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관리소장이 ‘저렇게 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을 왜 직원으로 채용했냐. 당장 바꿔라’라고 폭언을 했다”(경비대원 A씨)#“입주민이 ‘너 공부 잘해라. 못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고 대놓고 비하발언을 했다”(경비대원 B씨)#“엘리베이터에 똥을 싸놓고는 똥 안치운다고 뭐라고 한다. 경비원은 무조건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는 수 밖에 없다.”(경비대원 C씨)최근 서울 강남 소재 모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에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비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형태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앞으로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한 월 4회 이상 휴무일 보장, 경비원 휴식 공간 마련, 냉난방 시설 의무화 등 휴게시설 기준과 근로조건이 강화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오는 18일 아파트 경비원 등의 휴게시설과 근로조건의 기준을 정비한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정 예고는 지난 2월 노동부가 발표한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제도 개편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감시·단속적 근로자의 휴게시설과 근로조건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경비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아파트 경비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 개선 첫발을 내디뎠다.경기도는 20일 용인 ‘서홍마을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이하 서홍마을 아파트)에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 지원을 통해 노동자 휴식권 보장의 새로운 모범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이란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사업지원을 받은 서홍마을 아파트는 최근 사업 대상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갑질로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입주민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 심모(49)씨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심씨는 지난해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돼있던 자신의 차를 밀어 옮겼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또 같은 달 폭행을 당한 최씨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입주민의 폭언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추가 업무 부담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사망 원인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국현)는 최근 경비원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지난 2018년 9월 11일 오전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재직하던 A씨는 경비실 의자에 앉아있던 상태에서 의식을 잃었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으며, 부검결과 사인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미등록 차량을 막아선 경비원들을 입주민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호우 11시 40분경 경기 김포시 장기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주민 A(35)씨가 경비원들에게 폭행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B씨는 입주민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를 말리던 또 다른 경비원 C씨도 A씨의 폭행으로 코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두 사람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B씨와 C씨는 “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입주민이 2심에서 보석을 요청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입주민 심모(49)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상해 등 혐의 항소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 불구속 재판을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아직까지 보석 심문기일과 더불어 첫 공판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심씨는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 대해 상해, 협박, 무고 등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0년은 노동계·경영계에 모두에게 열두달 내내 혹한기 같은 한 해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 상황은 악화됐고, 경영계에 끼친 타격은 상당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닫혀버린 하늘과 함께 문을 닫았다. 끝날 줄 모르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수의 영세사업자들은 업종에 관계없이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기업의 경영악화는 자연히 노동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용보험 확대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던 특수고용노동자는 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이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했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입주민 심모씨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에 항소장을 냈다.앞서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지난 5월 결백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이후 최씨와 심씨가 주차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씨가 최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 갑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입주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심모(48)씨의 상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심씨는 지난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돼 있는 자신의 차량을 손으로 밀어 이동시켰다는 이유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같은 달 최씨가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최씨를 경비실 화장실로 끌고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마포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2명 중 1명은 3개월 이하의 단기간 근로계약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2주간 마포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입주민 갑질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죽음 이후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마포구 아파트경비노동자 95%가 경비용역회사를 통한 간접고용의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140여명을 대거 해고한 사건과 관련해 2심 재판부는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서태환)은 지난 13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과 관련해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018년 2월 직접고용에서 간접고용 방식의 용역으로 경비 운영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기존에 근무하던 경비원 140여명에게 해고를 통지했다.이에 경비반장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입주민 갑질로 사망한 경비원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이 입주민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북부지법 민사10단독(판사 노연주)는 12일 입주민 심모씨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소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지난 5월 10일 서울 강북구 소재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생전 최씨는 입주민 심씨와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심씨는 최씨에게 온갖 폭언 및 폭행 협박 등을 자행했고, 소송까지 이어졌다. 심리적 압박으로 힘들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비원 갑질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정종화)는 12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심모씨에 대해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감금·상해·보복폭행), 무고, 협박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경비원 최모씨는 지난달 10일 “결백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이후 최씨와 심씨가 주차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심씨는 최씨에게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행을 일삼아 끝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진 입주민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강북경찰서는 27일 상해·보복폭행 등 혐의로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대답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랐다.A씨는 이중주차된 차량 이동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숨진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80대 주민에게 법원이 벌금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0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아파트 경비원이었던 B(68)씨의 경비초소 앞에서 그의 특정부위를 만지고 뺨을 수차례 때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로 인해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B씨는 술에 취해 집을 찾지 못하고 있는 A씨를 데려다주며 “술 그만 마시라”는 말을 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A씨가 이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아파트 주민의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이동 경비원 갑질 사망 사건’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사실 그동안 경비원 폭언·폭행 등 갑질 문제는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때마다 크게 논란은 됐으나 피해자를 향한 안타까운 여론 형성에 그쳤을 뿐, 이 같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결과는 없었다.관련법은 있지만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피해 발생 후 업무 중단, 치료 등 피해자를 위한 지원책만 마련돼 있을 뿐 가해자 처벌에 관한 규정은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대법원이 70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주민에 대해 중형을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모(4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최씨는 지난 2018년 10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A(71)씨를 몸을 걷어차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머리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최씨의 폭행으로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최씨가 신고나 구호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것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재계약을 빌미로 아파트 경비원의 돈을 빼앗는 등 갑질을 부린 전직 입주자 대표회장을 검거했다.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공갈 혐의를 받는 지역 모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회장인 A씨가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 중순까지 70대 경비원 B씨로부터 20여차례 동안 1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입주자 대표회장이라는 권한을 악용, 현금을 뺏거나 마트 외상값을 대신 내도록 하는 등의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반찬이나 술, 식료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경비원 2명 살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20대 강모(28)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서울수서경찰서는 28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소재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강씨는 범행 당일 오후 10시 10분경 오피스텔 인근에 위치한 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