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의 한국 정치는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윤석열·안철수의 극적인 단일화와 5년 만의 정권교체. 전격적인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검수완박’ 공포 및 무력화 시도, 선출직 집권여당 대표의 무기력한 퇴진 등 역동적인 우리 정치는 한 치의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다. 3년차를 넘기는 코로나는 엔데믹을 향해가고, 새정부 첫 해 터진 전대미문의 압사 참사는 국정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으로 이어졌다. 해가 바뀌면 곧바로 시작될 총선 정국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어떻게 또 장식하게 될지 기대된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력 혐의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이 부실수사 의혹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김 전 차관의 성폭력 혐의 수사와 관련해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는 검사 4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앞서 지난해 12월 37개 여성단체는 검찰이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부실수하 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수사에 관련된 검사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지난 7월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접대와 수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성접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윤중천씨와 관련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혐의와 뇌물수수 혐의는 모두 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동남아시아 출신 사업가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를 인정받았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는 지난 9월 30일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등 혐의와 관련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앞서 양 전 대표가 동남아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말레이시아 출신 사업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5월 내사에 나섰다.경찰은 지난 2014년 7월과 9월, 10월 당시 양 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수억원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성접대 등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하고, 1억5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고 직무관련성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06~2007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13차례에 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법원이 징역 5년 6월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는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씨에게 징역 5년 6월을 선고하고 14억873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다만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로, 무고와 무고교사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윤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A씨를 폭행·협박해 자신의 별장에서 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검찰이 총 징역 1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 심리로 열린 윤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결심공판에서 과거 집행유예 판결 확정 전 사기, 알선수재, 강간 등 치상, 무고, 무고교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 확정 이후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구형하고 추징금 14억8730만원을 요청했다.윤씨는 앞서 지난 2014년 7월 사기죄 등으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브리핑을 열고 “양 전 대표에 대한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만한 진술이나 객관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양 전 대표 등 4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양 전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말레이시아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다.2014년 7월과 9월에는 국내, 10월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뇌물 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2일 오후 1시 김 전 차관을 불러 금품수수 및 성범죄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05~2012년 건설업자 윤중천(58)씨로부터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김 전 차관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윤씨는 수사 과정에서 김 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17일 오전 윤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해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압송했다고 밝혔다.수사단은 윤씨의 뇌물수수와 금품 거래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수사단에 따르면 윤씨는 중천개발산업 운영 과정에서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방천하’ 상가를 부실시공하고 분양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또 지난해 초 한 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 유착 등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前) 멤버 승리씨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몽키뮤지엄 관련 수사 중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몽키뮤지엄은 승리씨와 유 대표가 함께 설립한 투자법인 유리홀딩스가 투자·운영한 서울 강남의 라운지클럽이다. 지난 2016년 7월 영업을 시작한 몽키뮤지엄은 지난해 8월 폐업했다.경찰은 승리씨와 유 대표가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수사와 관련해 추가 자료를 넘겨받은 대검찰청이 조만간 수사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검찰은 27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조사위원회 산하 과거사 진상조사단 측에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과거사위는 지난 25일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또는 뇌물수수 혐의 재수사를 권고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검찰 측에 전달했다.그러나 검찰 수사 방식 등을 결정하기에는 과거사위 자료는 부족하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일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 제기된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5)씨가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미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승리와 유씨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일본 기업의 한 회장을 맞아 "잘 대접하자"는 등의 내용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여성을 ‘선물’로 지칭하며 “선물을 보내겠다”, “일본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심야 출국을 시도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법무부는 23일 ‘별장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려다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의 신원 확인 절차에서 제지를 당했다.현행 출입국관리법에서는 범죄 피의자가 사형이나 무기징역, 장기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존재하거나,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다른 연예인들을 불러 조사했다.승리의 성접대 알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연예인을 포함한 일부 관계자들이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들은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이 제기된 메신저 대화방의 일원이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화방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며 소환조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경찰에 출석해 8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승리는 28일 오전 5시 31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의혹이 하루 빨리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를 받을 것”이라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오후 9시경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승리는 이번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