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초로 600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는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공사현장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고용노동부는 7일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 중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잠정 현황을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598명(584건)으로 전년인 2022년 644명(611건)과 비교해 46명(27건)이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망자 수는 2022년 대비 38명(31건) 줄어든 303명(297건)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 내 잠재적인 부실기업 수가 전체의 40%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내년 이후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최근 발간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업체는 지난해 기준 929개사(종합건설 659개사, 전문건설 270개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건설업 외감기업 중 41.6%에 달하는 수치다.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투자 규모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2.4%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건설투자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상승했으나 2018년 이후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21일 서울시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년도 건설경기와 주택시장에 대해 제기된 전망을 검토하며 향후 대응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됐다.건정연 박선구 연구위원은 “앞으로 부진했던 건설 선행지표의 시차효과가 본격적으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설업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설업과 관련된 폭넓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1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종로구청, 교육 전문 NGO ‘JA KOREA'와 공동으로 서울시 종로구 관내 중학생 170여명에게 건설분야 창의교육 ’뉴 시티 온 더 블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창의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스마트건설기술 및 스마트시티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2개 차수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폐업 및 부도업체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는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건설업계 분위기는 경기 변동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증액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1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통계를 보면 올해 폐업한 업체 수는 지난달까지 종합건설 218곳, 전문건설 1158곳이며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9곳(종합 5곳, 전문 4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폐업한 건설업체 수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3월, 성능개선 공사를 1년 전에 마친 서울 성산대교 남단에서 콘크리트 곳곳에 균열이 발견된 적이 있다. 서울시는 균열 발견이 알려진 뒤부터 줄곧 “안전성에 이상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해 8월에는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에서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성산대교 남·북단 성능개선공사의 진상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사결과가 공개되며 드러났다. 하도급업체의 조잡한 시공, 부적합한 철근 배근, 납품자재에 대한 각종 품질시험 미실시, 보고서 허위 작성 등 온갖 문제가 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건설직종 일 평균임금은 25만5016원이며 이 중 일반공사직종은 일 평균임금이 24만4456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전체 건설직종은 4.97%, 일반공사직종은 5.81% 임금이 상승했다.2일 대한건설협회는 2022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임금을 집계했으며 1일자로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해당 조사에서 총 127개 건설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지난해 대비 4.97% 상승한 25만5016원이었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치솟는 물가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1년 11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 달 전체 산업의 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낮은 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BSI는 기업활동과 경영상황 등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하고 지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가 82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숨진 경우가 80.9%인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현황’을 발표했다.공개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산재 사망자는 지난 2017년 964명, 2018년 971명, 2019년 855명, 2020년 882명, 2021년 828명이다. 산재 사고사망자의 기준은 근로복지공단의 유족급여 지급 유무이며 사업장 외 교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임인년 건설업계의 첫 화두는 단연 안전이 꼽혔다. 기존 사업 이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고민도 엿보인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선 공통적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건설업계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언제나 중시됐지만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한층 더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한편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사업을 개척하겠다는 다짐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 김형·정항기 사장은 신년사에서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임을 잊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공정 채용 절차를 어긴 79개소를 적발하면서 여전히 불공정 채용 관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채용절차법 지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10일까지 45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기간 동안 채용압력 정황이 의심되는 71개 건설현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점검 결과 모두 79개소에서 148건의 위반사항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3.5% 감소했다고 밝혔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31일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9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7억137만톤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8년(7억2760만톤)과 2017년(7억970만톤)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2019년 국내 총생산액(GDP) 10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79톤으로 2018년 401톤과 비교해 4.6% 완화됐다. 1인당 온실가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산업현장에서 최근 사다리에서 일어나는 사망사고가 빈번한 걸로 드러났다. 특히 업종 특성상 건설업이 전체 사망사고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일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여 동안 사다리로 인해 발생한 사고사망자는 143명으로 사망사고 기인물 중 다섯 번째로 많은 비율이라고 밝혔다. 건설업은 86명이 사다리로 인해 사망해 업종 중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설관리업은 20명, 제조업은 17명이 사다리로 인해 사망했다.규모별로 보면 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이 중대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업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공사 규모 50억원 미만인 사업장의 중대재해 비율이 높아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지난 18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115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7건으로 전체 재해 중 50%를 차지했다. 뒤이어 제조업 31곳(27%), 기타업종 27곳(23%) 등 순이었다.재해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47건(41%)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16건, 끼임 1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해외 부문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현대건설은 22일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4조3520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57.6%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5%대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77.1% 증가한 1484억원을 기록했다.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장세 배경으로 국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고 신규 해외 공사 착공 등을 꼽았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0여년간 건설노동계의 숙원사업이던 건설업 최저임금제, 이른바 ‘정적임금제’ 도입이 확실시됐다. 노동계에서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재검토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노사간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18일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공사 적정임금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오는 2023년 1월부터 도입되는 적정임금제는 다단계 건설생산 구조로 인한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고 건설산업 일자리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우리나라 건설산업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4년여 만에 주택사업 경기 관련 지표가 기준선을 웃도는 건설업계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6포인트 상승해 10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121.8)이후 47개월 만에 기준선(100.0)을 상회한 것이다.HBSI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으로,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장 지표다. 기준점은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정부의 특별조사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건설업체가 다수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18일 부적격 업체를 퇴출시키기 위한 특별실태조사를 실시해 부적격업체 68개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시행된 특별실태조사는 매년 지자체를 통해 실시했던 정기조사와는 별도로 국토부가 자체, 대한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이뤄졌다.이번 조사는 ▲3개년 연속 실적 미신고 업체 ▲신규 등록 후 2개월 이내 대표자·소재지 변경 업체 ▲동일대표자가 과거 5년 이내 5회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2020년 하반기 건설업 종사자 평균 임금이 상반기 대비 2.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27개(신설 4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22만6947원을 기록해 직전 반기 대비 2.23%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5.0% 올랐다.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87% 상승한 21만5178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광전자 직종은 전반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난민 신청자 및 인도적 체류자의 건설업 취업 금지 방침 시행에 시민단체가 난민 차별 정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법무부는 지난 1일 ‘난민 신청자와 인도적 체류자 건설업 취업 불가’ 지침을 시행했다. 사전에 허가를 받고 취업활동을 해야 하며, 건설업에 취업할 수 없다는 게 지침의 골자다.예멘 난민 A씨는 “2017년 10월 한국에 온 이후 체류 기간을 3개월씩 연장하며 살아왔다. 지난 6월 말 건설업 공장에 취업이 돼 매우 기뻤는데 난민 신청자와 인도적 체류자 근무가 금지됐다”며 “열심히 일을 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