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크게 두드러진 두 종류의 친구가 있었던 것을 본다. 한 친구는 얼굴에 여드름이 덕지덕지 났고, 눈도 짝 째지고, 키도 작고, 이목구비도 자유분방한데, 늘 보면 먼저 나서고 대화의 중심이 되고 오지랖 넓게 친구들의 일상사에 끼어들어 감 나와라 배 나와라 하는 친구다. 반면 다른 친구는 그런대로 잘 생기고 키도 크고 가정형편도 넉넉한데, 늘 보면 의기소침하고 잘 나서지 않는 친구다. 그 당시는 딱히 그들의 그런 모습이 원래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것은 자신감에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연초가 되면 코치들은 내 생애 최고의 해를 설계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워크숍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이제는 더 나아가 과감한 발상으로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적극적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새정부도 개인 삶의 질 향상을 국가 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코칭이 확산되며 개인의 성찰과 잠재력 개발 차원에서 다양한 성과가 나고 있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만큼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문제해결의 동력으로서의 코칭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진정성, 상상력 융합, 협업, 신뢰 등이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 핵심가치이자
청소년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언젠가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다름 아닌 부모의 잔소리였다. 뭔가를 해 볼라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퍼부어대는 엄마의 잔소리, 그런 잔소리 하에 아이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청소년기는 아이가 성인이 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시기이다. 빠르면 초등학교 4~5학년에서부터 중학생 때면 여지없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연습을 한다.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대로 행동함으로써 자기 결정력과 책임감을 배워
지난 9일과 10일 양일 간 상공회의소에서 ‘코칭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4회 대한민국코치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익숙한 전술차원의 등수를 가리는 무한 경쟁 패러다임이 아닌, 판을 바꾸는 선진전략국가 차원으로 시선을 높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또한 지금까지 일류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고 지식수입국으로서의 한계인 따라 하기와 답찾기에 익숙해 제도와 과거 논쟁에 빠진 한국 사회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과 일상에서 불편함을 예민하게 느끼고 해결하려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삶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에서 진행된 국제코치연합의 코칭과 잠재력의 교차점 주제로 진행된 ICF Converge 2017 코칭융합 행사에 바인그룹 교육분야 계열사에 있는 코치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가상과 현실이 기술로 만나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코칭커뮤니티와 최첨단 학습기회를 연결하기 위해 전세계 62개국에서 1600여명의 코치들이 참여, 3일 동안 7년 만에 진행된 큰 행사였습니다.기조연설을 맡은 MIT 리더십연구소 할 그레거슨(Hal Gregerson)
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엄마는 단순히 아이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옷을 챙겨주고 씻겨주는 양육자가 아니다. 아이의 인격과 교육과 삶의 습관을 잡아주는 인생의 틀이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엄마가 유태인이고 아빠가 헬라인이면 유태인으로 생각하지만, 아무리 아빠가 유태인이라도 엄마가 헬라인이면 유태인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건 엄마가 아이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의 생활습관이며, 가치관이며, 인격이며, 교육이 대부분 엄마를 통해 이루어진다.한 아이에게 그토록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엄마, 그
인공지능과 로봇 등이 우리생활에 일반화되고 기존의 일자리를 크게 위협할 4차산업혁명 세상의 거대한 파고가 가져올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모든 것이 불확실한 미래의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요즈음 한창입니다.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대학 입시 위주의 인재 선발 방법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저출산과 거꾸로교육 에듀테크 도입 등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그동안의 산업화시대 교육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다행히도 최근 교육현장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3년 시작된 미래교실 네
언젠가 한 엄마가 한숨을 쉬며 다음과 같이 하소연을 했다. “코치님, 글쎄 어제 밤에는 완전히 멘붕이었어요. 한잠도 잠을 못 잤어요. 글쎄 새벽 1시쯤 물을 마시러 가다가 아이 방에서 불빛이 새어나와 들어가 봤더니 글쎄 아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지 뭐에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허구한 날 이렇게 핸드폰 게임만 하니 제가 정말 미처 버리겠어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심심치 않게 경험하는 일이다. 요즘 디지털 문화가 일상화되고 개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하는 휴대폰이 아이들
한국에 코칭이 소개 된지 15년쯤 돼간다. 최근 우리가 접하는 전문 직업으로서의 코칭은 미국의 재무설계사 였던 토마스 레너드가 1980년대 후반 고객의 재무설계 상담과정에서 삶의 다양한 라이프 코칭 이슈를 상담하며 시작됐다. 그는 라이프플래닝 칼리지를 운영하면서 20년 인생설계도를 그려보도록 하고 고객들의 놀라운 삶의 변화를 체험하며 자기변화 스토리를 돕는 전문적인 코치 양성의 필요를 느꼈다. 이에 1991년 코치빌과 1993년 Coach U를 세우며 양성된 코치들과 함께 1995년 국제코치연합인 ICF를 출범시켰으며, 코칭모델과
“우리 애는 뭔가 목표를 가지고 한 가지 일에 달려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게 없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게 뭘 하려고 들질 않아요.”많은 엄마들이 넋두리처럼 하는 말이다. 엄마들은 아이가 미친 듯이 공부를 파고들거나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뭔가 한 가지 일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찌 엄마 뜻대로 되는 일이겠는가?공부든 특기든 아이가 뭔가에 집중하려면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동기부여는 외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역시 동기는 내부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내부에서 스스로 동기부여 되
짧은 기간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체험하며 성장하고 좌절하면서도 국민소득 2만불이상, 인구 5000만이 넘는 세계경제 규모 7위의 2050클럽에 들어갈 정도로 세계에 유래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우리는 이뤄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인지 성찰의 여유 없이 모두가 앞만 보고 달려오며 우리사회는 내부갈등과 분열을 계속하며 사회통합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선진국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회운영시스템과 국민의식 수준의 한계에 발목이 잡혀 그동안 엄청난 대가를 치르며 오랫동안 국민소득 3만불의 벽을 20여년째 넘지 못하고 있다.
“숙제 해놨어?”“아니, 이제 하려고~”“뭐, 숙제를 아직도 안 해놨어? 너 학교 갔다 와서 뭐했어?”“뭐, 좀 쉬고 하려고 했지~”“뭐? 너 엄마가 숙제부터 해놓으라고 그랬지~!!”“아~ 한다고~, 내가 언제 숙제 안 한다고 했어?”“뭐? 어휴 저게~, 완전히 게을러 가지고~, 너 누구 닮아서 그렇게 게을러 터졌지?”“뭐, 내가 어째서~!!”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쟁의 한토막이다. 특별히 엄마가 가정주부인 아이보다는 워킹맘 아이에게서 자주 보여지는 대화이다. 이럴 때 사람들은 엄마가 밖에서 일을 하니 아이들이 안정감이 없어서
【투데이신문 안남섭 칼럼니스트】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제주대학 코칭리더십센터가 주관한 한일코칭심포지움에 다녀왔다. 일본에서 21명의 코치들과 (사)한국코치협회와 도쿄코치협회 ICF한국지부 ICF 일본지부 한국코칭학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한·일코치들의 학습과 나눔의 문화교류축제로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다.40년 전 한국을 떠나 재일동포로서 살아 오면서 서로 존중 받는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우는 코칭의 파워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소명을 찾아 ICF회원으로 일본 내에서 도쿄코치협회를 만들어 코치양성과정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