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영수회담’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거절하는 등 양당 관계 설정이 모호하게 해석되는 가운데,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대표가 만났다.총선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날 회동을 통해 내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공동 법안과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정 의제가 없더라도 상시 회동을 통해 소통을 지속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150분간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엔 민주당에선 김우영 당대표 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특별검사법(이하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을 다음 달 2일로 못 박은 가운데, 해병대예비역들도 가세해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1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채 상병 사건의 쟁점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조사에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가 수사단의 조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다.당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보고서를 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 참패 후 집권당인 국민의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추진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김진표 국회의장·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 양당 원내대표와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부터 8일간 미국·캐나다를 방문한다.윤 원내대표는 김 의장 복귀 전 홍 원내대표와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9일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김건희 리스크 우려’ 표명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논의 등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김 여사 특검법’의 찬성 여론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선 “여론이 그렇다면 저희는 이 법의 문제를 국민에게 더 상세히 알려 드려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직 대통령 부인에게도 이 법을 적용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윤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온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의혹 특검법)’을 두고 민주당을 향해 “내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따른 재의결을 통상 보름 이내에 처리해 왔다”며 “쌍특검법 재의결에 민주당의 신속한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1월 마지막 본회의가 내일(9일)로 다가왔다”며 “내일 본회의에서는 오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하는 민생법안 표결도 있지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과 28일, 내년 1월 9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법(김건희·대장동 특검)’은 28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8일 오전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양당 합의문에 따르면, 12월 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30일간 열린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본회의까지 처리하기로 하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0일과 28일, 내년 1월9일 개최하기로 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28일 재 발의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민주당은 이날 제출한 탄핵안을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보고하고 다음 날인 12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방침이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양일간의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로 잡아놓은 것인 만큼, 탄핵안 처리 등 정치적 목적으로 소집하는 데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을 ‘방탄’으로 규정하고 “사법회피·내분차단·당권사수용 단식”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며 “이 소식을 듣고 ‘아니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기한 단식이란, 권위주의 통치 시절 최후의 저항수단이다. 그 힘은 정당한 정치적 도덕적 명분에서 나왔다”며 “그런데 지금 이 대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 참사 발생 307일(지난달 31일 기준) 만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됐다.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가운데, 유족들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남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 과정에 국민의힘도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1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의결했다.법안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30일 국회에서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결의안과 노란봉투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지난달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직회부 당시 국민의힘이 직회부 부의 표결에 항의하며 전원 퇴장한바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도 불사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 처리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야당이 강행처리하면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방침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27일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간호법·방송법 등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쌍특검 패스트트랙 등을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권이 입법거래 야합으로 ‘방탄 특검’, ‘스토킹 법’을 통과시키려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쌍특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더불어 간호법·의료법·방송법 등 쟁점 법안 처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간호법 제정안을 강행 처리를 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이 된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여당으로서 특별한 대책 없이 이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며 “본회의에 직회부 된 간호법을 야당이 강행처리할 경우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금 본회의에 직회부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 전체를 국가가 대신 갚아주는 더불어민주당의 ‘공공매입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선례도 없고 시장경제에도 맞지 않는 근시안적 주장”이라고 밝혔다.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방안에 대해 “막대한 재정부담의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시키는 부동산 정책”이라며 “당장 현행법상 불가능하거니와 세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데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게 가능하냐는 근본적 물음도 존재한다”고 했다.문 상근부대변인은 “이미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들에게 심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야당의 쌍특검(50억클럽·김건희여사) 패스트트랙 지정에 합의에 “전당대회 돈봉부 의혹을 막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이런 행보는 이재명 당대표 수사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막기위한 방탄용 특검 추진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렇게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4월 국회에 또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서민의 삶이 무너지는 절박한 상황을 외면하고 불필요한 정쟁에 매달리는 게 안타깝다”고도 했다.그러면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부 여당은 20일 전세사기 주택 피해자들의 법률상담과 심리안정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버스’ 운영 하루를 앞두고 “(국회가) 전세사기 대책 관련법을 합의처리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국민의힘·민주·정의 등 원내 3당은 이날 전세사기 대응을 위한 초당적 차원의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어 피해 주택을 경매할 경우 일정 기준을 갖춘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임차인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임기 일주일을 남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원내대표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본회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기만적이고 정략적인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양 특검법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함께 직회부된 민생법안처리를 위해 국회법 절차대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전날 ‘전당대회 (돈봉투)의혹’과 관련한 여당의 ‘긴급현안질의’ 요구에 ‘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첫 공판에 출석한 3일,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한 ‘50억 클럽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50억 클럽 특검법’을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50억 클럽의 부정한 돈이 어디로 흘렀는지 정확히 보여줘야 한다”며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곽상도 50억 무죄 판결의 출발은 검찰의 부실 수사”라며 “현 정권 그리고 검찰은 대장동 50억 클럽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간호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한 가운데, 의료계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위간호사 업무 범위와 처우 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간협은 “복지위가 전날 간호법에 대해 국회 본회의 부의를 결정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간호법 등 7건의 법안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처리됐어야 할 중요 민생법안들”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대선 당시 언급한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압박 수위를 높이며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22일 간호계에 따르면 전국 60만 간호인과 대한간호협회 등이 소속된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진행했다.운동본부는 지난 9월부터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이번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
역대 가장 치열했던 20대 대선이 끝났다. 집권당은 5년 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탄핵으로 무너진 박근혜 정부를 ‘인수위’도 없이 넘겨받았지만, 24만 표를 더 가져간 보수정당에 다시 정권을 내줬다.‘행정의 달인’이라 불리는 집권당 대선후보 이재명은 끝내 ‘대장동’ 벽을 넘지 못하고 입문 8개월 만에 ‘대권(大權)’을 잡은 ‘정치 신예 윤석열’에 무릎을 꿇었다.“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인상 깊은 발언을 남기며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한 윤석열은, 자신이 구속시킨 두 전직 보수정권 대통령의 소속 정당에 들어가 대통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