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이윤 극대화라는 이치를 역행해 사회공헌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기업이 있다. 국내 300여명의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 유통하는 매일유업이다.연간 수억원의 손실에도 특수분유 생산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매일유업 담당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얘기한다. “응당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한다”고.매일유업이 특수분유 사업을 향해 보이는 특별한 기조와 사명감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 1969년 대한민국 최초로 낙농업 기반 유가공 전문회사로서 매일유업 창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파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에 걸쳐 각 정부 부처의 양성평등정책 사업 예산은 다방면으로 삭감됐고 여성가족부는 장관도 없이 허울뿐인 부처가 된 지 오래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난 현재,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뒷전으로 한 채 성평등 퇴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전세계 트렌드가 정치적 올바름과 성평등을 향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
투데이신문은 새로운 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를 청년이 어젠다를 이끌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가는 공론의 장이다. 5회를 맞는 포럼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DX) △청년 미래 전략이다. 금번 포럼은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기후변화는 온실가스 배출 등에 의해 가속화되면서 인류가 대처해야 할 시급한 해결과제다. 그러다 보니 기후유권자의 목소리와 힘도 세지고 있다. 로컬에너지랩,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가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의 ‘2023 기후위기 국민인식조사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5%가 ‘기후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사인의 ‘2022 대한민국기후위기보고서’에 따르면 선거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유권자는 전체의 38
22대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여야간 날선 대립과 공천잡음, 각당의 내부 리스크가 총선 판도를 흔들면서 ‘내 삶을 바꿀 정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 진영 정치가 도드라지더라도, 유권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바꿀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아직 많은 부동층이 결국은 공약에 기울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선거 공약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집권여당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초연 출연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5월 11일 서울 세종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2024년 신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캐스팅을 25일 발표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EMK의 손길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주 52시간제 위반 여부를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부가 연장근로 기준에 대한 행정해석을 변경했다.이를 두고 양대노총을 비롯한 노동계가 야근, 과로 등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비판했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기존 근로기준법은 1주 근로시간이 40시간, 1일엔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다만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1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연장근로 시간을 하루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합산해 계산해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한 가운데, 노동계는 해당 판단대로라면 근로자가 밤샘 근무를 했더라도 주 총 근무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는다면 법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라며 반발에 나섰다.반면 정부는 이번 판결에 대해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판결로 보인다고 평가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26일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명문에만 집중하고 현실을 무시한 판단을 함으로써 노동자 건강권과 노동시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정부가 구글이나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착수할 방침이다. 거대 플랫폼사의 독과점과 갑질을 막겠다는 취지로, 시민사회에서는 관련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가운데 IT업계를 중심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한기정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무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플랫폼경쟁촉진법(가칭)’ 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8일 국무회의에서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식품기업인 동서식품이 경제 위축 국면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있는 것.24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을 갖고 있다. 우선 클래식 관련 각종 지원 행보가 우리 사회의 음악 저변 확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발 총선전략’ 구상이 서울과 영·호남, 충청 등을 중심으로 하는 3축 또는 4축의 ‘초강력 메가시티’ 규모로 확장되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메가시티 구상을 위한 첫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울·부산·광주와 대전·대구를 잇는 초강력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더 나아가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강력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민생·미래·혁신’을 전면에 걸고 제22대 총선 준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내년 총선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 발족식 겸 첫 회의를 열었다.민주당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끄는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키워드에 집중한 인재발굴과 정책공약, 홍보전략 등 포괄적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기획단 출범 환영인사 후 ‘윤석열 정권 폭정 심판’ 주장과 더불어 다음 총선을 “대한민국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윤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구상과 관련해 “수도권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국토 상생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며 “국회에 TF를 설치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자신들이 뭉개왔던 5호선 연장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홍 원내대표는 “노선안의 조속한 확정과 예타 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자는 여당의 정책이 ‘국토 갈라치기’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정부가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내놓았다.이를 두고 정부·여당 정책 기조가 상충된다는 지적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정책 목표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일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이 위원회 의결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종합계획의 핵심은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경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사실상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미 제도를 시행 중이던 제주도와 환경단체가 반발에 나섰다.환경부가 시행지역 성과 및 현장의견 등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방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1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여부를 지자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개정안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복귀설이 수면위로 올랐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전경련 총회가 열리는 이달 22일 전까지 사안을 검토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삼성이 재가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정경유착을 우려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제시하는 분위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삼성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 준법감시위가 조만간 임시회를 열고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달 삼성, 현대자동
최근 민생경제 회복을 전제로 한 정부의 노골적인 시장개입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금융과 통신, 부동산, 식품업계 등 전방위적 시장압박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반면, 서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공부문 서비스에 대해선 강화된 효율성 잣대를 들이대, 공공성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예대마진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거뒀다며 은행권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고가 요금제를 부추긴다며 통신사들을 악마화한다. 이뿐인가. 가격 하락기 역전세 현상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를 검토하는 등 부동산 투기에는 면죄부를 주려한다. 우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기술형입찰에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도급을 제한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대형건설사의 수주 독식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향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규제개선방안을 놓고 중소건설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달청은 다음달부터 기술형입찰에서 시공능력 상위 10위 이내 업체(이하 상위 10대사) 상호간 공동도급을 허용하는 규제 개선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008년 해당 규제를 도립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청년 원외 정치인 모임인 ‘혁신의 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확정한 내년 총선 ‘공천 룰’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며 자당 지도부에 ‘공천 개혁’을 촉구했다.혁신의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하급심 유죄 판결 후 재판 중에 있는 공천 신청자를 부적격 심사 대상으로 분류했지만, 이번 공천룰에선 제외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이럴 때일수록 반사이익에 기대지 말고 법적, 윤리적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치를 앞두고 비대면 진료 유지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둔 입장차가 선명한 상황이다.4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조치에 따라 우리 방역당국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렇게 되면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가 사라진다는 점에 있다. 비대면 진료는 당초 불법이나,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위기 단계가 ‘심각’인 경우에 한해 허용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