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애경산업이 설 명절에 즈음해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적극 돕는다. 애경산업은 협력업체 거래 대금 6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애경산업은 원부자재 등을 공급하는 81개 협력사를 조기 지급 대상으로 선정해 당초 지급일보다 19일 앞당겨 68억원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최근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자금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상황을 고려한 경영판단이다. 이로써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협력사와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애경산업 관계자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011년 4월 원인불명의 급성 폐렴을 앓는 임산부, 영유아 환자가 잇따라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그로부터 4개월 뒤 질병관리본부는 원인미상의 폐 손상의 원인으로 가습기살균제를 지목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습기살균제 화학 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1827명이다. 이와 관련해 피해 구제를 신청한 사람은 총 7870명이며, 이들 중 피해지원 대상자수는 5212명이다.인정된 피해자만 해도 5000명 이상인 전대미문의 참사이지만 무려 12년이 지나도록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오래된’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으로 지목되는 SK·애경·이마트의 결심공판 날을 맞아 피해자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유죄 선고를 촉구했다.이들은 SK케미칼·애경산업·신세계이마트 등은 명백한 유죄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환경운동연합 등을 비롯한 56개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26일 오후 1시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가해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유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같은 날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CMIT/MIT를 원료 물질로 만든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국회에서 공청회가 진행됐지만, 살균제 판매업체와 원료물질 사업자의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이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등은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조정에 개입해 해당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7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전날 개최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관련 공청회’에는 가습기살균제 사건 가해기업 대표인 옥시레킷벤키저, 애경산업, SK케미칼 대표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공청회에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독성 물질이 함유된 가습기살균제를 인체에 무해한 제품인 것처럼 과장 광고한 제조‧판매업체들이 공소시효 일주일 정도를 남기고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애경산업, SK케미칼 등이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하면서 객관적 근거 없이 인체에 안전한 제품으로 거짓·광고한 행위에 대해 검찰 고발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24일 전원회의를 통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표시광고법)’으로 애경과 SK케미칼에 각각 7500만원, 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애경 법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세청이 애경산업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이번 조사는 3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정기 세무조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주체가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이라는 점도 특별 세무조사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해당 조직이 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등의 조사를 주로 맡고 있기에 이번 조사가 애경산업의 탈세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활동 기한을 연장한다.조정위는 6일 “피해자 단체들과 조정에 동의한 7개 기업의 요청을 수용해 이후 지속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은 애경과 옥시는 조정 시작을 함께 한 만큼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정위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종국성과 관련해서는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와 적극 협력할 뿐만 아니라 국회와도 본격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조정위는 피해자 7027명에 대해 최소 2500만원에서 최대 5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의 활동 기한 연장 여부가 오는 29일 결정된다. 조정위 활동 기한은 이달 말까지였다. 일부 기업과 피해자 단체들이 일단 연장하는 데 합의했으나,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은 조정위의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28일 조정위 등에 따르면 재원 분담 비율이 가장 높은 옥시와 애경은 전날 조정위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간 협의 자리에 불참한 채 활동 기한 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정위는 두 기업의 의견을 추가로 듣고 오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4532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투약 상습성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 판단을 내렸다.정 판사는 “채 전 대표는 동종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수사에 협조했다”면서도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허위 진료기록부를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합성수지 전문 제조업체인 애경화학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애경화학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이달부터 인력을 투입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애경화학 본사를 세무조사하고 있다.AK홀딩스의 자회사인 애경화학은 일본계 화학회사인 대일본잉크화학공업(DIC)의 합작으로 설립돼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29일 DIC 측 지분 전량을 AK홀딩스가 매수해 소각하면서 합작 관계를 해소했다.국세청은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돼 있었던 애경화학을 국제거래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 참석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현직 관계자가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는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기업의 첫 공식 사과지만 배상 책임에는 모르쇠로 일관해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했다. 총 3부로 이뤄진 이날 청문회는 기업분야, 정부분야, 피해지원 분야로 나눠 유공·SK케미칼과 애경 등 기업과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에 위장 잠입했던 애경산업 직원이 피해자 동향 뿐 아니라 검찰과 환경부의 업무정보 및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방향까지도 사찰했다는 의혹이 새로이 제기됐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네이버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은 피해자 가족으로 위장해 밴드에 가입한 애경산업 직원 A씨의 활동 내역 자료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지난 21일 제출했다.해당 단체는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차남인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의 통화에서 본인의 신분을 숨긴 채 책임을 회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1일 은 입수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채동석 부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애경산업의 책임을 묻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채 부회장과 피해자는 지난 15일 약 13분간 통화했다. 녹취록에서 채 부회장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로부터 받은 제품을 모르고 팔았을 뿐이라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SK케미칼과 애경산업에 대한 재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 내에 위치한 전산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지난 8일에는 SK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원료 물질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으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개발, 이를 애경산업이 제조 유통시켜 그동안 피해자들로부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가해 기업으로 지목된 SK케미칼과 애경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재개됐다. 과거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됐던 사건이 이번 재조사에서 새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오전 SK케미칼의 전현직 임원을 업무상 과실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가족과 고발인 측 변호사인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이는 앞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27일 최창원 SK디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생활용품 생산업체 점유율 1위 LG생활건강은 점유율 2위인 애경산업이 지난 7월 내놓은 ‘2080 펌핑치약’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다. 19일 생활용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애경산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정경쟁행위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2013년 7월 ‘페리오 펌핑치약’을 출시한 이후 3개 브랜드에서 6가지 종류의 펌핑치약을 출시했다. 애경산업은 ‘2080 펌핑치약’은 LG생활건강보다 5년이나 늦었다.LG생활건강은 “애경산업의 ‘2080 펌핑치약’은 상표법, 부정경쟁방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든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하면서 이를 은폐 및 누락한 에스케이케미칼 주식회사(이하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주식회사(이하 애경), 주식회사 이마트(이하 이마트)를 검찰에 고발한다. 공정위는 SK케미칼과 애경, 이마트가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하면서 인체의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은폐 및 누락하고, 안전과 품질을 확인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총 1억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