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료사고 시 책임·종합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본격화한 가운데 논쟁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환자, 소비자와의 우려가 큰 만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와 복지부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사법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가 서울 도심 빌딩에 있던 사무실을 폐교가 된 광진구의 옛 화양초등학교 건물로 이전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 의장이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교조 서울지부는 최근 계약기간이 만료된 종로구 교북동 모 빌딩 사무실에서 폐교된 화양초교 건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사무실 보증금 15억원을 회수하게 됐다.전교조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5월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측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과거 일본이 한국 영토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를 자행한 것에 대해 법원은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2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3부는 전날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소송 비용 또한 일본 정부가 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일부 진행자의 편향성 등을 이유로 출연금이 대폭 삭감되며 예산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었던 TBS에 대해 서울시가 6개월간의 한시적 예산 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서울시는 TBS(교통방송)의 혁신·독립경영을 위해 예산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을 내년 1월 1일에서 7월 1일로 6개월 연장하는 조례안을 시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이날 “TBS의 구조조정 등 기관 혁신뿐 아니라 독립경영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소요돼 6개월간의 한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TBS 지원 폐지 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 어느 날 A 교사 반 학생은 갑자기 학교에서 복통을 호소했다. 같은 반 학생들은 그 학생이 전날 과학 전담 교사와의 과학 시간에 자석에 대해 배우던 중 동그란 자석을 삼켰다고 설명해 줬다.이에 A 교사는 곧바로 학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학생은 응급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했다. 이후 학생의 학부모는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따로 치료비를 요구했다. 결국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가 합의금을 주고 재발 방지 각서를 썼다.#2. 학교에서 공책 검사를 하던 중 한 학생이 공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11일 1차 방류를 마친다. 현재까지 방류량은 776만3000L로, 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방출이 일시 중단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어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박 차장은 “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 총 7763㎥(776만3000L)가 방류됐고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24
살면서 여러 가지 사유로 분쟁이 일어나기 마련인데요. 특히 민사 분쟁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내용증명입니다. 이 내용증명은 발신인이 수신인에게 어떤 내용을 문서로 작성하여 발신했다는 사실을 우체국이 증명하는 ‘특수취급제도’입니다. 즉, 개인 및 상호간의 채권 또는 채무 이행 등에 관한 부분을 문서로 작성하여 발신하는 것으로 발송자가 발송일자에 내용증명서에 기재된 내용을 수취인에게 발송했음을 우체국이 증명해주는 제도를 말하는 것이죠. 실무에서는 시효 중단의 경우, 계약해제(해지)의 경우, 무능력·사기·강박·무권대리인에
요즘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중고차 매매 사기 등의 사건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구매자가 허위매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당함을 제기해도 “이미 계약서 작성이 끝났다”라고 하는 등 억지 주장을 하거나 물리력까지 행사, 압박해 일을 무마하려는 경우도 많습니다.Q. 중고차 사기 유형은.중고차 매매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이 허위매물입니다. 허위매물이란 허위의 상품, 즉 인기가 많은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사이트에 등록한 후 구매자를 유인해 전혀 다른 매물을 보여주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매직이 쿠쿠홈시스가 자사의 얼음정수기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에 나섰다. SK매직은 지난 1일 쿠쿠홈시스를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에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SK매직은 얼음정수기에 4-way valve를 적용(특허 제 10-2464193호)한 특허가 침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은 정수기의 소형화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SK매직은 쿠쿠홈시스의 ▲인앤
서로 다른 삶을 살았던 부부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게 되면서 크고 작은 싸움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서로를 향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폭언을 하는 것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이죠. 하지만 가정폭력이라는 특성상 스스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가정폭력이란 무엇이며, 가정폭력 신고 방법과 신고 후 진행 절차, 가정폭력 이혼 소송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Q. 어떤 게 가정폭력인가요?먼저 가정폭력이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티웰니스, 50% 비율 감자 결정지티지웰니스(219750)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통주 2주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방식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4월 17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8일이다. 감자 완료 후 발행 주식수
