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집단으로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26일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복귀할 수 있는 데드라인으로 오는 29일을 제시했다.이 장관은 “지난주에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분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했다.이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23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시간 최대 연장과 주말·휴일 진료 확대 등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17개 전국의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총리실에 따르면 전공의 수 상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사 등이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정부가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았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의대생 동맹휴학 예고에 대해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만약 집단행동이 본격화된다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설 명절 연휴기간에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하루 평균 2800개의 민간의료기관과 4300개 이상의 약국이 문을 열 예정이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명절 기간에 운영되는 응급실은 524개소로, 평소와 똑같이 24시간 진료한다. 더불어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오는 10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학병원 응급실을 홀로 찾은 70대 환자가 장시간 대기하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대기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6분경 강원 춘천에서 홀로 사는 A(74)씨는 119에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했고, 이에 곧바로 강원도 소재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A씨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기실에는 환자 19명이 있는 상태였다. 당시 A씨는 병원 측 자체 진단에 따라 경증으로 분류돼 대기실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그러나 병원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필수의료 혁신 전략’에 대해 “제대로 된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못했다”며 “지역, 필수, 전략 어느 것 하나 들어있지 않은 빈 수레”라고 혹평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국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 방안은 물론 의대 정원 확대의 구체적 규모도 내놓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러니 정부·여당이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일관된 철학 없이 국민 건강을 담보로 국면 전환용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의 의료기관 5곳 중 1곳만이 아무런 제한 없이 소아 응급환자의 상시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응급의료기관 409곳 중 시간, 연령, 증상 등과 관계없이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곳은 92곳(22.5%)에 불과했다.전체의 71.4%에 달하는 292곳은 운영 시간이나 환자 연령 등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응급환자를 받지 않거나, 신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추석 연휴기간(9월28일~10월3일) 동안 서울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은 모두 900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27일 이 기간 시민들을 위해 병·의원, 약국 900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문을 연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와 서울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17개소 등이다.병·의원 3163개소는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병·의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의사단체들이 반발에 나선 가운데,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논의에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대한응급의학의사회·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전공의의 피의자 조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더불어 정부와 국회가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앞서 지난 3월 대구에서는 17세 환자가 4층 건물에서 떨어져 여러 병원 응급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 중 6곳이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아과) 전공의를 한 명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실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출산, 낮은 수입 등으로 인해 소아과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전공의 수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국립대병원 소아과 전공의 수는 지난 2020년 29명, 2021년 26명, 2022년 22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특히 올해는 14명으로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올해 전국 국립대병원 소아과 전공의 정원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응급실에 병상이 없어 중증 환자가 떠돌다가 사망하는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망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당정이 병상이 없을 시 경증환자를 강제로 빼 내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전날 국회에서 ‘응급의료 긴급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응급의료 긴급대책’은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열렸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시에서는 10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다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후 지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필수의료과목에 대한 기피현상 등으로 ‘의료 취약지역’의 전문의 구인난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은퇴 의사’를 활용한 문제 해결 법안이 제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3일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의료취약지역 의료기관이 ‘시니어 의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개정안 정식 명칭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시니어 의사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문진절차를 무시하고 응급실에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하자 응급의료 종사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3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22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0월 18일 오전 4시 10분경 광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소란을 피우다 간호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응급의료법 제60조 제1항은 응급실에서 응급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술을 마신 채 응급실에 입원한 뒤 진료를 거부한다며 난동을 부린 40대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은 24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A(2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상고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술에 취한 채 응급실에 입원했지만, 진료를 거부한다며 욕설을 하고 간호사를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1심에선 “A씨는 약 1시간 동안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고, 간호사를 밀치고 발로 찬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승객 361명이 탄 KTX 열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에 운전실 냉방기기가 고장 나면서 열차 운전을 책임진 기장이 병원에 이송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코레일은 13일 경북 포항역을 지난 3일 오후 7시 20분께 출발해 9시 54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KTX-산천 472호 기장이 중간 정착역인 대전역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송 된 이유는 운전실의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로 열차를 운전을 책임진 기장은 출발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35분께 김천구미역을 지난 구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응급환자 본인일지라도 진료하는 의료진을 방해하면 처벌이 가능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12조에 관한 위헌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지난 2015년 12월 복통을 호소하던 A씨는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 중 의료진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사와 간호사들을 향해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우고, 채혈 중인 간호사에게 주사기를 빼라고 팔을 휘두른 혐의다.A씨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 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술에 취해 병원에서 소란을 피운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고승일 부장판사는 1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15일 청주 소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응급구조사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기물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만취해 병원을 찾은 A씨는 자신의 다리 깁스를 빨리 풀어달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동종전과가 있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한 점, 장기간 공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응급실에서 발생한 폭행·폭언 등 방해행위가 1년새 55% 급증한 가운데 68%가 주취상황에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29일 전북에서 술에 취한 10대 여성이 응급실에서 간호사 2명을 손으로 수차례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같은달 1일에도 전북에서 환자가 의사를 폭행해 코뼈가 골절되고 뇌진탕 증세를 호소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31일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이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종합병원 응급실 등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방해에 대한 신고 및 고
【투데이신문 김나윤 인턴기자】 전남대병원 응급실 입구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광주 동부경찰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55분께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환자가 운전하는 차량이 돌진해 1명이 다쳤다.이 사고로 병원 이송단원 B(40)씨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운전자 A(70)씨는 투석 치료를 받기 위해 차량을 이용해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은 것 같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