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는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가적 망신”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제가 틀린 말 했는가”라고 반박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혁신특별위원회의에서 “기사를 어제 보면서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아무리 당리당략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자유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라지만, 어떻게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 남북한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바라고 있는 한반도평화까지 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7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질타를 쏟아냈다.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지난주 방미 당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총선이 있는 내년 4월 전후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전했다고 한다”며 “경악할 일이다. 어떻게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은 안중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나고 가망 없어 보이던 남북미 관계에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은 예상치 못한 희망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깜짝 회동이 얼어붙었던 북미 관계를 회복하고 비핵화협상의 활로가 될 수 있을지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북미 정상 간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고려대학교 통일외교학부 남성욱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화려한 이벤트”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회동이 향후 비핵화 협상에 있어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전망했다.그는 앞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말까지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 2일차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갖고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리/투데이신문 정치부】 2018년은 한반도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다. 그동안 대치 상황이었던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어 닥친 것은 물론, 미국과 북한 간에도 대화가 오가는 등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제 남북은 총칼을 내려놓고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따라서 남과 북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다.신년사로 시작된 한반도 훈풍올해 한반도에 불이닥친 훈풍의 시작점은 아무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출발한다. 지난 1월 1일 김 위원장은 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살펴보는 토론회가 19일 열렸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주최했다.발제에 나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CVID는 목표지 과정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말과 종이로 보장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핵시설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으로밖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75%선을 넘겼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1~12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6월 2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8%p 상승한 75.1%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7%p 내린 20.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1%p 감소한 4.3%로 집계됐다.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합의문을 살펴보면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만남’ 그 자체에 의미를 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또한 ‘체제 안정 보장’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즉, 이날 만남의 성격은 포괄적인 합의로 규정된다. 그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만남’에 방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오늘 합의문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앞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최대한 빠르게 실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명문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더 이상 명확하게 할 순 없다”며 “양국간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자고 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분(현지시각)경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남색 계통의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과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성조기와 인공기 앞에서 10여초간 악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이때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영어로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악수하는 도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어깨에 가볍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회담을 통해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큰 합의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전세계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전쟁에서 평화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 지도자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오는 것이 가능했다”며 “내일 회담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정 소식 등에 지난 4주간의 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4~5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6월 1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2%p 상승한 71.6%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8%p 오른 22.7%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p 감소한 5.7%로 집계됐다.문 대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양국 간 협상이 다시 정상가동 됐다. 28일 미국과 북한의 실무진이 판문점에서 접촉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한 대로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북미 간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아직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접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최종적인 담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할 가능성도 있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26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추진 재개 등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3주째 약세를 이어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지난 21일과 23~25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한 5월 4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3%p 하락한 72.5%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8%p 오른 22.6%였다. 모름 또는 무응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있었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갖고 “우리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됐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정을 자극했고, 결국 양 정상의 만남은 무산됐다. 아직까지 여지는 남아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사실상 북미회담은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싱가포르 회담은 무산됐지만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는 점이다. 대화의 문을 열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고심해야 하는 주말이 됐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는 6월 12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한은 25일 미국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와 관련해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며 북미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위임에 따라’ 발표한 담화에서 “만나서 첫술에 배가 부를 리 없겠지만, 한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해결해나간다면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기야 하겠는가 하는 것쯤은 미국도 깊이 숙고해보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 부상의 담화에 포함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