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해부터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명인을 사칭한 유사수신행위가 논란이 됐던 가운데, 결국 빅테크 기업들도 강수를 둔 모습이다. 구글이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선언했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 기업들도 신고 페이지를 보강하며 응수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8일 공인, 브랜드, 조직과의 제휴 또는 이들의 지위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해 사용자가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이를 위반할 시 사전 경고 없이 해당 광고 계정을 영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불거진 ‘바이든-날리면 자막 논란’ 관련 후속보도에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이는 지난 11일 해당 논란 관련 최초 보도에 내린 최고 수위 징계 ‘과징금’ 처분에 이은 추가 조치다.26일 방심위는 전날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MBC 뉴스데스크’ 관련 보도 2건 모두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내렸다.앞서 MBC는 지난 2022년 9월 26~29일 방송분과 10월 3~5일 뉴스데스크 방송분에서 윤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과 누리 소통망(SNS)에서 ‘키 성장’, ‘키 촉진’, ‘키 영양제’ 등으로 광고하며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 259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게시물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함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자녀의 키 성장에 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이용해 이들 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늘자,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를 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후속 보도에 대한 경고 처분을 내렸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연 회의에서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이 같은 제재를 의결했다.방송소위는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2022년 9월 26~29일, 같은해 9월 30일, 10월 3~5일 방송분에 대한 법정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21일(현지시각)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날로 증가하는 인터넷상의 불법촬영물 유통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체계 강화 사업에 전년 대비 14억9000만원이 증액된 46억6000만원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불법촬영물이란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5 제1항 1~3호에 해당하는 정보로, ▲성폭력처벌법 제14조에 따른 촬영물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 포함) ▲성폭력처벌법 제14조에 따른 편집물·합성물·가공물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 포함) ▲청소년성보호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아동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관련 정보 삭제·차단을 강화한다. 방통위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확산되는 마약류 매매정보의 삭제·차단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통신심의 예산을 4억9000만원 증액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일반인 민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 요청을 통해 인지한 인터넷 상의 마약류 매매정보에 대해 심의·의결 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삭제·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하고 있다.2023년 말 기준 마약류 매매정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고(故) 이선균씨가 마지막 소환을 앞두고 경찰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일자 경찰은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구체적인 제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첫 조사 때는 고인이 ‘다음에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2차 조사 후 추가 증거를 확보해 지난 2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루에 17건 꼴의 불법촬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분기별 범죄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3만768건이다.또한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2022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는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삭제 지원’한 불법촬영물이 21만3602건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치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감기약·해열진통제·비염약 등 의약품 온라인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판매·알선 광고 게시물 284건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 여부나 안전,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제품의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피해구제 대상이 아니므로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18~27일 네이버·다음·구글 등 주요 포털 누리집에서 검색되는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SNS 등지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유도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관계기관에서도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유명인 사칭 불법 광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러한 불법 광고물은 연예인이나 기업인, 투자 전문가 등을 가장해 투자 관련 서적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홍보를 하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온라인 주식 리딩방 등지에서 고수익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생방송 중 욕설 논란으로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당한 정윤정 쇼호스트가 NS홈쇼핑 게스트 자격으로 방송에 복귀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정씨는 NS홈쇼핑을 통해 얼굴울 다시 비추며 복귀 계기를 얻고, NS홈쇼핑은 인지도 높았던 그를 발판삼아 관심을 제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결국 없던 일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씨는 오는 21일 저녁 엔에스 홈쇼핑에서 방영될 화장품 업체 네이처앤네이처의 판매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 잡힌 바 있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회사다.정씨는 지난 1월2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10월 9일은 제577돌 한글날이었다. 이번 한글날이 월요일인 덕분에 시민들은 추석 연휴와 임시공휴일에 이어서 그다음 주 월요일도 휴일을 즐길 수 있었다.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 한글날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과 일치하지 않는다. 『세종실록』 기록상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창제된 날은 1443년(세종 25년) 12월이었고, 완성된 날은 1446년(세종 28년) 9월이었다. 한글날은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였는데, 이것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을 헤아린 것이었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2010년대 중반부터 국내 게임업계에서 중국 게임의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이는 소위 ‘한한령’ 이후로 두드러졌는데, 국산 게임은 판호(서비스 허가)를 받지 못해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는 반면, 중국 게임사들은 국내 시장에 물밀 듯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특히, 중국 게임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의 비즈니스 행태로 국내 시장의 물을 흐려왔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유저들을 끌어모은 뒤 일정량의 매출을 올리고 나면 게임 서비스 종료를 비롯해 법인 청산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지난 4월 폐쇄된 가운데, 2달만에 시즌2 사이트가 오픈됐지만 정부의 고강도 압박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문을 닫았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누누티비 시즌2’ 운영진은 이날 새벽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현재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기존에 불법으로 서비스하던 콘텐츠 대신 해당 공지만이 남아있는 상태다.운영진 측은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며 “시즌3 오픈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사이트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일시 차단에 관한 심의 의결을 보류한 가운데 해당 커뮤니티에서 만난 10대 여학생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8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 경찰서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새벽 3시 55분경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여성 두 명이 난간 밖으로 넘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A(17)양과 B(15)양을 설득해 구조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두 학생은 SNS를 통해 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