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28)씨는 결혼할 마음을 점차 접어두고 있다. 낮은 소득과 높은 집 값 탓이다. 김씨는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집 값은 무서운 줄 모르고 높아만 가니 살기가 점점 더 팍팍하다. 언젠가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조차 희미해져 가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박모(29)씨도 결혼에 부정적이다. 근로소득으로 버는 수입으로는 내 집 마련이 힘들 뿐만 아니라, 이미 쌓여있는 부채를 갚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박 씨는 “근로소득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집 값 탓에 결혼은 꿈도 못꾸고 있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 이후에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갤럽 3월 3주차(3월15~1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대선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1월 1주차 조사에서 41%를 기록한 뒤 3월 3주차까지 11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선 직전 마지막 조사(3월 1주차)에서 45%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취업자의 근로시간과 노동강도는 개선됐지만 일자리 전망이나 심리적 건강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임금 근로자 10명 중 1명, 일용 근로자 5명 중 1명은 6개월 안에 실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0일, 제6차 근로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근로환경조사는 유해·위험요인 노출, 노동시간·강도 등 다양한 노동환경 조사를 위해 만 15세 이상 취업자 약 5만명(가구당 1명)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헌법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 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4시 반 경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오늘 이 결과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 건지, 또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작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던 중고차 시세가 설 연휴 ‘비수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상승’ 때문에 소폭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8일 헤이딜러의 3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대부분 모델의 시세가 하락했다.하락세가 높은 모델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4.3%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르노삼성 QM6 3.5%, 기아 더 뉴 쏘렌토 2.9%, 제네시스 G80 2.5% 등 순으로 하락했다.수입차도 대부분 시세가 하락했다. 다만 이 중 아우디 A6(C7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1.3% 소폭 감소한 346만대 생산에 그쳤지만 세계 자동차 생산국 5위 자리는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2.0% 증가에 그친 7978만대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는 1.3% 감소한 346만대를 생산했다.글로벌 반도체 대란 등 연속된 악재 속에서도 재고관리와 적극적 반도체 확보 노력 전개 등으로 감소 폭을 최소화해 전년도에 이어 5위 자리를 방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전날보다 4000여명가량 소폭 감소해 16만5890명으로 집계됐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대비 16만5890명 증가해 누적 확진 환자 수는 총 2665만7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6만5749명으로 △서울 3만5562명 △부산 1만2733명 △대구 6290명 △인천 1만2843명 △광주 4598명 △대전 4406명 △울산 3532명 △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20대 대선이 2주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뒤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이 후보는 상승세로 반전됐다.23일 발표된 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39.0%, 이 후보는 38.3%로 집계됐다. 2주 전(2월2주) 조사에 비해 이 후보는 1.4% 오르고 윤 후보는 1.1% 내리면서 격차는 0.7%로 줄었다.안 후보는 직전 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선을 19일 앞두고 실시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석 달 만에 40%대를 돌파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2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윤석열 41%, 이재명 34%, 안철수(국민의당) 11%, 심상정(정의당) 4%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1%, ‘의견 유보’는 10%였다.윤 후보는 전주 대비 4%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한국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이 전 세계 72개국 중 네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기업 이사회의 젠더 다양성 현황 등을 분석한 ‘우먼 인 더 보드룸(Women in the boardroom)’ 보고서를 전날 발표했다.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 기업 이사회에 등록된 여성 비율이 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2개국 평균(19.7%)에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최하위권에 속한다.최하위권 5개국은 한국을 포함해 카타르(1.2%), 사우디아라비아(1.7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업종에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1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4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만8000여명(4.0%) 증가했다. 1월 피보험자 증가는 지난 2010년 5월 56만5000명 증가 이후 최대 수치다.모든 연령에서 가입자가 늘었는데 특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주택공급은 인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가 개선되며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주택공급 규모로 분양 46만호, 준공 48만8000호로 예상했다.국토부는 4일 지난해 주택공급 실적과 향후 공급 전망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나온 2.4 대책(서울 32만호, 전국 83만호의 주택을 오는 2025년까지 추가 공급)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올해부터 서서히 효과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공급실적을 보면 전체주택 인허가는 54만5000호로 2020년 대비 19
청년문제는 중앙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중앙보다 시민의 삶에 더 밀착해 있는 지방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자체가 나서면 중앙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도 정책의 수혜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30년이 지난 현재, 지자체는 단지 중앙정부 사업을 보조하는 역할에서 점차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한 발자국 앞서가는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은 청년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현재 광역지자체의 청년정책을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역할을 확대해야할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본다.【투데이신문 홍기원 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백신 3차 접종 등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6일 ‘2022년 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하락한 후 한 달 만에 개선된 수치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11월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C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130여개의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공모금액은 약 20조원으로 2020년 4조7000억원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종전 최대 규모였던 2010년 10조원과 비교해도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따른 상장 시가총액은 104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올해 IPO 예정 기업을 130~140개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IPO를 주도한 IT기업들의 상장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 관련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이어져 당분간 IPO에 나서는 기업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 5명 중 1명은 심각한 우울 증세를 앓는 일명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전국 19~71세 2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우울 위험군’ 비율은 지난해 3월 22.8%에서 12월 18.9%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비율은 3월 16.3%에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포스코 지주사 전환 여부가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결정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해당 이슈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5만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문 연구원은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서도 “철강 사업 회사 비상장 체제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표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고려해보면 최소한 중립적인 이슈”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2021년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48%, 52.49%씩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73%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매출 7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분기 최고 또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의 감소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 추세와 연말 특별격려금 지급 등이 영향을 준 것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이달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및 르노삼성의 세단 모델과 기아 RV 모델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6일 공개한 1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2019년식 국산차 인기 모델들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6% 소폭 상승했다.중고차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지난해 말 구매를 미루던 소비자들이 이달 시장에 나오면서 대기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실제 보통 1월 중고차 시세는 하락세를 나타내는데, 이달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0.29% 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3.5% 감소했다고 밝혔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31일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9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7억137만톤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8년(7억2760만톤)과 2017년(7억970만톤)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2019년 국내 총생산액(GDP) 10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79톤으로 2018년 401톤과 비교해 4.6% 완화됐다. 1인당 온실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