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남 거제시의 한 사업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 고용당국은 즉각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3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1분께 경남 거제 소재의 사업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A(27)씨가 선박 블럭 그라인더 작업 중 원인불명의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해당 사업장은 한화오션 소속이며 A씨는 하청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현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인 경우에 해당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노동부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새해 첫 주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양성자가 30%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루엔자(독감)로 의심되는 환자 수도 전주 대비 소폭 늘었다.질병관리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1주 차(12월 31일~1월 6일) ‘주간 표본감시 소식지’를 발표했다.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의원급 외래환자 대상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감시(195개소) 및 병원체 감시(77개소),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호흡기감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문화예술계가 배우 이선균 사망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언론을 향해서는 고인 관련 보도가 공익적 목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자성해야 한다고 꼬집었으며, 정부와 국회에는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법을 개정한 일명 ‘이선균 방지법’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연대회의에는 영화·가요·방송 등 문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패혈증 진단과 함께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패혈증을 빠르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AI모델은 면역세포의 한 종류인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진단과 예후 예측을 99% 이상의 정확도로 수행한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체에 유해한 원료물질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환경단체와 가습기살균제 사용 피해자들은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형량에는 아쉬움을 표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는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 홍지호(74)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65) 전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이뤄지지 않았다.앞서 이들은 각 회사에서 CMIT·MIT 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충남 태안군에서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소아당뇨를 앓는 자녀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가 지원 시기를 앞당기는 등 적극 나서기로 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1일 공식 SNS에 조규홍 장관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족들을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게 한 원인을 살펴보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들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일가족의 명복을 빈다”며 “2월 말부터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가 사용하는 정밀 인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5년 동안 사다리 작업 중 발생한 중대재해자 수가 2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자 대부분은 1~2m 높이에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노동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0일 ‘2024년 제1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사고유형과 8대 위험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노동당국은 추락사고 유형 중 사다리의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뒤 안전수칙을 안내했다.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다리로 인해 발생한 중대재해자는 200명이 넘었다.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마련된 지 넉 달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분리 조치된 학생이 갈 마땅한 공간이 없어 교내 상담실로 인계되는데, 정작 상담실을 이용해야 할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교사 폭행까지 발생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서울지부 상담교사특별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교조 서울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처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논란과 오송참사 및 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 등 현안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촉구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현안들은) 모두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매우 높은 국정 현안이다. 국민적 의혹이 높은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는 것은 헌법 제61조에 명시된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회의 권한이자 책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날 회견에 함께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이 후면 무인 단속 장비를 통해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 단속에 나선다.8일 경찰청 등 발표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이날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단속·계도·홍보 기간을 갖고, 오는 3월 1일부터 정식 단속을 시작한다.후면 단속 장비를 설치해 신호·과속 단속뿐 아니라 안전모 미착용 단속까지 꾀한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가 안전모를 미착용하면 적발시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술을 개발한 뒤 1년간 오단속 방지 등을 시험 운영하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제강제노역·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지원 단체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수순 철회를 촉구했다.정의기억연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조 후보자가 굴욕적인 ‘2015 한일합의’ 주역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정부의 애매모호한 유감 표명, 법적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 10억엔 출연으로 화해치유재단 설립 등을 대가로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 협조, 국제사회에서 비난·비방 자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한국 정부가 약속해 준 굴욕적 합의”라고 지적했다.이어 “비공개를 전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온라인에서 배우 고(故) 이선균씨 협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등 여론의 큰 주목을 받은 사건의 피의자 신상을 폭로하는 ‘사적제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여론이 바라는 처벌 수위가 수사기관의 절차나 법원의 판결과 차이가 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사적제재가 2차 피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나치게 옹호하면 안 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여기에 대법원이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 운영자 구모씨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통과된 쌍특검법안(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의혹을 규명하라는 압도적 ‘민심’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역사는 이를 ‘김건희 여사의 안위’만을 위한 대통령 권한의 사적 남용이고 ‘반헌법적 폭거’로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고 해놓고 자신의 말을 헌신짝처럼 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경기도 오산시 땅 매각대금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된다. 이는 전씨의 사망으로 국가가 추징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추징금이다.전씨의 사망으로 인해 나머지 867억원은 소급 입법 없이는 환수가 불가능하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씨 일가의 땅을 관리하던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 1심에 이어 지난달 8일 2심에서 거듭 패한 후 상고하지 않으면서 원고가 최종 패소했다.앞서 전씨는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와룡공원 인근 노상주차장에서 이선균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서 번개탄이 발견됐고, 수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시민들이 고 이선균씨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애도를 표했다. 이들의 충격과 애도는 동시에 검찰, 경찰, 언론을 향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우선 얼핏 보면 검찰에 이선균씨의 죽음에 관한 책임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전후부터 검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대규모 마약 제조 및 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동해안 도시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착수한다.3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은 국내 동해안 묵호지역에서 최대 높이 85cm까지 관측됐으나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지난 1일부터 지진해일 발생 즉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강원·경북 등에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최소 2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강원 동해안 지역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등에서는 이번 강진으로 와지마시에서 8명, 나나오시에서 3명 등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현재까지 보고된 것만 해도 수십명이다.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더불어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진으로 인한
연말이 되면 1년 동안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송년회를 여는 회사들이 많은데요. 행사 규모나 진행 방식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회사에서 주관하는 각종 송년회 등 행사에 참석한 근로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Q. 회식 중 사고가 산재로 인정되려면.회식 중 사고가 산재로 인정되려면 업무상 사고라는 점과 업무와 재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이 인정돼야 하는데요. 회식과 같은 사업자 주관 행사도 업무 연관성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회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3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랐다. 올해에는 수없이 갈등했고, 짙어진 범죄에 그림자에 몸을 움츠리기도 했다. 우리는 교권침해부터 의대 증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로 끝없이 부딪혔고 ‘흉악 범죄’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거친 파도에 부딪히며 지난 1년을 보냈다.이에 은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10대 뉴스’로 담아냈다. 그간 우리 사회를 관통했던 사건·사고를 훑어보며 서로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2024년을 함께 나아가고자 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고(故) 이선균씨가 마지막 소환을 앞두고 경찰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일자 경찰은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구체적인 제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첫 조사 때는 고인이 ‘다음에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2차 조사 후 추가 증거를 확보해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