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미래가 곧 국내 경제의 미래라는 말은 과장된 비유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경기침체 신호와 더불어 반도체 산업 내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며 삼성은 다시 한번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시점은 지금 상황과 유사한 환경이었다. 고유가에 따른 고물가 그리고 내수 부진과 저성장. 그러나 이 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 그리고 전 부문에 걸친 혁신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이렇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중 접대비 항목을 공개한 30여 곳이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54만원의 접대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접대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상장사 작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0곳 중 사업보고서 등에 접대비 항목 금액을 별도 공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원 1인당 접대비는 해당 기업 접대비 금액에 전체 직원 수로 나눈 값으로 산출했다.조사 결과 100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대기업 계열사가 신기술분야 사업진출 등으로 3개월간 41개 증가했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간 2612개사에서 2653개사로 늘었다.총 71개의 대규모기업집단 중 31개에서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65개사가 계열제외 됐다.신규 편입회사가 가장 많은 곳은 각각 13개사가 증가한 카카오와 장금상선이었다. 카카오는 안테나와 예원북스, 스튜디오하바나 등을 포함해 게임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10명 중 6명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3명은 상법상 책임이 있는 등기임원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았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국내 71개 기업집단 총수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내 60개 그룹 총수가 해당 그룹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은 모두 23명이었다. 나머지 37명(61.7%)은 대표이사 명함을 갖고 있지 않은 셈이다.이들 23명의 총수가 대표이사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71개 기업집단(그룹)의 작년 한해 매출액이 국내 명목 GDP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국내 71개 기업집단 경영 실적 및 고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71개 그룹에 속한 계열사는 2612곳의 작년 매출액 규모는 160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장녀 서민정씨와 보광그룹 총수일가 홍정환씨가 이혼하면서 두 재벌가의 인연도 정리됐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팀 과장과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최근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지난해 10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지 8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지인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이 알려진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아직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미·일 중 한국의 주요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가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3일 매출액 100대 기업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한 ‘한·미·일 주요기업 ESG 등급 비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분석은 MSCI에서 검색이 가능한 한국 50개사, 일본 87개사, 미국 73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최고등급(AAA)을 받은 일본기업은 이토추상사, 소니, KDDI, 후지쯔, SOMPO, 스미토모화학 등 6개사, 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성폭행 범죄 사건으로 유죄가 선고된 김준기 전 회장이 도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핵심 계열사 미등기 임원에 연이어 선임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20일 DB그룹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일부로 DB하이텍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지난 3월 정보기술(IT) 계열사이자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DB Inc.의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 된지 한 달 만이다.이와 관련해 DB그룹 관계자는 “앞서 DB Inc. 임원 선임과 마찬가지로 창업자로서 그동안 경험 등을 살려 그룹 반도체 사업에 대한 자문과 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상장사 중 주식 지분을 50% 이상 보유해 확고부동한 경영권을 발휘할 수 있는 개인주주가 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일 ‘국내 상장사 중 50% 넘게 지분 보유한 개인주주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2500곳이 넘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유 주식 비율은 이달 6일 기준으로 지주회사에서 50% 넘는 지분을 보유한 개인주주는 조사에서 제외됐다.조사 결과 국내 상장사 중 개인주주 1명이 해당 상장사에서 주식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쿠팡이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미국국적의 외국인이기 때문에 국내법 적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을 다음달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과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반도홀딩스, 대방건설, 엠디엠, 아이에스지주 등 8개 집단을 신규 지정되고 KG가 제외했다.공정위는 신규 집단의 동일인을 확인 지정하는 동시에 현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 총수가 챙긴 배당금이 전년대비 3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을 100억원 이상 받은 대기업 총수도 19명에 달했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2020년 국내 50대 그룹 총수 배당금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자는 대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현대차 정의선, 효성 조현준 회장과 함께 고(故) 이건희 회장을 포함 총 53명이다.조사대상 총수 중 지난해 기준 총 39명이 배당금을 받았다. 이들 39명 총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올해 1분기에만 3조3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효성 조현준 회장이 새로 입성, 올 초 12명에서 1분기 말 13명으로 늘어났다.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41명의 올 초 주식평가액이 75조8183억원에서 3월말에 79조1344억원으로 3161억원(4.4%) 증가했다.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41명의 그룹 총수 중 31명(75.6%)이나 1분기에 주식재산이 증가했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해는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임직원에게 억대 연봉을 준 기업이 70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보수를 받는 미등기임원 오너의 보수 비중이 높은 CJ와 오리온홀딩스가 평균 연봉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임직원의 1인당 연간 급여가 1억원 넘는 기업이 68곳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20년 사업보고서(12월 결산법인 기준)를 제출한 상장사 1700여 곳의 CEO급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가 국정농단 뇌물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데 이어 불법합병 및 부정회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해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개혁연대는 19일 공문을 보내 취업제한 통보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해임을 의결할 것을 요청했다.이 부회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준 혐의가 인정돼 지난 1월 15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뇌물공여 과정에서 총 86억8000여만원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형 확정 전 항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대기업 직원 100명 중 여성 직원은 20명에 불과해 성비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직원이 받는 연간 평균 보수 또한 남성의 70%에 못 미쳤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주요 30개 대기업의 1999년 대비 2019년 남녀 성비(性比) 및 평균 보수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지난 1999년 당시 조사 대상 3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37만 362명에서 2019년 54만 5087명으로 20년 새 고용이 17만명(47.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취업제한이 풀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7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달 중에 모회사인 (주)한화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건설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고 다시 그룹 회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이들 회사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김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당시 7개 대표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9년 2월 집행유예가 종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 주목받은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연초부터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오빠인 조원태 회장의 그룹 경영을 장악하는데 가장 큰 우군 역할을 했던 조 부사장이 지난해 말부터 한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재계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조 부사장의 영향력 확대가 초 한진 경영권 분쟁의 단초가 되면서 아직까지 득보다 실이 더 큰 모양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 HYK파트너스(이하 HYK)가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타이어 오너 형제간 경영권 분쟁 국면이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부회장 사임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대표는 24일 법류대리인을 통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는 의사가 담긴 주주서한을 공개했다.조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고려대학교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면서 이 교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최근까지 우리 회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는 사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4대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게됐다. 서울상의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최태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기업의 사회적 요구가 커짐에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올해 기업경영 전략은 물론 투자시장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기업 경영 주체는 물론 투자자 등 경제 주체들의 ESG 관련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다만 시장을 받쳐줄 제도적 기반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ESG 시대 본격 개막올해 초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ESG 경영을 올해 사업 계획 전면에 내세우는가 하면 조직개편 과정에서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