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올해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의 리더십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견급 기업들로 이러한 기조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컴투스가 지난 14일 대표이사 변경을 선언했다. 먼저 위메이드의 경우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1세대 게임 개발자 출신인 박 의장은 지난 2000년 위메이드를 설립하고,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한류 게임’의 원조가 된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지휘했다. 박 의장은 이번 복귀를 시작으로 개발에 전념하며 경
최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를 통해 “달러 패권이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중남미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탈달러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제결제망에서 위안화 사용을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국제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탈달러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과 상용화에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디지털 인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응급실에 병상이 없어 중증 환자가 떠돌다가 사망하는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망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당정이 병상이 없을 시 경증환자를 강제로 빼 내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전날 국회에서 ‘응급의료 긴급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응급의료 긴급대책’은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열렸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시에서는 10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다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후 지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누리호(KSLV-II)’가 24일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KT도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통신·방송 인프라 강화에 한창이다. 16일 KT 측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실전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통신회선의 경우 발사는 물론 발사체의 비행위치와 상태 등 데이터를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포근한 햇살이 온 길섶에 닿았던 지난 4월 30일, 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정형석 감독을 만나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전날 내린 비로 서늘했던 거리도 어느새 보송보송 말라있었다. 고목으로 천장을 마감한 고즈넉한 카페에는 오랜 세월을 견뎌 온 빈티지 가구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정형석 감독의 희끗한 머리칼은 내면의 풍파로 보통 사람보다 이르게 도달한 회색 같은 인상을 풍겼다.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혜리(전혜연 분)’가 대학로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The Place)가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매장을 늘리고 있다.CJ푸드빌은 최근 브런치 메뉴를 강화한 ‘판교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지점은 주거 단지와 쇼핑시설, 오피스 구역이 모여 있어 다양한 고객층이 밀집한다는 점을 고려해 메뉴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브런치부터 와인과 즐기는 이탈리안 다이닝 메뉴 등이 준비돼 있으며 ‘이탈리아 남부’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았다.브런치 메뉴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커피와 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합치는 내용의 ‘유보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육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전국 어린이집 측은 대체로 환영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반면, 유치원 측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유보통합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1월 30일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소관 업무가 분류돼 있는 만 0~5세 유아교육과 보육의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화폐,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등 금융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탈중앙화라는 특성에 기반한 높은 보안 수준과 투명성을 앞세워, 인터넷판 ‘제3의 물결’로 떠오르고 있는 웹 3.0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지목됐다. 특히 NFT(대체불가 토큰, Non-Fungible Token)의 경우 디지털 세상에서 쉽게 생각하기 어려웠던 ‘한정판’이라는 개념을 실현시킬 대안으로 각광받았다. 진위판별과 개인 소유증명이 가능한 ‘세상에 둘도 없는 고유자산’이라는 개념에 많은 투자자들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결혼 5년 차. 한 천사가 찾아왔다. 소중한 딸. 더없이 행복한 소식에 부모는 기뻤다. 사랑의 결실은 부모의 애정을 한가득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뱃속의 아이가 20주가 될 무렵,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전두엽 일부 앞쪽이 붙어있다고 한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아이를 낳으실 겁니까”라는 매우 조심스러운 질문에, 부부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당연히 낳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40주를 채웠다. 그런데,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 급하게 제왕절개를 했다. 다행스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을 확정 지은 가운데 경찰 내부와 외부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지난 7월 15일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한 행안부 장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치안감을 부서장으로 하는 ‘경찰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경찰국은 1991년 경찰법 시행으로 행안부에서 경찰청으로 독립하면서 사라졌지만 31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이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관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 지역의 전국경찰직장협의회(이하 직협)는 성명서를 통해 반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강유역 물관리 최상위 계획인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이 시작된다. 