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검찰이 웹툰작가 주호민씨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하자, 교사들 사이에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최근 자녀 소지품 등에 몰래 넣은 녹음기를 통해 수집한 내용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음에도 녹음파일이 증거로 인정돼 교사들의 항의가 더욱 거센 상황이다. 여기에 학부모단체가 상반된 의견을 표명하며 ‘몰래 녹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19일 초등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에 따르면, 교사노조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동의서를 모은 뒤 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교육당국은 학교 급식에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자녀가 필수로 먹어야 하는 학교 급식이다 보니 걱정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앞으로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아동 당사자들과 아동단체, 학계 전문가들이 국회에 모여 ‘노키즈존(No Kids Zone·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은 차별’이라는 목소리를 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정치하는엄마들과 함께 토론회 ‘노키즈존 넘어 아동친화사회로’를 열었다.용 의원은 “노키즈존이 등장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국회에서 노키즈존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정부가 약자복지 말하며 각자도생 조장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복지 민영화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3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돌봄 민영화 대책을 규탄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남 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고영인·최혜영 의원과 참여연대 김진석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공동대표, 한국노총 안은미 정책2본부 국장, 민주노총 이양수 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지난 5월 31일, 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가 졸속시행 중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윤석열 정부 늘봄학교 졸속시행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늘봄학교란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가 통합된 개념으로,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정규수업 후 양질의 교육·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교육부는 올 3월부터 5개 시도교육청 관내 학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합치는 내용의 ‘유보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육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전국 어린이집 측은 대체로 환영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반면, 유치원 측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유보통합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1월 30일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소관 업무가 분류돼 있는 만 0~5세 유아교육과 보육의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여성가족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논란과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평등사회’라는 존재의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열풍이 거세던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에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여가부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보다는 남녀갈등의 본거지이자 정치적 기구로 돼버린 모양새다. 은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부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뱃속 태아를 포함해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주요 청구인으로 나서 ‘기후변화 소송’을 제기했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에 따르면 전날 민변과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소속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아기기후소송단’(이하 소송단)은 헌법재판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이번 소송의 직접 청구인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아기들과 어린이들이다. 태명이 ‘딱따구리’인 20주 차 태아가 대표
여성가족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논란과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평등사회’라는 존재의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열풍이 거세던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성 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에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여가부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보다는 남녀갈등의 본거지이자 정치적 기구로 돼버린 모양새다. 은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부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새해에는 더이상 장애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릎 꿇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학교에도 장애학생이 있습니다”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찾아야 하는 장애학생 부모들이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련)는 지난 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 차별 없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부모연대와 장추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기가 힘들다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스쿨미투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한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정치하는엄마들’(이하 정엄마)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지난해 3월 정엄마는 전국 16개 교육청에 스쿨미투 현황 및 처리 상황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공개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이에 정엄마는 스쿨미투 운동에 참여한 학교가 23곳으로 가장 많은 서울시교육청에 ‘스쿨미투 관련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달 5일 가해교사의 성명과 피해학생들의 민감한 정보가 들어있는 감사 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어린이집 하루 급·간식비 기준이 20년 넘게 2000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인상해달라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2년째 동결된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 1745원 인상 촉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청원자는 “올해 초 어린이집 1일 급·간식비(급식1회+간식2회) 기준이 1745원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요즘 물가에 하루 1754원으로 뭘 어떻게 먹일 수 있는지, 1997년부터 지금까지 22년간 이 기준을 인상하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년 전 서울랜드 주차장에서 네 살배기 아이가 제동장치를 하지 않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여전히 재발방지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시민단체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017년 10월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에서 故 최하준(당시 4세)군이 자동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경사진 주차장에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차가 미끄러지며 최군과 최군의 어머니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최군의 어머니는 골반에 부상을 입었으나, 키가 차 트렁크 높이 정도밖에 되지 않은 최군은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