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우산혁명이 실패로 끝날 무렵, 홍콩에서 이탈하는 글로벌 자금이 상당할 것이고 그에 따라 금융 중심지 기능이 급속히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 바 있다. 그 와중에 싱가포르가 그 반사효과를 받을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에 금융중심지를 키우겠다는 구상을 진작 밝힌 바 있음에도 막상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마인드가 떨엊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거론됐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문제는 언제쯤 극복될까? 홍콩 당국이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변에 불만의 소리가 높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긴 시간 송치형 창업자(회장)를 괴롭혀 온 자전거래 의혹의 대법원 판결이 무죄로 확정된 바 있고, 회사에 쌓여있는 현금자산도 상당한 상황이다. 이런 터에 정작 두나무 주주 등은 좀처럼 웃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긴 시간 기다려온 주주들...경쟁사 거론하며 거센 IPO 요구, 왜?현재 두나무를 괴롭히는 건 실적 우려, 주주들의 한없이 늘어지는 기업공개(IPO) 시간표에 대한 불만, 미래 성장 동력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한국 송환이 잠정 보류됐다.몬테네그로 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에 대한 한국 송환을 보류했다고 발표했다.발칸인사이트 등 매체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원은 이날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연기했다.다만 대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언제까지 연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권씨는 위조 여권 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되지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유럽 몬테네그로 법원이 50조원의 가상 화폐 피해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씨를 우리나라로 보내기로 했다.현지시간 7일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보도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권씨 측의 항소를 인정해 미국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지시한 바 있다. 당시 항소법원은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다르게 한국 법무부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장 후 자금이 대거 유입된 여파로 풀이되는데, 이 같은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비트코인이 4일(미 동부 현지시간) 6만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곧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암호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US 등 외신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이날 오후 4시경을 기준으로 6만7500달러를 넘겼다. 이 시세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8900만원을 약간 상회한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최측근인 한창준(37)씨가 국내로 송환된다.6일 정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 이날 오후 1시 55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피의자 한씨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테라폼랩스 코리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하며 인터폴 적색수배 및 범죄죄인인도 요청에 따라 해외 도주한 피의자들을 추적해 왔다.그러던 중 피의자 한씨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여파로 개정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서 ‘직무 관련성’에 대한 기준이 뇌관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내 부서마다 직무 관련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적용 여부가 갈리는데, 문제는 가상자산 유관기관 선정이 각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이다. 물론 현재 확정되지 않은 단계라고 하지만 시행령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게끔 제도적 기틀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2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일부 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 자체를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4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이어진 가운데 이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김 회장의 아들 김모씨가 구속되는 등 한층 파장이 커진 모습이다. 그 과정에서 가상화폐가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업계에서는 업권법 등 세밀한 규제책이 없어 이 같은 사건의 발생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이도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5일 김씨와 아로나와테크 정모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 및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북한이 지난해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7일(현지 시간)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총국 해커들이 지난해 탈취한 가상화폐 총액이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의 보고를 인용,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글로벌 테크 미디어 기업 퍼블리시는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빙엑스(BingX)에 뉴스토큰(NEWS)이 상장됐다고 밝혔다. 8일 퍼블리시에 따르면 이에 따라 빙엑스에서의 거래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해졌다. 퍼블리시 뉴스토큰은 빙엑스 외에도 빗썸(Bithumb),고팍스(Gopax),캐셔레스트(Cashierest),엘뱅크(Lbank),코인티알(cointr)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빙엑스는 2018년 빙본(Bingbon) 거래소로 시작해 2021년 리브랜딩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싱가포르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횡령한 회삿돈 수십억원으로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30대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2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의 2심 판단을 유지했다.A씨는 회사자금관리 업무를 맡으면서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회사 명의로 대출받은 뒤 이를 개인 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총 5차례에 걸쳐 4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피해회사가 특정 은행과 최대 10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기업 대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라고 지시했다.김병기 사무부총장은 17일 오전 당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리위 제소를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 당 조사가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체 없이 윤리위에 제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의총을 통해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현실적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보유 관련 논란이 이익공동체 의혹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실제 입법 로비가 있었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주장이 나오며 불길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의 위믹스 보유 논란이 위메이드와 한국게임학회의 갈등을 거쳐 정치권 입법 로비설로 번지고 있다.지난 11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에 로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P2E 게임에 대한 허용 요구가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 이하 닥사)로부터 상장폐지 처분을 받았던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코인원을 통해 다시 국내 시장으로 돌아온다.16일 코인원 측은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위믹스의 원화마켓 거래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입금 가능 시점은 오전 10시이며 오후 6시부터 출금도 가능해진다. 출금 가능 시점부터 매도 기능이 오픈되고, 5분 뒤인 오후 6시 5분부터 매수도 오픈된다.이 같은 소식은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위메이드 경영진의 위믹스 매입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장현국 대표는 월급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위믹스를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박관호 의장도 지난해에 이어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 매입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26일 위믹스 투자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이날 박 의장이 밝힌 비전은 크게 ▲엄정한 유통량 관리 ▲투명한 생태계 구축 ▲더 많은 기회 창출로 요약된다. 지난해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를 야기했던 유통량 관리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더욱 내는 모습이다. 지난해 계속된 악재와 크립토 윈터 속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도리어 더욱 힘을 싣는 모습이라 귀추가 주목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지스타 참가 이후 20종 게임의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클래게임즈의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 ‘인피니티 파티배틀’을 비롯해 로티엑스의 항구교역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베네치아 스토리’, 단비엔터테인먼트의 수집형 RPG ‘로벨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NFT(대체불가 토큰)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움츠러들자, 관련업계도 흐름을 따라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번 키워드는 바로 ‘웹 3.0’으로, 탈중앙화·개인화·지능화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빅테크 중심의 웹을 벗어나 경쟁구도를 다각화하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NFT의 관점에서 본다면, 급격히 둔화된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잠재력만으로는 넘어서지 못했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오히려 판을 더 크게 키우는 셈이다.실제로 블록체인 게임·메타버스 개발사들을 중심으로 이 같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위메이드가 자사의 가상화폐 위믹스의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이후에도 법정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일 이뤄진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즉시항고장을 제출한 가운데, 예정된 본안 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위믹스의 자체 경쟁력 강화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본안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오는 시점까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거래지원을 재개하기 위한 조치다.지난달 24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글로벌 3대 거래소로 불렸던 FTX 파산의 충격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과 연관된 가상자산 대부업체 블록파이도 파산신청을 하는 등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 고팍스와 관련이 있는 제네시스 트레이딩 등 추가 도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들이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 서류 상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며, 상위 채권자 10명에게만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