올해부터 하천관리도 환경부로 일원화되면서 통합적인 물관리의 면모가 드러날 전망이다.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충남연구원 이상진 수석연구위원)는 오는 8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에서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공청회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공청회를 통해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에 대한 관계기관, 지역주민, 전문가 등에게서 다양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은 금강유역 물관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현대중공업과 납품업체인 삼영기계 사이에 벌어진 총 12건의 기술침해 분쟁이 해결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28일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바람직한 상생모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삼영기계는 지난 2019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현대중공업이 납품업체 이원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사 피스톤 제조기술과 공동 개발한 피스톤 설계도면을 타 중소기업에 무단으로 제공했다”며 신고해 분쟁조정을 벌여왔다.송 의원은 해당 사건을 대기업의 대표적인 갑질사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초·중·고 학생 운동선수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 및 기관에 권고하기로 했다.인권위는 19일 초·중·고 학생선수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학생선수 인권보호 안전망 확대 △학생선수 인권침해 예방 △학생선수 폭력 및 성폭력 피해 대처강화 등 3개 주제로 구성된 제도개선 방안을 교육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시도교육감, 대한체육회장에게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지난 2019년 2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출범해 학생선수 5만7557명을 대상으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의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술유용과 관련한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국회에서는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대기업 갑질 사례로 보고, 현대중공업 총수를 국정감사에 소환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엔진부품 전문 하청업체의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하고 이를 유용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7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여년 간 핵심부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성전환자(트랜스젠더, Transgender)가 성별정정 신청 시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필수 자료들이 ‘참고용’으로 바뀌며 절차가 간소화됐다.이에 따라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별을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지난해 8월 성별정정 신청 서류에서 부모 동의서가 제외된데 이은 이번 개정은 그동안 절차가 복잡하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성전환수술을 하지 못한 성전환자가 성별정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는 아직 성소수자에 대한 여론이 분분한 상황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발 여론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전기차 전문 기업 카누(Canoo)와 협력해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현대·기아차는 11일(현지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카누 본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력 계약에 따라 카누는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현대·기아차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는 물론 고객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정부가 어린물고기와 산란기 어미물고기 등을 보호하기 위해 금어기를 한 달 연장하고 어린오징어 포획을 금지하는 금지체장도 확대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9일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마련하고 오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41일간 입법을 예고했다.이번 시행령 개정의 기본방향은 자원 고갈이 우려되거나 어업인이 자원관리 필요성을 제기한 14개 어종의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조정하는 것이다.지난해 살오징어는 지난 2017년 대비 47% 감소한 4만6000여톤의 어획량을 보였다. 이는 1
모든 것이 디지털로 수렴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계산기, 달력, 시계 등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갔다. 좀 더 시간이 지난다면 기본이 되는 기계 또한 소형화를 거쳐 물리적 실체가 필요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 같은 흐름의 첫 번째 대상으로 지목되는 것이 ‘현금’이다. 이미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에 익숙하다. 정부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현금제도의 폐지를 고려하는 것이 당연한 판단일 수도 있다. 실제로 1661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폐를 발행한 스웨덴은 20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사회적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 의한 임대주택(이하 사회주택)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0호 이상 공급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사회주택이란 기존의 공공 및 민간임대와 달리 사회적 기업, 비영리 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 의해 공급되며, 저렴한 임대료, 안정적 거주기간의 보장, 공동체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추구를 특징으로 하는 임대주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9일 이같은 사회주택 공급계획 등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공과 민간으로 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사장 지인이라는 승객의 전화 한통에 자사 승무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사고 있는 에어부산이 유상좌석 기내판매라는 꼼수를 내놔 논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부산에 인가받지 운항규정이라며 기내 좌석판매에 대해 보류 시킨 상태다.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앱(APP) 블라인드에는 ‘에어부산 사장 갑질 그리고 거짓말3’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에어부산 직원으로 “에어부산 사장은 아직도 사과 한마디 안하고 있다”며 승무원 갑질에 대해 성토하곤 지상에서 끝나야 할 좌석판매를 기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