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해 새울 원전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 공사에 참여한 협력사(하도급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피해를 본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에 대해서 심문했다.새울 3·4호기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한 1400㎿급 ‘한국형 신형 경수로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참패로 끝났다. 끝나자마자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은 이준석 책임론이다.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묵은 감정을 드러내면서 폭발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확산의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재보선에서 참패를 했으니 누군가 그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것이 당 지도부이냐 이준석이냐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투쟁이 벌어진 것이다.안철수 vs 이준석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를 완료한 결과 진
그간 MMORPG는 K-게임의 주력 장르로 군림해왔다. ‘바람의 나라’로부터 시작된 국산 MMORPG의 발전사는 곧 국내 게임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MMORPG 위기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요 경제활동 계층인 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동종 장르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BM에 대한 비판과 게임 이용 트렌드 변화 등 여기저기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높은 자유도와 게이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재계는 2023년 계묘년 키워드로 ‘미래’와 ‘위기’ 그리고 ‘노력’을 꼽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장기 불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높아진 기업들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산업계는 2023년 들어 팬데믹의 여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월드컵 특수까지 겹치면서 오프라인 경기는 빠르게 회복했다. 해외여행 인파도 지난해 11월 기준 월 100만명을 넘어서 여행‧통신 업계가 호재를 맞았다.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장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유통 대기업 총수들이 올해 신년사 핵심 키워드로 ‘위기극복’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그에 대한 위기대응과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준비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그룹은 이날 일제히 신년사를 공개하면서 새롭게 맞이하는 2023년에 대한 새해 포부를 밝혔다.먼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이번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재강조했다.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변동성과
옛 추억에 새로운 색을 입힌 ‘뉴트로’가 대세입니다.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기업들은 촌스러움을 훈장처럼 장식한 한정판 레트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옛 세탁소나 공장 간판을 그대로 살린 카페 등 힙한 과거를 그려낸 공간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래된 기록이 담긴 물건과 공간들은 추억을 다시 마주한 중년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자는 켜켜이 쌓인 시간을 들춰, 거창하지 않은 일상 속 ‘추억템’을 소개해보려 합니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그룹이 54년간 이어온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그룹 주력 사업군인 유통과 호텔 대표에 각각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 롯데지주를 포함한 유통·호텔·식품 등 38개 계열사의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가 이뤄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통 등 주요 사업부 수장에 외부 인재를 수혈했다는 점이다. 관행처럼 기존 롯데출신 직원을 임원으로 앉혀 온 롯데그룹은 주요 부문인 유통 총괄 대표와 호텔 총괄 대표를 각각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처럼 롯데그룹이 유통 대표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부가 변화하는 환경 속 청소년을 둘러싼 새로운 위기 상황이 대두됨에 따라 위기 청소년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위기 청소년 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청소년 안전망으로 연계하는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타 부처 및 여가부 관련 기관 간 정보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게 지원 서비스로 닿을 수 있게끔 돕는다는 취지다.이어 찾아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가 천만을 넘어선 시대. 반려동물은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서로를 돌보는 가족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존재가 됐다. 하지만 정작 태풍, 홍수, 산불, 지진 등 재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반려동물은 사람과 같이 구조되거나,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은 사람만을 보호의 대상으로 하고 있어 반려동물의 구조, 보호는 정부나 지자체의 책임 및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다.실제 재해재난이 발생해 대피시설로 피난할 경우 대피시설 내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없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수년째 공방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일단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는 미국 시장에서 10년간 철수할 위기에 처했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7일(한국 시간)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 DWP-450)’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불공정경쟁의 결과물이며, 미국시장에서 배척하기 위해 10년간 수입을 금지한다”고 권고했다.ITC의 최종 판결은 11월 초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GS리테일의 슈퍼마켓브랜드 GS더프레시가 닭고기 가격 하락으로 위기를 맞은 계육 농가를 돕기 위해 ‘미리 복날’ 행사를 진행한다.GS더프레시는 오는 6일부터 하림, 한국육계협회와 함께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계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닭고기 1㎏ 소매가격은 5006원으로 1년 전 5271원과 비교해 5.3% 하락했다. 닭고기 가격은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일인 같은 달 13일 이후에도 떨어졌다. 이로 인해 지원금이 닭고기 소비로 이어지지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목표로 과감한 방역과 경제 정책, 국제연대 선도를 통해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코로나19로 맞은 전 세계적 위기에 대해 문 대통령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양그룹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삼양그룹은 27일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인 RPA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식품 사업 관련 계열사에 RPA를 시범 도입해 연간 2000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한 바 있는 삼양그룹은, 이번엔 올해 말까지 업무 소요 시간을 연간 4만 시간 이상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까지 운항을 중단하며 ‘셧다운’한 이스타항공이 심각한 재정난에 직원들 급여도 주지 못하고 있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한데 이어 3월 급여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달 25일 예정된 급여 지급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과 힘을 모아 정부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요청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부득이하게 이달 25일 예정됐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양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나눔활동을 펼쳤다. 삼양그룹은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 마련에는 식품 및 화학 소재 계열사인 삼양사와 패키징 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 등이 참여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25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 패취’를, 삼양사는 2500만원 상당의 ‘큐원 홈메이드믹스’를 전달했다.이밖에도 삼양바이오팜은 코로나19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의 돌풍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역외 탈세 및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 소재 오비맥주 본사와 물류센터, 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 조사4국은 기업 탈세나 비자금 등과 관련한 혐의가 있을 때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다.오비맥주 측은 이번 세무조사를 받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이마트가 창립 이후 최초로 분기 적자를 냈다. 적자 원인으로는 핵심사업인 할인점 부문의 부진이다.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2분기 299억원의 영업적자(연결 기준)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 늘어난 4581억원을 기록했고, 2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이마트가 분기 적자를 낸 건 1993년 11월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1997년과 2008년 금융 위기 때도 분기 적자를 낸 적이 없다.사업 부문 별로는 주요 사업 부문인 할인점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매년 줄어드는 매출과 적자로 인해 위기설이 퍼지고 있다. 앞서 다른 브랜드숍인 스킨푸드가 중국 발(發)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매출이 하락하면서 위기를 겪다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상장한 토니모리는 당시 83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뽐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26일 장종료 기준으로 6700억원이 넘게 빠져 1545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하지만 토니모리 주가는 전날 기준 1만950원으로 하락했다. 시총은 19
‘보수의 위기’라는 표현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과 2017년 대선을 거치며 보수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박근혜 정권의 실패는 이명박 정권의 그것과 더해져 보수정권 10년의 실패로 커지면서 보수 적통을 자임하는 자유한국당 내에서조차 ‘보수 궤멸’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은 ‘보수는 지금’이라는 제목으로 3회에 걸쳐 관련 전문가들과 논문 등을 통해 현재 한국 보수의 상황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보수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본다.【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대선 이후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