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09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우주와 자연의 개체들은 자신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 예로써 바닷가 모래는 바다와 육지를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한다. 태양은 태양계의 핵으로서 태양계의 존재질서를 만들어 낸다. 소나무 군락은 척박한 땅을 기름진 땅으로 바꾸어 놓는다. 우주와 자연의 개체들의 고유한 역할은 이들의 생존공동체 즉, 상생과 협력의 생존질서를 만들어 낸다. 예로써 곤충은 식물의 꽃으로부터 자신의 생존을 위한 먹이를 얻는다. 식물은 곤충에서 꽃가루바지를 통해 생명을 이어간다. 생태계 개체들의 고유한 역할은 상생과 협력의 질서를 형성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역할을 만들어 낼까?

우주/자연의 개체들의 고유한 역할은 이들의 고유한 정체성에 관계한다. 예로써 태양은 태양으로서 소나무는 소나무로서 고유한 정체성이 있다. 우주와 자연에 속한 개체들의 정체성은 그들의 고유한 역할을 통해 이들의 생존 공동체를 형성한다. 가치는 선택의 기준이면서 선택된 것의 목적이다. 따라서 가치는 바람직한 행동이 나타나게 하는 방식이다. 우주와 자연의 개체들의 정체성은 그들의 고유한 가치를 의미한다. 우주와 자연 생태계 개체들의 정체성은 주어진 것이다.

생명력은 스스로 변하여 다른 것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힘이다. 우주와 자연의 개체들의 정체성은 자신의 본질구현을 위한 역할을 주도하므로 이들의 정체성은 생명력을 포함한다. 즉, 우주와 자연의 개체의 정체성은 이들의 생명력이며, 자신의 본질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주와 자연에 속한 개체들의 고유한 역할은 이들의 정체성 즉, 생명력에 기인하며, 생존공동체를 만들어 낸다. 개체들의 이러한 생명력은 파워5속성을 활성화하고 그 정체성은 파워5속성의 작용패턴을 기능적으로 선택한다. 파워5속성의 작용패턴의 기능적 선택이란 개체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 패턴은 주어진 상황에서 개체의 정체성에 따른 역할을 위해 선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1. 우주/자연의 생명력과 개체의 완전기능결합
그림1. 우주/자연의 생명력과 개체의 완전기능결합

개체들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은 이들의 행동방향과 가치화에 관계한다. 행동방향은 개체의 역할특성에 관계하고, 가치화는 개체들의 결합에 관계한다. 우주와 자연에서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수록 개체들은 완전기능과 완전결합을 통해 파워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한다. 이러한 주기적 순환에서 작은 파워는 큰 파워의 순환 내에서 순환하여 상생과 협력의 존재질서를 창출한다. 이 경우 우주와 자연의 생명력과 파워5속성은 이들에 속한 개체들의 완전기능과 완전결합을 유발하여 이들의 상생과 협력의 존재질서를 만들어 낸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5속성은 자아실현 경향성이나 외적 자극에 따라 활성화되어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을 지배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생명력이며, 자신이 접촉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경우 파워5속성 모두를 활성화시키며, 개인은 완전기능행동으로 나아간다. 그렇지 않을 경우 즉, 자아실현 경향성이 외적 자극에 직면할 경우 이것에 부응하는 파워속성만이 활성화되므로 인간은 불완전기능행동을 유발한다. 그러나 파워속성이 자아실현 경향성이나 외적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되더라도 인간에게 작용하는 파워속성의 패턴은 인간의 의지에 의존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의지적으로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속성의 패턴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우주나 자연의 개체는 정체성에 따라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속성의 패턴을 기능적으로 선택하고 기능적 가치화를 유발한다. 이에 비하여 인간은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속성 패턴을 의지적으로 선택하므로 의지적 가치화를 도모한다. 우주나 자연에서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수록 개체들은 완전기능과 완전결합을 통해 파워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한다. 이와 같이 사회주체들에게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고 의지적 가치화를 도모할수록 이들이 창출한 파워는 자율적 결합을 통해 주기적 순환을 한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위해 사회주체들의 생명력의 활성화와 함께 의지적 가치화가 있어야 한다.

그림2. 사회주체의 생명력의 활성화와 파워의 주기적 순환
그림2. 사회주체의 생명력의 활성화와 파워의 주기적 순환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프로세스는 가치화5결정요소 즉, 가치화요소, 욕구, 가치, 관계 및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가치화를 유발한다. 또한 파워프로세스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학습은 이들에게 성취행동(행동의 합리성, 일관성, 긍정성 및 자율성)을 유발하게 하고 생명력을 활성화한다. 따라서 사회주체들이 파워프로세스를 학습할 경우 <그림2>와 같이 이들은 가치화를 기반으로 완전기능능력을 유발한다. 이러한 경우 사회주체들이 창출한 파워는 주기적 순환을 유발하며, 상생과 협력의 사회공동체가 창출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은 파워는 큰파워의 순환 내에서 주기적 순환을 한다. 학습은 행동의 거의 영구적 변화이므로 사회주체들이 파워프로세스를 학습할 경우 자율적인 가치화가 유발된다.

<그림2>에서 파워프로세스에 대한 학습은 사회주체들의 생명력을 활성화하고 완전기능행동과 행동의 가치화가 유발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완전기능행동은 사회적 분화를 촉진하고 가치화는 사회구성원들의 결합을 촉진하여 상생과 협력의 사회네트워크를 창출한다. 이러한 사회네트워크는 그 구성원들이 창출한 파워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상생과 협력의 사회공동체 창출을 위해서는 파워프로세스의 학습으로 생명력의 활성화와 완전기능행동과 자율적 가치화를 유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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