만약 내 통장에 나도 모르는 거액의 돈이 입금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타인의 실수로 내 계좌에 입금된 것이니 임의로 출금하여 사용해도 괜찮은 것일까요?통상 어떠한 착오로 인해 잘못된 계좌로 돈을 송금하는 것을 착오 송금이라고 하는데요.착오 송금 된 돈을 돌려주지 않거나, 출금해 사용했을 경우 어떤 민형사적 책임을 지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착오 송금이란.착오 송금이란 송금인의 과실로 은행이나 계좌번호 등을 잘못 입력하여 수취인에게 원래 보내주어야 할 돈 보다 많은 금액을 보내거나, 엉뚱한 계좌에 돈을 보내게 된 경우를 말합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BBQ가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판결을 두고 양측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해당 항소심에서 박 회장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온 가운데, 그 책임의 정도에 관해서는 BBQ와 bhc가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18민사부는 지난 13일 BBQ가 박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7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박 회장이 BBQ에 28억원 규모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에 지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지하철 출근길 시위에 따른 손해배상 여부를 놓고 본격 법정 다툼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년 동안 지하철 시위를 진행한 전장연 측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민사소송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의 2차 조정안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법원의 2차 조정안에는 1차 조정안에서 문제가 됐던 ‘5분 이내’ 항목이 삭제됐다”며 “따라서 기타 고의적인 열차 지연 동반 시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전장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을 상대로 6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10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6일 전장연 박경석 대표 외 13명을 상대로 6억145만3800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앞서 지난달 19일 공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전장연이 총 75차례 지하철 내 불법 시위를 진행해 열차 운행 지연 등 피해를 봤다며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당시 서울중앙지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 누명을 쓰고 20년간 수감 생활을 한 윤성여(55)씨에 대한 국가배상 판결에 정부가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2일 정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의 책임이 인정된다며 윤씨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다고 밝혔다.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한 소송은 일명 ‘이춘재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쓴 피해자와 가족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과 경찰의 고의 은폐 피해자 유족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이다.항소 포기 이유에 대해 법무부는 “이번 사건들이 모두 수사기관의 과오가 명
부부쌍방이 이혼에 협의하는 경우 협의 이혼의 절차를 거쳐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쪽이 원하지 않았지만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하거나 폭행이나 협박을 이기지 못해 억지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이혼을 당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협의이혼의 경우 협의이혼의사 확인 절차에서 당사자들이 이혼을 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에 그치고, 그들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정확한 능력을 가졌는지나 어떤 과정을 거쳐 의사를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심리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이혼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Q. 이혼이 ‘무효’가 될 수 있을까
부부가 서로 이혼하기로 결정하고나서부터는 가장 먼저 재산분할과 위자료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텐데요. 여기에 자녀가 있다면 ‘양육권’ 다툼이 주된 쟁점이 됩니다. 하지만 이 양육권이라는 것은 재산처럼 나눌 수가 없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되죠. 실제로 이혼 상담 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양육권에 대한 내용입니다.Q. 양육권자를 지정하지 않았어도 이혼이 가능할까?이혼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누가 키울 것인지에 대해 당사자 사이에 협의가 되지 않았다면 이혼할 수 없으며, 이와 같은 경우 결국 양욱권 소송을 통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고객들에게 숙박비를 받고도 호텔에 결제하지 않아 논란이 된 호텔 예약 사이트 ‘에바종(evasion)’에 대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온라인 사이트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전날 해당 기관들은 에바종에 대한 이용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실제 올 2월부터 이달 5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에바종 운영사인 본보야지 관련 상담은 40건에 이른다.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7월에 1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회 전환을 의결했다. 오는 9일 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면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게 된다.이는 이준석 대표의 당 대표 복귀를 원천차단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준석 대표의 당 대표 복귀는 아예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이 대표는 성상납 및 증거인멸 의혹 때문에 윤리위원회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내년 1월이 당 대표 복귀 시점이었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겸직했다.하지만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사퇴를 하면서 상임전국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