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올해 검거된 국내 마약 사범이 2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당국이 마약 유통의 중심지로 거론되는 서울 시내 클럽·유흥주점 단속에 나선다.6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마약사범 단속 인원은 2만2393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동기 1만5182명 대비 47.5% 증가했다.압수량 또한 늘었다. 올해 압수된 마약류는 909.7kg로 지난해 동기 635.4kg보다 약 43.2%가량 몸집을 키웠다.단속 인원 중 10~20대 비율도 눈에 띈다. 이들은 전체 마약사범 중 34.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13일 여야는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시작부터 당초 합의했던 노 위원장 상대 질의 의원수 제한 문제로 고성이 오갔다. 여당은 사전투표 제도의 문제점과 국정원이 지적한 해킹 우려, 고위직 특혜채용건 등을 지적했다. 야당은 이에 대한 반박성 질의로 맞섰다.통상 중앙선관위 국감은 위원장이 아닌 사무총장이 받아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해 행안위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행안위 더불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재 출석했다. 첫 조사 이후 사흘 만으로, 대표 취임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이날 오후 1시 23분경 수원지검 앞에 도착한 이 대표는 “두 번째 검찰 출석이다. 오늘은 대북송금에 제가 관련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지 한 번 보겠다”고 밝혔다.이어 “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 대납 그렇게 주제를 바꿔가면서 일개 검찰청 규모의 검사 수십 명, 수사관 수백 명을 동원해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8일 오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학교 폭력과 언론 장악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이날 이 후보자와 국민의힘은 자녀 학교 문제에 대해 “화해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아들 학교 폭력 의혹을 거짓으로 해명했다 들통나 말을 바꿨다”며 이 후보자 아들의 고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당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25일 자진 사퇴했다.박 사무총장 자녀는 광주 남구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전남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채용 직후 전남 강진군 선관위에 배치됐다. 송 사무차장의 딸 송모씨는 2015년 10월부터 충남 보령시에서 8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2018년 3월 충북 단양군 선관위 8급 공무원에 경력 채용됐다.선관위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선관위는 이날 오전 현안 관련 긴급 위원회의를 개최해 최근 드러난 미흡한 정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 평가토론회’에서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시민사회단체는 우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검찰 공화국’으로 권력기관의 후퇴가 가시화됐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장유식 사법센터소장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권력기관은 조력자로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대통령의 검찰 편중 인사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7일 카카오 장애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사이버안보상황점검회의 가동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대통령실 내 사이버안보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사이버안보상황점검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 고위관계자가 참석한다. 상황점검회의와 TF는 금명간 가동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대검에 고발했다.국정원은 6일 “대검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또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관련해 당시 합동 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 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전 원장도 고발했다”고 덧붙였다.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및 공용전자기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그림자 지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신호탄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탈북 어민의 북송 사건도 재조사를 하겠다고 나섰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국가정보원 원훈석 교체까지 나서면서 사실상 문재인 정부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발도 상당히 거세지고 있다. 노무현 시즌2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야당의 생각이다.색깔론 들고 나왔나최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미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게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수교 140주년에 맞춰 개최된 ‘한미관계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인사를 대통령실에서 접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 강화하는 게 대한민국 국익에도 부합하며 한미관계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부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자 시민단체와 변호사단체, 노동계 등이 일제히 반발에 나섰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24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책임의 몸통, 박근혜 사면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누구를 위한 국민 대화합, 국민 통합 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사면은 세월호 참사 이후 헌정질서 파괴와 국정농단을 거듭 자행한 박근혜에 분노한 시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시킴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촛불시민의 염원을 짓밟은 촛불 배반”이라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정이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 단체와 관련 재판 판사, 언론 등의 첩보를 수집하는 등의 사찰 활동을 해왔다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참위는 지난 2일 제114차 전원위원회에서 정보기관(국정원 기무사)등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조사 결과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참위 조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 대책위원회 내부 주요 인물을 파악해 보고하고, 대책위 내부의 반응도 수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집한 내용들에는 은밀한 사생활이나 경제 형편 등도 포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쥴리’를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다. ‘(내가) 쥴리’였으면 본 사람 나올 것.”◇ ‘쥴리 인터뷰’,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지난 6월 30일 새벽.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간, 신생 인터넷매체 는 윤 전 총장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박하선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박하선은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 역으로 분해 차갑고 서늘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연과 지혁(남궁민 분)이 1년 만에 만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1년 전, 지혁과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경석(황희 분)과 연인 사이였던 수연은 지혁에게 무엇보다 같은 동료를 먼저 지켜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경석이 목숨을 잃게 되자 그의 죽음으로 인해 이전과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등장하면서 제보 사주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 원장은 제보 사주 의혹을 제기한 윤 전 총장을 향해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는 경고를 했지만 윤 전 총장 측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박 원장의 정치개입이라고 판단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제보자와의 식사 자리였는지 아니면 제보 사주를 위한 자리였는지는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야권 지지층 사이에서는 박 원장만큼 건드리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박 원장이 국정원장 되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자신을 전두환 조카이자 국정원 직원이라 속여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이영훈 판사)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를 받는 A(56)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3년 4월 1일경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본인을 “전두환의 조카이자 국정원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B씨에게 300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찾는 명목으로 1억원을 요구했다.통장을 찾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측에 1968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관련 자료를 처음으로 요구했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판사 박진수)는 전날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이른바 ‘퐁니·퐁넛 학살사건’의 피해자 응우옌티탄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2차 변론을 열었다.이날 재판부는 “대한민국 국방부와 국정원을 상대로 사실조회를 요청한 것이 도착하지 않았으나 국정원에서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보긴 봐야겠
【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시민·환경단체와 종교계 관계자들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한 민간인을 사찰한 정황이 담긴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4대강자연화시민위원회, 4대강국민소송단,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 등은 15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권력이 국민을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면서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비판했다. 이날 공개된 8종 문건에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동향과 활동계획’을 포함해 ‘4대강 살리기 반대세력 연대 움직임’, ‘4대강 사업 찬·반 단체 현황’,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야권 인사에 대한 정치공작을 지시하고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대법원이 사건을 다시 판단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1일 원 전 원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직권남용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 가운데 원심이 무죄 또는 면소 판단한 일부 직권남용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곽도현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주도한 ‘내놔라 내 파일 운동’과 함께 18대 여야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사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는 업무보고를 열어 국정원 불법사찰의 실체적 진실에 한걸음 다가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특별법 제정이 아니면 목록을 열람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국회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목록이라도 공개해야지난 16일 국회에서는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핵심은 이명박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