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낮추는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청소년 범죄가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며 청소년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더욱이 일부 청소년들이 강력범죄를 자행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15일 정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인천에서 여중생을 폭행하는 것은 물론 속옷만 입힌 채 촬영한 뒤 협박한 10대 청소년 6명이 공동폭행, 협박, 성폭력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공사 등 8개 공공기관 임직원 250여명이 겸직 금지나 가족 사업 신고 의무를 위반하고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182명)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공기관 한국전기안전공사(36명), 한국농어촌공사(16명), 한국수자원공사(4명), 한국에너지공단(8명), 한국수력원자력(2명), 한국남동발전(2명), 한국중부발전(1명) 등 8곳에서 본인은 물론 가족 명의로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임직원 251명을 적발했다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 박민 KBS 사장이 출근 첫날과 동시에 주요 간부 및 뉴스·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전면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에 돌입했다.지난 13일 박 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KBS본사에서 열린 제26대 사장 취임식에서 “KBS 위기 원인은 내부에 있다”며 “KBS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능력과 성과, 효율성이 조직 운영 원칙이 되는 상식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하철과 버스가 다니지 않는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혹은 급한 일이 있거나 무거운 짐이 있을 때 우리는 대개 택시를 이용한다.이처럼 편리하게 이동하라고 운영되는 교통수단이지만, 그 안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사투’의 현장이나 다름 없다.일일 19만여원 일부 택시회사가 노동자에게 ‘기준운송수입금’이라는 이름으로 걷는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매일 미친 듯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택시노동자는 난폭운전, 총알운전 등 무리하게 운전해왔고 건강을 위협하는 극도의 장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오래된’이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먹거리 물가가 지난 10월에도 5%대를 유지했다.먹거리 물가로 불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지수가 3년 연속 5%를 넘길 전망이다.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비 6.7%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020년 0.0%를 기록한 이후로,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매해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2022년 모두 5.9%를 기록했고, 현 상황대로라면 올해도 5%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2011년 이후 10년만에 3년 연속 5%를 넘기는 것이다. 먹거리 물가지수 중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하림(대표이사 정호석) 생닭에서 딱정벌레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하림 측이 입장을 밝혔다.하림은 2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관련 사항에 대해 조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림 측 관계자는 “닭을 출하하기 전 사료를 급여하지 않고 3~6시간 정도 대기 시간을 거친다. 그 과정 중 닭이 딱정벌레 유충을 섭취했다”며 “유충이 위로 통과하지 못한 채 소낭에 걸려있는 상태에서 도계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같은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비슷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쇄신 작업에 돌입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역구 다선 제한과 국회의원 정원 감축 등의 제안을 들고 나왔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폐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1일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두 번째 혁신안을 묻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치인들이 희생을 보일 건가, 내려놓을 건가, 국회에서 투표해야만 검찰에 넘어가는 것(이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인 위원장은 “언행에 대해 국회 안에서 책임을 안 지는 것(면책특권)에 대해서도 찬반이 있다”며 “국회의원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낙동강 세력은 뒷전으로 물러나야 한다면서 영남 중진의 수도권 출마를 꺼내 들자 국민의힘 내부는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원지가 영남보다는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영남 중진 수도권 차출론이 수도권에서 준비를 해오던 사람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직표를 다져오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영남 의원들의 반발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의힘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유통전문기업 hy가 ‘브이푸드 아누카 블랙(이하 아누카 블랙)’을 출시하고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아누카사과추출분말을 활용한 국내 최초 액상 앰플 제품이다. 아누카 사과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자생하는 식물성 원료로 폴리페놀의 일종인 ‘프로시아니딘B2’가 함유돼 있다.아누카 블랙은 hy의 액상화 공법을 적용해 흡수율을 높이고 새콤달콤한 원물 맛을 살렸다. 1회분 기준 아누카사과추출분말 880mg이 함유돼 있다.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부원료 6종(△프로바이오틱스(HY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희생자 159명의 명복을 빈다”며 “부모,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을 통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1년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되새기며 고치고 또 고쳐왔다”면서 “똑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입장문에서 시민 안전을 서울 정책 1순위로 설정하고 지난 12월 ‘서울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했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이 보장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159명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 참사 후 발표했던 사과문을 어제 다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오는 29일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한다. 당에선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그러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시민추모대회 대신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별도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사무총장은 27일 “(지도부에서는) 저와 유의동 의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며 “순수 추모제일 때는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참석을 긍정 검토했는데, 성격이 (정치적으로) 바뀌면서 하지 않기로 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유가족을 만나 사과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대통령 모시고 1주년을 맞아 유족분들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있다”고 답했다.송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기각돼서 사법적 책임은 일부 면제됐다고 보지만 정치적 책임은 남는다고 본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발생 원인을 희생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은 26일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를 ‘삼풍백화점 붕괴 후 최대 희생자가 발생한 서울시내 단일 사고’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김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서울특별시 안전관리계획’에 따르면 시는 참사 발생 원인을 ‘예측실패’, ‘(군중의) 인지지연’, ‘군중심리’로 분석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력 부재와 책임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와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25일 환노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전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송 사장에게 “송 사장 동생이 제2매립장 침출수처리펌프장 용역 업체에 근무했다”며 “조카 2명도 공사 자회사 그린에너지개발의 용역을 10년 정도 수행했다”고 지적했다.전 의원에 따르면 송 사장 조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달 800여만원을 받았다.또한 송 사장이 공사 감사 재직 이후 공사에서 관리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이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으나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낙하산’을 자처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동으로 물의를 빚어 왔다.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이 부사장의 각종 부적절한 언행이 담긴 영상을 국정감사장에서 제시했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24일 한국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 부사장은 “그분(전임 사장)도 낙하산으로 저처럼 오신 분이니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배우 이선균(48)과 재벌가 3세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이번 조사 대상에는 마약 전과자를 포함해 재벌 3세와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및 주거지 등지에서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생방송 중 욕설 논란으로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당한 정윤정 쇼호스트가 NS홈쇼핑 게스트 자격으로 방송에 복귀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정씨는 NS홈쇼핑을 통해 얼굴울 다시 비추며 복귀 계기를 얻고, NS홈쇼핑은 인지도 높았던 그를 발판삼아 관심을 제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결국 없던 일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씨는 오는 21일 저녁 엔에스 홈쇼핑에서 방영될 화장품 업체 네이처앤네이처의 판매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 잡힌 바 있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회사다.정씨는 지난 1월2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한 ‘문재인 케어’를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문재인 케어를 ‘포퓰리즘’의 주장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선 반면, 여당은 무작정 보장률을 높여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급여 확대에 따른 효과 검토’ 보고서를 바탕으로 “급여 확대 전후 촬영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뇌졸중 조기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