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 이익이 급락했다.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238억원으로 전년 1905억원과 비교해 35% 감소했다.당기 순이익도 59.1% 감소했다. 2022년 868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23년 355억원으로 감소했다.매출액은 2조4975억원에서 2조5204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주정 등 원재료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 초기 관리 비용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주정 가격은 지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은 소폭 상승했으나 반도체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이 25년만에 최대 폭 감소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으로 소비 위축이 지속됐고 설비투자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 지수(2020년=100)는 110.9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대비 2.9% 증가했다.반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확정실적이 발표됐다. 반도체 불황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하반기부터 수요 개선 등 시황 회복의 조짐이 보이는 만큼 올해 AI 분야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리겠다는 속내다.삼성전자는 31일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 등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58조9400억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연매출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8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도 ‘미래비전 2030’에 기반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LG전자는 25일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 등의 2023년 연간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으며, 수익성의 경우에도 과거 펜트업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캐시카우 사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경쟁률이 지난 1992년 19.3대 1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8~22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예정인원 4749명에 총 10만 3597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총 5326명 선발에 12만1526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1만7929명이 감소한 수준이나, 최근 지원자 감소 폭(지난 2022년 3만2586명, 지난해 4만 3998명) 대비 다소 둔화됐다.경쟁률은 지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소비자들은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아울러 6개월 후 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4일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 따르면 이달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9로 작년 12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2월 9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수준전망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며, 기준치 100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웹보드 게임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초 제정 이후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흐름이 이어져온 가운데, 결제한도 상향 조정이 현실화되면 NHN과 네오위즈 등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포류(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 게임 결제한도 등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시행령의 재검토가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2022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2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 등의 조치를 하도록 하는 일몰형 규제이기 때문이다. 현행법에서는 웹보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결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2023년 1259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유·무선 통합 총 89.6%의 해결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6.7%p 증가한 결과로, 분쟁조정 신청 건수도 18.8% 늘었다. 무선 부문은 8.0%p(82.1%→90.1%), 유선 부문은 2.7%p(85.4%→88.1%) 상승했다.통신분쟁 해결률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0년까지 53%에 그쳤다가, 2021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의 매출총액이 전년 대비 272조원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소기업 평균 고용인원은 제조업 부문에서 소폭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2022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실태조사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시행된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5억원을 넘는 기업 중 2만20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중소기업의 매출총액은 2275조원으로 전년대비 272조원(13.6%) 늘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2025학년도에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던 자율형사립고와 특목고인 외국어고·국제고가 그대로 유지된다.이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고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취지라며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고교 서열화와 사교육비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17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국의 자사고 33곳(전국단위 선발 10곳), 외고 30곳, 국제고 8곳, 자공고 31곳은 존치가 결정됐다.앞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새해 첫 주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양성자가 30%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루엔자(독감)로 의심되는 환자 수도 전주 대비 소폭 늘었다.질병관리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1주 차(12월 31일~1월 6일) ‘주간 표본감시 소식지’를 발표했다.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의원급 외래환자 대상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감시(195개소) 및 병원체 감시(77개소),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호흡기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