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대구에서 푸르밀 운송기사라는 한 독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배송 물량이 너무 줄어 생활이 어려운데, 이를 개선할 방법을 회사나 노조나 모두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하소연의 골자였다.운송기사들의 이런 주장을 인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푸르밀 본사에 문의를 했지만, 제대로 된 홍보 측 답변은 얻을 수 없었다. “제품 개발이나 신제품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답변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홍보 담당자가 연말 퇴사해 버려서 마케팅 개발팀 등 다른 부서에서 임시로 홍보 업무를 나눠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범롯데가의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여전히 시끄럽다. 지난해 10월 ‘사업 종료’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신동환 대표의 부인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서다.푸르밀은 사업 종료 즉 전원 해고라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카드를 꺼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직원들의 거센 반발로 30% 감원과 자구책 마련으로 방향을 튼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데에는 지배구조의 문제가 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유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푸르밀은 2018년 이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유제품을 대체할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글로벌 경제 침체 여파로 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계가 연초부터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 이에 역대급 ‘고용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관련 기업들 중 상당수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먼저 롯데면세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20여 명의 직원들이 지난달 25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면세점 측이 제시한 보상 조건에는 25개월치 통상 임금, 직책 수당, 일시금 2000만원, 학자금 최대 2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올해 유통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악화라는 난관을 만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재료 수급난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등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를 선호하는 이부터 프리미엄 상품에 관심을 두는 이까지 소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상황은 고꾸라진 반면 고급화와 명품을 내세운 백화점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폐업 선언했다가 기사회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이 사업종료를 철회한 이후 영업 정상화를 위한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푸르밀 신동환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흑자경영 달성을 경영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판매 제품군을 기존 매출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 대표는 “매출 규모는 이전의 50% 수준으로 낮아질지 몰라도 이익이 나는 품목의 선별적 운영 및 적극적 OEM 유치를 통해 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당초 이달 말 사업 종료를 선언했던 푸르밀이 임직원을 30% 줄이는 조건으로 당분간 사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8일 푸르밀 노조는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푸르밀 전주 공장에서 사측과 4차 교섭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르밀 김성곤 노조위원장은 “본사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과 장시간 논의한 끝에 회사에서 노조가 제기한 30%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회사 매각이 추진될 수도 있고 자체적 운영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본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일방적인 사업종료 및 전 직원 해고 통보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푸르밀 노사 간 3차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푸르밀 경영진은 지난달 17일 적자 누적으로 사업종료와 함께 전 직원 대상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한 바 있다.같은 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는 노사의 2차 교섭이 이뤄졌다. 이날 교섭에는 신동환 대표이사 등 사측 3명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푸르밀이 돌연 사업 종료를 발표한 가운데, 해고 통보를 받은 임직원을 비롯해 낙농가와 화물기사까지 시위를 예고하는 등 사내외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푸르밀은 내달 30일 부로 사업을 종료한다며 전 직원 350여명에게 메일로 해고를 통보했다. 사측이 밝힌 사업 종료 사유는 최근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이다.이에 따라 한때 발효유 ‘비피더스’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의 대표 제품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기록했던 푸르밀은 11월 30일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현대제철, 태풍 ‘힌남노’ 영향 울산공장 11시간 가동중단현대제철(004020)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근로자 안전을 이유로 울산공장을 가동 중단한다고 5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6088억9000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대비 2.7%에 해당한다. 생산중단은 오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과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추석을 앞두고 고소한 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빙은 21일 푸르밀과 협업해 만든 ‘인절미라떼’, ‘흑임자라떼’ 2종을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각각 담백한 인절미 콩가루, 흑임자 페이스트와 함께 우유를 첨가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을 구현했다. 인절미와 흑임자는 설빙의 시그니처 소재인 만큼, 고소한 맛을 살린 액상 컵 음료를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설빙의 설명이다.특히 ‘마시는 인절미’ 인절미라떼의 경우 시판 가공유 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 일기로 19일 별세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지난 18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19일 오후 4시 29분쯤 영면에 들었다.신 명예회장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급히 귀국해 고인 곁을 지켰다.장례는 그룹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맡는다.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푸르밀이 팔고 있는 ‘메이플라떼’와 ‘생초콜릿 라떼’가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 뒷면의 제품정보에 수입한 원재료에 ‘외국산’ 표시 후 국가명은 홈페이지에 별도표시라고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에는 해당 제품의 원산지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원산지 표시가 윌리보다 꽁꽁 숨어있는 L모 대기업 P사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상품의 제품정보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제품의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확인이 증가하면서 원산지 미표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국내 페트(PET) 용기 경쟁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양패키징의 ‘카토캔’이 최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유업계에서 터지고 있는 이물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카토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의 포장재는 카토캔으로 삼양패키징이 글로벌 특허권을 가진 독일 회라우프(HORAUF)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독점 생산해왔다. 종이로 만들어진 카토캔은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높고, 생산과 재활용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 푸르밀의 ‘특농우유(900㎖)’가 콘셉트를 비롯한 상표,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출시된 푸르밀의 ‘특농우유’가 일본 유제품 브랜드 ‘유키지루시 메구미루쿠’ 제품의 콘셉트, 상표, 디자인을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그러나 푸르밀은 이번 논란과 관련,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열될 조짐이다.푸르밀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기존 우유에 비해 강하고 진한 우유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특농우유를 출시했다. 또한 이 제품에 대해 커피에 넣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달콤한 맛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가공유’ 중 ‘저지방가공유’는 지방 함량은 낮지만, 단백질과 칼슘의 함량도 일반 가공유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유는 원유 도는 유가공품을 원료로 해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가한 후 살균 및 멸균 처리한 제품 혹은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후 다른 첨가물 등을 넣은 것으로 ‘무지유 고형분(우유에서 물을 증발시킨 후 남은 고형분에서 지방을 제외한 부분)’이 7.2% 이상인 것을 말한다. 저지방가공유는 가공유와 동일한 가공법을 거치지만 ‘무지유 고형분’이 5
재벌 자본의 힘 뒷받침된 ‘폭행 사건’돈 쓸 데 없었나… 마약 밀수·복용정치인 미성년 아들, ‘미개한 국민’ 발언왕조처럼 운영되는 대한민국 재벌, 문제 있어【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파문이 확산되면서 재벌 2·3세들의 지나간 ‘갑질’도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조 전 부사장, 곧 오너일가의 ‘갑질’로 인해 고통 받는 일반 소시민, ‘을’에 대한 동정 심리와 동조 의식이 확산되면서 그저 철없는 재벌가 자녀들의 일탈로 무마되곤 했던 그들의 ‘갑의 횡포’가 다시금 세간의 입방아에
【투데이신문 이동형 칼럼니스트】7.30 재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15개 지역구에서 펼쳐지는 이번 보선은 미니총선이라 불릴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다. 그만큼 여야의 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야당은 세월호 정국 이후에도 바뀌지 않는 대통령의 리더십과 연이은 인사 참사를 선거로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야당의 발목잡기,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정국운영이 힘들다며 힘 있는 여당에게 표를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까지야 선거전에 있어서 여야가 늘상 하는 소모전이니 이해하고 넘어갈 부분이 없지 않지만 여권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