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공사비 인상, PF 위기, 미분양 증가 등으로 어려운 건설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일단 건설업계는 주택공급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위축과 관련한 지역경제 침제를 막고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은 크게 ▲적정 공사비 반영 ▲대형공사 지연 최소화 ▲미분양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공공임대주택과 실버타운 확대 등 노인 주거 대책과 의료 요양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열린 22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현재 매년 1000호씩 짓고 있지만 매년 3000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기적이라는 단어 말고는 표현할 길이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라며 “이 위대한 역사를 성취해내신 분들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4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강당에서 ‘2024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11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는 LH의 연간 공동주택용지 공급물량과 공급시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매년 건설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LH가 오는 3월부터 공급예정인 공동주택용지는 총 194만㎡ 규모 65필지이며 주택건설 세대수로는 약 3만4000세대에 달한다.지역별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41필지, 123만㎡ △지방권 24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83세 고령의 나이임에도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2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83·사진)은 이날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00년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동(同) 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 2022년에는 81세의 나이로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통큰 기부에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통큰 결단’을 밝혔다. 나아가 저출산 대책 및 임대주택 공급 등에 대한 정책방향도 제안했다.부영그룹은 5일 서울시 중구 태평빌딩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출산장려금 수여식과 19단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다. 부영그룹은 이 자리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들의 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을 1억원씩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2021년생과 2022년생 자녀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주택시장 침체로 지방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에 준공 후 미분양주택(악성 미분양) 해소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PF 대출금리 인하 등 유동성 위기에 대한 대책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는 17일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에 고사 위기에 직면한 중소‧지방주택업체 정상화 해법이 될 수 있는 종합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지난 10일 나온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실효성 있는 세부방안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주택시장
서울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 사이에는 약 49만3000㎡(약 15만평)의 비어있는 땅이 있다. 과거 철도정비창이 있던 부지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전체 부지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그 외엔 국토교통부(23%), 한국전력공사(5%)가 보유한 국공유지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도 불린다.서울시와 코레일은 이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를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얼마나 반영될지는 의문이다. 장밋빛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국 곳곳을 휩쓴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전세사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전세사기를 시도하는 이들은 그야말로 기발한 방법을 고안해 내고, 제도적 허점을 파고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제도를 운영하는 보증기관들을 원망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제도의 공백과 미비점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다.예를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거절 건수’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보험 지급 이행이 거절된 건수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청년층의 자산형성 및 내 집 마련을 위해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4일 당정 협의 결과 마련된 이번 방안을 토대로 청년 전용 청약통장 신설 및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해 장기·저리의 대출을 지원하고, 결혼·출산·다자녀 등 전(全)생애주기에 걸쳐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신설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만 19~34세 무주택자)은 현행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대비 완화된 가입요건인 소득 36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아울러 무주택 세대주에서 무주택자로 변경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경기도 용인과 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성까지 이어지게 됐다. 안성시 일대 아파트 분양시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하면서 안성을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특화단지 지정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의 새로운 반도체 거점기지가 들어설 예정인 평택에서도 최근 3년간 고덕국제신도시 분양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무단 용도변경, 불법증개축이 이뤄진 불법건축물에 거주하는 전제사기 피해자들은 정부 지원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조속히 추가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3일 국토연구원과 민달팽이유니온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불법건축물×전세사기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불법건축물에 거주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직접 자신의 사례를 설명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전세보증금 2억7000만원을 반환받지 못한 피해자 A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4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전세사기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그러나 야권은 정부에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법안의 핵심은 금융지원 확대와 정부가 경·공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막판까지 여야 쟁점이었던 보증금 보전과 관련,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시 전역의 반지하 전체를 조사한 뒤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반지하 주택은 약 22만호에 이른다. 이 가운데 취약 가구가 거주하거나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2만8000호는 지난달 이미 방문 조사를 마쳤다.시는 ‘서울시 지역건축사회’의 도움을 통해 건축사 총 532명을 투입, 나머지 반지하 주택에서도 방문 육안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기준, 약 98%가 진행된 상태라고 전했다.조사를 마친 반지하 주택은 침수예방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는 지난 1989년 서울시민들의 주거난 해결을 위해 설립됐다.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으로 무주택 시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최근 SH 김현동 사장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소유권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른바 ‘반값아파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이 반값아파트 모델로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에는 총 500세대 분양에 약 2만여명이 신청하는 흥행을 일으켰다. 이어 김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향후 7년가 역세권 등에 청년주택 12만호를 공급한다. 민간임대 임대료는 시세 대비 75∼85% 수준까지 낮춰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준다.시는 청년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사업 대상지를 역세권에 국한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확장한다.서울시는 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발표했다.2017년 시행한 ‘역세권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하철역 350m 이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앞으로 주택 임대사업자가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 가입의무를 위반하면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시 주택가격 산정방법도 기존 감정평가액보다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가 우선하게 된다.21일 국토교통부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미가입 시 임차인에게 계약 해제·해지권을 부여하고 보증 가입을 위한 주택가격 산정시 공시가격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는 내용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재계약을 앞둔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최대 5% 인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SH 임대주택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임차인대표와 협의 없는 임대료 인상은 위법이며 5% 인상은 과하다는 반발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3일 위례 포레샤인 23단지 임차인 대표회의 등 SH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진보당 서울시당, 공공임대&주거복지연합, 민달팽이유니온 등과 함께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임대료 인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들은 SH 임대주택 임대료 인상과 관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앞으로 국세·지방세를 체납하거나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임대사업 등록 말소 6개월 이후에도 1억원 이상의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면 이름이 공개된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주택도시기금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6건의 개정안을 처리했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갑) 의원은 “최근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무더기로 사들여 세입자를 받고 전세보증금을 반환하
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드러나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는 최근 ‘건축왕’이라 불리던 남모씨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일 사기와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주택을 매입 혹은 직접 신축하며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2700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남씨는 바지 임대업자, 공인중개사 등과 짜고 조직적인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에 남씨 등이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163채의 전세보증금 126억원을 세입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며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까지 포함해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진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수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초점이 집중되며 정치적 의미가 유독 부여되는 측면이 있으나 특정 사업자에게 막대한 수익이 몰리는 기존 부동산 개발사업 구조의 문제점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3기 신도시 개발, 1기 신도시 정비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논의되는만큼 이들 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초과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한 시점이다. 본보는 이와 관련한 독자들의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