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5월 성장률과 물가 등 경제 전망을 반영해 결정한다고 밝혀 사실상 상반기 중 동결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2월에 이어 9차례 연속 동결로 금통위원 전원 일치다.이 총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금리 동결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R&D(연구개발) 혁신과 AI(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12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13일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며, 크게 R&D와 AI라는 2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세부적으로는 ▲세계 최고 R&D 허브 대한민국 조성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AI‧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 등 4대 추진전략과 1
현대 국가 이전의 봉건·전제주의 국가에서는 구성원들의 지위, 신분 및 직업에 따라 파워의 불평등한 분배를 위한 위계적 사회가 형성됐다. 즉, 특정 집단이나 구성원들에게 파워가 집중돼 이들이 사회의 지배집단이 됐으며, 나머지 구성원들은 이러한 지배집단에 귀속해 파워의 수직적 균형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오늘날 민주화 진전과 산업화는 파워 집중화와 차등적 분배에 의한 계급사회보다 파워 분산을 통한 다원론적 사회로 나아간다고 일련의 학자들은 주장한다.예로써 Huber 등(1973)은 저서 ‘소득과 사상’에서 다원적 정치체제를 집단과 당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현지 건설‧부동산 시장을 점검하며 사업 확대를 모색했다.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인도에서 8건의 프로젝트(약 30억달러 규모)를 수행했으며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수주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대우건설은 8일 정원주 회장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기간동안 인도 외교부 댐무 라비 경제차관, 국영수력발전공사(이하 NHPC) 경영진을 비롯한 복수의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춘 셈이다.잡았다.OECD는 우리 전망값을 내려 잡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세계 경제성장률(2.9%)은 기존 대비 0.2%p 올려 우리나라 경제 펀터멘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5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의 전망인 2.3%보다는 소폭 낮은 것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1.3%로 세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지만, 글로벌 상황에 따라 먹구름이 낄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 따라붙는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1월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IMF는 한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1% 전망치보다 오히려 약간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자체 추산치(2.2%)를 상향 조정한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이스라엘 분쟁 등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투자공사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경제전문가와 함께 올해 미국 경제 및 금리 전망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르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3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8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모임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공매도 금지,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완화 등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줄곧 주식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2025년 시행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세 폐지를 두고 찬반 공방이 치열하다. 지난 3일 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하고 향후 세법개정안에 이 같은 방침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조세 정의의 원칙 구현의 방편으로 당초 여야 합의로 기획재정부가 2023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금융투자업계 및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올해 세계 경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한 가운데 한국도 2.4% 수준을 전망했다.4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국(DESA)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7%에서 2.4%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보고서에 제시한 2024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9%보다 낮은 수준이다.유엔은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지속적인 고금리 환경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 연말 주식시장이 강세로 마감되며 올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증시 강세의 동인이었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나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한 ‘상고하저’ 시장을 전망했다.상반기 탑픽 ‘삼성전자’ or ‘중소형주’우선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증시상승을 견인했던 삼성전자가 연초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 이견이 없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7.4% 감소했다. 산업통장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6326억9000만달러(821조8643억원), 수입은 12.1% 줄어든 6426억7000만달러(834조8283억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역시 99억7000만 달러(12조951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12월 수출은 576억6000만 달러(74조9003억원)로 전년
지식백과에 의하면 완전경쟁시장은 완전경쟁조건(다수 수요자와 공급자, 자유로운 진입·퇴출, 재화의 동질성과 완전한 정보)을 갖춘 시장이며 경제학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시장으로서 여기서 결정되는 균형 가격과 거래량은 사회적 후생의 극대화로 국가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이에 비해 불완전경쟁시장은 완전경쟁과 완전독점 사이의 경쟁 형태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며, 완전경쟁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Robinson(1933)은 저서 ‘불완전경쟁의 경제학’에서 불완전경쟁이란 ① 시장에 꽤 많은 공급자가 있으나 이들은 각각 어느 정도 독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2년 연속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LG경영연구원은 25일 ‘2024 거시경제 전망’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1.3%에서 내년 1.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폭 오른다는 점에서는 개선세라고 볼 수 있겠지만, 과거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등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년 연속 2%를 밑도는 성장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라는 부분이 더 관심을 모은다.이는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번 전망치는 국내 다른 기관들이 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이뤄지기에는 시기적으로 빠르다는 입장이다.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오는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현 금리 수준인 5.25~5.5%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97.1%로 예측된다며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7번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성장 동력 저하와 금융권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3.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7번째 연속 동결로 한·미 간 금리 차도 1.75~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호화 순방’ 논란을 두고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가 아니라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 아니냐는 국민적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브리핑에서 “민생과 경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호화순방을 다닐 때가 아니라고 직격했다.한 대변인은 “산업연구원이 소비 성장세 둔화와 건설경기 위축으로 인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2% 수준일 것이라 전망했다”며 “11월 보름간 가계대출은 이미 3조 원 이상 늘었으며, GDP 대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유지하는 한편, 내년 말 물가안정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17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 2.2%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IMF의 이번 보고서는 미션단 방한 결과물이다. 헤럴드 핑거 미션단장 등 총 6명으로 미션단이 구성돼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현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기술, R&D, 창업 스타트업 환경을 만드는 게 정부 역할”이라며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방문 후 “민주당으로서는 삭감된 연구개발 예산 복원,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 힘 쏟는 게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해서든 성장을 회복하고 저희가 말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한국경제는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중 패권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략과 수출입 등 경제 성장 모델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은 내년 경제의 리스크 요소들을 짚어보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전문가들을 통해 들어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4%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이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미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제도는 의도적·계획적으로 설계된 질서로서 명시적·강제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지배한다고 한다. Neale(1987)는 논문 ‘제도’에서 제도는 규칙화·패턴화된 행동과 이것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가치이며, 흔히 표준화된 사회적 습관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Hodgson(1988)은 저서 ‘경제와 제도’에서 시장 자체가 불순물, 구조, 제도를 포함하므로 순수한 시장시스템은 타당성이 없다고 봤다. 정부개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유형의 개입인가가 중요하며, 개입은 제도적이어야 한다.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