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방산·문화·첨단산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회담 직후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공화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포괄적 협력 확대 의지를 공식화했다.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양국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정무·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 있다”며 “수교 이래 돈독한 발전을 이루어 온 우리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북한이 지난달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한 지 16일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 발사는 최근 미국의 잇따른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쏜 이후 16일 만이다. 당시 발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5일 열린 국회 국방정보본부·국군방첩사령부·사이버작전사령부를 대상으로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전쟁 관련 증언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국감 과정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지난해 군의 북한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 뒤 북한이 전쟁 준비까지 들어갔다는 내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감 뒤 가진 기자들과의 별도 브리핑에서 “(지난해 무인기 침투 뒤) 북한 주민들이 매우 동요하고 있고 북한은 전쟁 준비 상태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이승오 당시 합참 작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북한군 건설부대 5000여명이 러시아로 순차 이동 중으로 보인다.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는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 이후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서울 서초구 국정원 청사에서 지난 4일 진행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대러시아 파병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등을 통해 북중러 관계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이 정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내년 3월은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다.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방한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헤그세스 장관도 공개적으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힘을 실으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라는 평가도 있지만 동북아 평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헤그세스 장관은 4일 서울 용산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확대회담을 가졌다.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한미 국방장관이 8년 만에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국방부는 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후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양국 장관은 비무장지대(DMZ) 최북단 경계초소인 올렛(Ouellette) OP(초소)에서 경비대대장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판문점 회담장을 찾았다.국방부는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일정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 공조를 확인했다”고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는 지금 통합과 패권주의 사이의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발표된 서면 연설에서 “세계가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위해 단결과 협력을 선택할지, 패권주의와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갈지의 기로에 섰다”며 “다자주의, 개방성과 포용성을 유지할지, 아니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로 나아갈지에 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현 국제 정세를 진단했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1일 “다자간 무역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포용적 발전을 함께 추진하자”고 강조했다.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등을 견제하고, 중국이 개방형 경제 질서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시 주석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APEC은 설립 이후 30여 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글로벌 개방 개발의 최전선으로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세기의 변혁을 겪고 있으며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이날 회담은 오후 6시 2분부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자, 취임한 지 열흘된 다카이치 총리와의 첫 대면이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데 거기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를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미국과 중국이 수개월간 이어진 무역 전쟁이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양국이 극한 대립을 피해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언제든 갈등 국면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중 정상회담 직후 미국으로 귀국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여러 요소에 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본격화한 미중 무역분쟁 이후 6개월 만이다.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산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이 재개됐다. 미국산 대두 최대 소비국인 중국은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고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틀째인 30일,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을 극적으로 타결 지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상대로 한 ‘2라운드 외교전’에 돌입한다.한미 간 최대 현안을 해결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 속에서, 강화된 한미동맹을 발판 삼아 한·중·일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이번 APEC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미 ‘관세 담판’ 성공적…“최선 가까운 실리”이 대통령은 전날 경북 경주에서
하루 10분, 오늘의 주요 이슈를 사실-맥락-관점의 세 축으로 풀어드립니다. 음악에서 ‘피처링’은 협업과 도움을 뜻하고, 저널리즘의 Feature는 단순 속보가 아닌 깊이 있는 맥락과 스토리를 다룹니다. 〈뉴스 피처링〉은 이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뉴스의 본질과 함의를 알기 쉽게 풀어내 여러분의 뉴스 생활을 입체적으로 피처링 해드리겠습니다.【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이번 APEC의 최대 이슈였던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은 물론 신라 금관 모형 왕관까지 선물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열린다.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이다.다만 회담 장소를 두고는 경주와 부산 두 곳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아시아 순방 전 브리핑에서 “부산에서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불발됐다.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해 불발되긴 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에게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한 것 자체만으로도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큰 역량으로 전 세계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금으로 제작한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황금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춘 선물로 최고 수준의 극진한 환대에 나선 것이다.이 대통령은 29일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8월 첫 한미 정상회담 이후 147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만났다. 금빛 넥타이를 한 이 대통령은 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고 차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어깨를 가볍게 두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이후 6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 방문 중 가장 격이 높은 국빈 방한으로 ‘특급 예우’를 받았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미정상회담 등 1박 2일 일정을 이어간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앞서 일본 방문 일정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2분경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에어포스원
하루 10분, 오늘의 주요 이슈를 사실-맥락-관점의 세 축으로 풀어드립니다. 음악에서 ‘피처링’은 협업과 도움을 뜻하고, 저널리즘의 Feature는 단순 속보가 아닌 깊이 있는 맥락과 스토리를 다룹니다. 〈뉴스 피처링〉은 이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뉴스의 본질과 함의를 알기 쉽게 풀어내 여러분의 뉴스 생활을 입체적으로 피처링 해드리겠습니다. 내용을 입력하세요.【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대해 부정적이고 어려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27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3500억 달러(약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놔 파장이 예상된다. 이는 미국이 수십 년간 유지해온 ‘북한 비핵화 원칙’과 배치돼 그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대화를 위해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부분에도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이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8일 이후 167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5번째다.군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24년에 총 15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달 방한했던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한국 국방부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다. 베트남은 공산권 국가 중 최초로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등 관계를 진전시키는 중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21일 SBS는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지난달 방한한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국방부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SBS는 국방부가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출국한 이후에 베트남 대사관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으며 이에 국방부 일각에서는 K9 자주포 수출을 위해 눈치를 본 거냐는 의구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