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추진 중인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민주유공자법)’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는 민주유공자 인정 기준과 범위가 모호해 혼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 측은 기존법을 강화하는 것일 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훈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민주유공자법이 통과될 시 대통령에게 거부권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공자 대상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가짜 유공자’가 양산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15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전 사회를 향한 책임을 함께 짊어지겠다”고 다짐했다.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리며 제정한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도 10번째를 맞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강산이 바뀔 만큼의 시간이 지났건만 우리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그날 그 바다에 머물고 있다”며 “참혹했던 만큼 서로 보듬고 어루만져야 할 상처를 오히려 지난 10년 헤집고 도려내기에 급급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사망자 유족과 인권·시민·노동단체들이 팬데믹 당시 드러난 인권 문제를 짚고 코로나19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추모와 사회의 성찰·변화를 촉구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로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는 6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코로나19가 남긴 질문들, 존엄과 평등을 위한 과제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람의 집계가 멈춰졌을 뿐, 아직 누군가는 감염에 시달리고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경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심의·의결한 30일 “정당성 없는 거부권 행사”라며 “비정하고 몰염치한 정권”이라고 맹폭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사실상 예고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아내의 범죄 의혹을 덮는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이 커지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끝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 눈에는 칼바람 속에 1만 5900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가족들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냐”며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백주대낮에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정부로 이송되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비슷한 시각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종교·시민·노동 등 658개 시민사회단체도 연명으로 윤 대통령에게 법률 공포를 압박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결자해지하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전날에 이어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보다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유도하는 게 목적인 듯하다”고 비판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유도하는 이태원 특별법은 문제투성이”라고 지적하며 “피해자에 대한 실효적 지원 방안이 모호하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정 원내대변인은 “피해자 권리 구제가 법안의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함에도 금전적 지원은 한 개의 조항에, 모두 대통령령으로 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희생자 159명의 명복을 빈다”며 “부모,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을 통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1년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되새기며 고치고 또 고쳐왔다”면서 “똑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입장문에서 시민 안전을 서울 정책 1순위로 설정하고 지난 12월 ‘서울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했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이 보장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159명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 참사 후 발표했던 사과문을 어제 다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유가족을 만나 사과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대통령 모시고 1주년을 맞아 유족분들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있다”고 답했다.송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기각돼서 사법적 책임은 일부 면제됐다고 보지만 정치적 책임은 남는다고 본다”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슬픔으로 가득 채웠던 바로 그날, 10월 29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핼러윈 축제’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 이날, 이태원에는 159명이 사망하고 많은 이들이 다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물론 전 국민이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그렇게 시간이 지나 ‘이태원 참사’ 1주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축제 날 이태원을 방문해도 상관없고, 오히려 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이초 교사는 ‘우울증’ 등 개인적 이유 때문에 사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을 조사해 달라고 시의회에 요구했다.박 의원은 지난 26일 “최 의원이 서이초 교사 사망과 관련해 ‘본래 우울증이 있었던 분’,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도화선’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남발해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윤리특별위원회에 조사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최 의원은 또 ‘공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순직으로 몰고가려한다’는 등의 2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 참사 발생 307일(지난달 31일 기준) 만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됐다.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가운데, 유족들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남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 과정에 국민의힘도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1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의결했다.법안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장기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이민옥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은 21일 “장기기증자와 유가족들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의료시설 진료비나 운영 시설물 사용료, 입장료, 관람료, 주차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난 11일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지원을 조례로 강제할 순 없지만, 근거를 마련해둬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장기기증과 이식은 소중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숭고한 행동”이라며 “자발적으로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승미)는 27일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초등교사 사망 및 교원 폭행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업무보고를 개최하고 사안 발생 경위와 재발 방지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을 비롯한 교권 보호 및 학교 폭력 업무 담당국장, 관할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해당 학교 교감 등이 출석해 발생 경위와 조치 사항, 향후 교육활동 보호 대책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회의에 앞서 교육위원원들은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 학교 구성원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히고 교권 침해 현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거대 야당이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국민적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악행에 대하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거대야당의 일방적 횡포라는 판결을 선고했다”며 “국회 논의단계부터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었으니 오늘 헌재의 결정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라고 썼다.그러면서 “작금의 거대 야당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더불어 전날부터는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이하 대책의)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 정문 앞에 집결해 박 구청장의 출근을 기다렸다.하지만 오전 8시 15분이 지났음에도 박 구청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9층에 위치한 구청장실로 향해 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의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시사하며 유가족 측에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진정한 대화가 아닌 일방적 강요로 일관하는 서울시의 행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1일 서울시의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 시사와 더불어 유가족 측에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위 같이 유감을 표명했다.또 앞서 서울시가 16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28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발의’를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민주당 용산이태원참사대책본부를 이끌고 있는 남인순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하지 못했고, 책임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야 3당이 협력해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남 본부장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눈물 닦아주고 억울함을 해소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특별법 제정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다음 달 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실무 협상에 나서는 서울시가 전장연 시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상한 복지정책실장과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면담이 다음 달 7일로 예정돼있다”며 “전장연과 관련한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다. 다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번 면담의 주제는 탈시설 장애인 실태조사,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 일제조사, 중증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