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비극 되풀이 않기 위해 점검·개선”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1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1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희생자 159명의 명복을 빈다”며 “부모,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을 통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1년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되새기며 고치고 또 고쳐왔다”면서 “똑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입장문에서 시민 안전을 서울 정책 1순위로 설정하고 지난 12월 ‘서울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했다며 사회재난 안전사고 예방재산을 5000억 증액한 2조 5000억원을 심의, 승인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관련 인력을 늘려 매뉴얼을 정비했다”고 강조하며 “시민 안전과 관련 조례 재·개정 등 제도 개선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그럼에도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할 것”이라며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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