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에 속도가 붙고 있다. 피해자단체와 야3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한 달여 정도 남은 임기 안에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국회 야3당(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주장했다.앞서 지난 2월 27일 국회 국토교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기도가 수원 정씨 일가의 전세사기 관련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한 뒤 공인중개사 36명, 중개보조원 29명 등 총 65명을 적발하고 이중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고중국 토지정보과장은 전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 28곳을 수사해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했다”며 “이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기도에 따르면 이들이 중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3차 특별 점검을 진행하자 대거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6일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3차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특별점검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다.이번 3차 점검에서는 지난 1·2차 점검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된 880명 가운데 현재 영업 중인 723명의 영업실태를 다시 살폈다. 더불어 전세사기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지역의 의심 공인중개사 1892명을 대상으로, 매매 및 임대차계약 중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는 2023년은 전세지옥이었다.”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 이철빈 공동위원장은 지난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세상에 드러난 ‘전세사기’ 사태가 인천 미추홀구, 경기도 수원, 대전 등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자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 등 건수는 총 1만944건이다. 아직 평가 단계에 놓여 있거나, 지난해 말 임대차 계약이 끝난 피해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간 전세사기 관련 혐의로 총 1765건·5568명이 검거된 가운데, 정부가 무기한 엄정대응 방침을 발표했다.2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법무부, 경찰청,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전세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회복 지속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범정부 수사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특별단속을 시행해 왔다. 먼저 법무부는 전세사기 등 주택임대차계약 피해자 법률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지
최근 깡통전세 사기로 전 재산을 잃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깡통전세란 집값 대비 전셋값(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전세를 말하는데요.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금이 있다면 전셋값에 포함시켜 계산해야 하지만,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어가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집을 경매에 넘기더라도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는 전세’를 말합니다. 특히 신축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전세계약 당시 전세가율을 80% 미만으로 설정했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황 변화로 집값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특별법’이 시행된 지 100일을 맞은 가운데, 피해자들은 구제 문턱이 높아 아직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법 개정을 통한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앞서 국회는 지난 5월 25일 최우선변제금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 피해액 인정 보증금 범위 확대, 피해자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전세사기 특별법을 의결한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법안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깡통전세와 전세사기가 확산되면서 수도권지역 임차인들이 살고있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직접 낙찰받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여파가 전국으로 번진만큼 이같은 ‘셀프 낙찰’이 증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22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지난달까지 올해 수도권지역에서 임차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사례는 총 174건으로 집계됐다.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등으로 임대인에게서 보증금을 받지 못한 임차인들은 살고 있는 주택마저 전세로 넘어가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직접 경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반쪽짜리 특별법’이라고 혹평했다. 이들은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제외된 데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 인정범위 확대와 피해자들에게 대출이 아닌 주거비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23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이하 전세사기 전국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합의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원내대표 회동에서 전세사기 대책 현안 등 27일로 예정된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지만, 평행선을 달렸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국회의장실로 불러 본회의 의사일정 등의 현안을 조율했다.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박 원내대표는 이번 회동이 마지막 참석이다.김 의장은 이런 박 원내대표를 향해 “원칙에 충실한 의회주의자로서 국회 역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계류된 여러 현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당국이 전세 사기 피해자 보호 대책으로 금융권의 신속한 지원 주문과 함께 피해자 주택에 대해 경매 유예를 한 금융사 직원을 한시적으로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 회의에서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내 관련 부서가 총망라돼 전사적으로 전세 사기 피해 대응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 금융권과 함께 경매 유예, 금융지원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은행 등 금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전세사기 사건 경과를 보면 ‘이 나라는 평범한 서민들을 다 버릴 셈인가’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 정치권은 정쟁에 바쁘고 공무원들은 책임지지 않으려하니 아무 잘못 없는 사기 피해자들만 눈물을 쏟고 있다. 이들이 더 죽지 않으려면 ‘대통령의 결단’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인천시 미추홀구 일대는 전세보증금을 잃을 위기에 처한 피해자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곳에서만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다른 피해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비극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즉각적이면서도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사자인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지금까지의 정부 대책이 ‘생색내기’에 그쳤다며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18일 미추홀구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빌라왕 김ㅇㅇ피해대책위원회 등 피해자모임과 각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이하 전세사기 전국대책위) 출범을 밝혔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이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이 내놓은 대책이 아니어도 좋으니,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민주당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피해자 대부분이 청년들인 전세 사기가 정부 대책 마련 이후에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지시
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드러나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는 최근 ‘건축왕’이라 불리던 남모씨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일 사기와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주택을 매입 혹은 직접 신축하며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2700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남씨는 바지 임대업자, 공인중개사 등과 짜고 조직적인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에 남씨 등이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163채의 전세보증금 126억원을 세입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과 후속조치가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세사기는 정책실패에서 기인한 사회적 재난인만큼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피해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8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추홀구 깡통전세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여러 전세사기 사건 중 미추홀구 사례에 집중해 현안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미추홀구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안상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추홀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6일 서울지역에서 거래되는 주택의 실제 거래가격 지수를 반영하기 위한 ‘서울형 주택실거래가격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빠르면 올해 안에 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현재 주택시장은 실거래가·호가 등의 자료를 기초로 주·월 단위 지수를 다양한 기관에서 생산해 공개 중이다. 특히, 시세 기반 지수는 조사자의 주관이 반영돼 시장지표정보로서 실제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심리 불안과 시장 왜곡 등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기존 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최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가 늘어나는 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의 해결에 적극 대응하라는 주문이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늘어나는 전세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국토위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HUG,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행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임대보증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 중개행위를 일삼는 서울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집중수사에 들어간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임대차 관련 상담 3만5000여건 중 깡통전세 등의 전세사기 사건 검찰 송치 건은 187건으로, 전년(2020년 97건)보다 배가량 급증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은 깡통전세가 시세파악이 어려운 신축빌라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만큼, 매매가보다 전세가율 비중이 높은 강서·금천·양천·관악구 등 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깡통전세’ 피해 예방을 위한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 주택거래정보(전·월세 시장지표)를 제공한다. 전월세 시장지표는 향후 분기마다 공개될 예정이다.시는 23일 일방적으로 불리한 전월세 계약을 맺는 임차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지역과 면적 등 세분화된 유형별 전월세 시장지표를 서울주거포털(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에 시범 공개한다고 밝혔다.서울 지역에서 매년 47만 가구의 전월세 계약이 이뤄지는 가운데, 시는 이사를 원하는 지역의 임차물량과 거래가격 등의 정보를 토대로 매물을 비교·선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