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포함한 2176명 규모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야권은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의 정면 도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광복절 특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이며, 특사로는 세 번째다.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특사 명단을 심의·의결했다. 법무부는 이보다 앞선 지난 9일 특사 대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의장 비서실 2기 인사를 단행했다.김 의장은 지난 5일 신임 비서실장(정무직 차관급)에 조경호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14명의 비서관을 승진, 발령했다.김 의장은 이날 정무수석비서관(1급 상당)에 이용국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공보수석비서관(1급 상당)에 김재준 국회의장 언론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이외 비서관(2급 상당) 박상필, 비서관(2급 상당) 조형국, 비서관(3급 상당) 이정미, 비서관(3급 상당) 강현욱 등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의당은 25일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전날 방침에 대해 “모든 전체주의 독재는 이렇게 시작됐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며 “집회는 실제 시민들의 불편을 유발한다. 그러나 그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집회를 용인하는 건 우리 사회의 본질적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옆집에 불이 나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데, 당정은 ‘소음공해’로 잡아넣겠다 벼르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는 ‘불법’으로 봉하겠다고 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장엔 참배객을 포함, 약 7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이번 추도식은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회고록 ‘진보의 미래’에서 발췌 인용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아 주제를 정했다.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딸 노정연 씨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의당이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과 근로시간 개편’ 등을 반 노동 정책으로 규정, 이를 규탄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장시간 노동국가인 게 현실인데, 정부안대로 노동시간을 유연화하면 결국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양극화만 확대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노조와의 정치 연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선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20일 오전 취임 인사차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은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한 빈틈을 파고들었다.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을 찾아 이정미 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민주당과 같은 집회 현장에서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게 하자, 특권 없이 체포동의안 처리하자’고 해 공격받았더라”고 운을 뗐다.이정미 대표가 최근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 반대집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비난과 야유를 받은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김 대표는 또 “말로는 그렇게 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노동계의 숙원이었던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환노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표결 직전 반발하며 퇴장했다.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확대하고 파업으로 인한 사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각각의 입장이 엇갈리는 노사정 갈등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해당 법이 통과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개정안이 노사 관계와 국민 경제에 미칠 커다란 파장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매우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6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될지 주목된다.국회는 오는 24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169석을 차지한 민주당 내부에서 2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이는 비명(비이재명)계에서조차 이 대표가 세 차례나 검찰 조사에 응한 데다 영장 청구 사유가 비합리적이라는 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정치권은 일제히 전국 각지에서 귀성 인사를 갖는 등 명절 밥상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 후 이태원 분향소를 찾는다.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개별 행보를 통한 당심 잡기에 나서고, 정의당은 서울역 귀성 인사 후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먼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용산역 귀성 인사를 가진 후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논의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당리당략,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논의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을 1년 앞두고 선거법상 올 4월까지 선거구를 확정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논의가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대단히 복잡한 여러 문제를 포함하고 있고 지역구마다 사정이 달라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지만, 한국 정치의 올바른 방향이 어느 쪽에 있는지 보고 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김진표 국회의장 등 5부 요인 및 국가 주요 인사와 신년 인사를 나누고 새해 국정운영 각오를 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이를 명령했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격동의 한 해를 마무리한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총선정국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민심몰이에 나선다. 2023년은 내년 총선은 물론, 다음 대선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 ‘총선 승리’ 다짐‘총선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둔 여당은 새해 첫날 신년인사회를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한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차기 당대표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장 연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무기한 총파업으로 집단 운송거부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야권은 이를 두고 ‘군사작전, 비정한 정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파업에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고 우리 산업 기반이 초토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이날 처리된 업무개시명령은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운송사업자와 차주에 우선 발동됐다. 해당 명령은 2004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른 제도 도입 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취임 이후 지속해온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돌연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아침 출근길 약식회견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대변인실을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공지했다.그러면서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GS칼텍스 등 여수산업단지에 사업장을 둔 주요기업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위반행위를 반복하고 있음에도 ‘경고’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처벌 조항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환경부가 제출한 2014년~2018년 대기오염 정기 지도점검내역을 확인한 결과, 여수산단 주요업체가 대기오염 연속위반에도 조치는 대부분 ‘경고’에 그쳤다.2014년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대기배출시설 운영시 일부 항목에 대해 자가측정 미이행으로 경고를 받았다. 그 뒤 2016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희망연대노조 CJ헬로 고객센터지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CJ헬로의 하청업체에서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부당한 현실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정미 의원은 “CJ헬로는 SK브로드밴드나 LG U+처럼 케이블TV과 인터넷을 설치하고 수리하는 유선통신사업자이지만 실제 설치, AS, 고객업무는 고객센터라는 이름의 하청업체 소속의 노동자들이 맡고 있다”며 “시간 외 수당 없는 연장근로, 근로계약서 미제공, 연차휴가 사용 막기 등 근로기준법 위반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구속은 노정관계를 파탄 낸 것이라며 포용국가로의 성장을 위한 석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2일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노동 존중 정부를 표방하는 정부에서 기어이 민주노총 위원장의 인신이 구속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밝힌다”라며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들었지만 납득할 수 없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미 경찰에 자진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이런 사유는 민주노총에 대한 모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건의 발단이 된 4월 집회는 다름 아닌 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프랜차이즈 업체의 산업재해(이하 산재) 승인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교촌치킨 근무자가 산재 승인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23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16~2018년 19세 미만 청소년 노동자 산재 승인 자료’를 본지가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 산재를 신청한 19세 미만 노동자 3116명 중 3025명(일부승인 포함)의 산재 신청이 승인됐다. 이 중 음식‧숙박업 근무 중 사고를 당한 10대 노동자가 1887명으로 집계됐다.프랜차이즈 업체별 산재 승인 건수를 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양당 대표 간 첫 상견례 자리에서 드루킹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너무 공감 능력이 떨어지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이정미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에 출연해 “정의당에 오자마자 첫 이야기를 드루킹 사건으로 꺼냈다는 것에 대해 너무 놀라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날 황교안 대표는 이정미 대표와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돌연 ‘김경수 경남지사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당에서는 어떤 입장이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유통업계는 소리 없는 ‘배송전쟁’ 중이다. 소비자를 끌어들기이 위해 일일배송, 당일배송을 넘어 새벽배송을 도입한 유통업계는 급기야 30분 배달제 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보다 빠른 배송을 위해 배송기사는 도로위의 질주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송기사는 본사 소속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와 계약돼있거나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배송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도 본사 측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 심지어 최근 쿠팡이 도입한 ‘쿠팡 플렉스(Flex)’로 일반인들까지 배송에 참여하고 있어 배송기사 안전을 넘어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