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병원 로켓 공격으로 최소 50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오늘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가자 지역 내 테러단체의 잘못된 로켓 발사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탸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전에도 “전날 가자 지구의 병원 폭발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다른 팀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연설에서는 더 나아가 테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유동성 위기, 고물가에 따른 공사비 인상, 그리고 부실공사와 반복되는 중대재해, 뿌리깊은 불법하도급 문제까지 각종 숙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최고책임자인 오너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지만 최근 인사를 둘러싼 움직임을 보면 위기의식이 없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올해 건설업계의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라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꼽을 수 있다. 사건의 파장은 시공사인 GS건설, 그리고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넘어 전 건설업계에 미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급락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5% 급락한 6만8500원으로 장을 시작했고 오후 들어서며 연기금과 투신권의 매도세가 거세게 이어져 장중 17%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유한양행은 렉라자로 인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3개월 새 약 40%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주가가 급등 전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유한양행은 오는 23일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 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5개 발전사(남동·남부·서부·동서·중부)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 사상자 대부분이 외주하청 업체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경만 비례대표가 18일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총 1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발전사 직원은 35명(18%)이며, 사망자는 0명이다. 이에 반해 협력사 직원은 163명(82%)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사망사고의 유형은 △폭발 1건 △떨어짐 1건 △물체에 맞음 1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상생 화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올해 유통 및 식품분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부담 전가 등 갑질과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한국시장 특수성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소환됐거나 소환 예정인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감에 소환된 각 유통 및 식품사들은 각종 사건·사고들에 대해 해명하며 각각의 대안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이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6일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주로 가맹점에 대한 갈등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고도 했다.이 전 대표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이 대통령의 긍정평가율과 연동돼 있었다”며 “매번 서울은 총선에서 해볼 만하다며 희망회로를 돌렸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대부분의 시민은 철저하게 여당을 외면했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자연재해나 안전사고로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산업단지에서 매년 평균 5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데도 관할 산단별 안전 인력은 평균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해 산단 내 재난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은 14일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단 관할 산업단지 내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총 263명이라고 밝혔다. 사상자 중 121명이 사망했으며 피해액은 총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에 대한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 반복적인 사망사고 발생과 관련해 공사현장의 안전 문화와 관행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고용노동부는 13일 각각 시공능력순위 2위, 3위 업체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한 일제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중으로 두 건설사의 현장을 감독할 예정이며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오래된’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 어느 날 A 교사 반 학생은 갑자기 학교에서 복통을 호소했다. 같은 반 학생들은 그 학생이 전날 과학 전담 교사와의 과학 시간에 자석에 대해 배우던 중 동그란 자석을 삼켰다고 설명해 줬다.이에 A 교사는 곧바로 학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학생은 응급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했다. 이후 학생의 학부모는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따로 치료비를 요구했다. 결국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가 합의금을 주고 재발 방지 각서를 썼다.#2. 학교에서 공책 검사를 하던 중 한 학생이 공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김용균씨 사고 이후 산재사망사고 대책의 일환으로 수행해 온 R&D(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화력발전소 안전환경구축 기술개발(화력발전소 안전 기술)’ 사업이 필요예산 대비 80% 삭감했다. 올해 정부예산안은 3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예산 59억원 대비 93.5% 감액됐다.앞서 고(故) 김용균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지난 2018년 12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의 대부분이 일용직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 국내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근로자의 피폭량 역시 자사보다 협력사 소속 직원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돼 한수원이 ‘위험의 외주화’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업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수원에서는 총 325건의 산업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 2명, 부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건과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를 통해서다.이날 국정감사는 오전 10시경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됐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법인카드 유용 논란으로 배우자 김혜경씨가 사과한 적이 있다”며 “당시 경찰은 김혜경씨에 대해서는 송치 결정을 내린 대신 이재명 대표는 연결고리가 없다고 불송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최근 국가권익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가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경 해운대구의 한 호텔 4층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11일 김씨는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 강제추행 혐의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복지부)가 2015년 이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복지부는 이미 점검 요청을 해 두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이날 “감사원이 올해 복지부 정기감사 과정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발견했다”면서 “뒤늦게나마 복지부가 2차례에 걸쳐 2015년 이후 출생한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복지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보건복지부 서기관의 직장 내 갑질·폭언 등으로 주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과 관련해 조규홍 장관이 12일 “유족에게 굉장히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에게 “A 주무관이 고용노동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전출해 왔는데 근무 도중 B 서기관에게 지속적인 갑질과 폭언으로 인해 병가를 신청했고 이후 심각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아직 제대로 된 진상도 조사가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은 “병가를 끝내고 돌아와 해당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군 가혹행위가 3년간 310건 발생했지만 실형을 받은 인원은 단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1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가혹행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군 가혹행위 입건자는 총 310명에 달했다.연도별로는 △2020년 67명 △2021년 89명 △2022년 84명이며 올해 6월 기준으로는 70명이 입건 됐다.계급별로는 장병이 2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사관 54명 △장교 14명 △군무원 5명 순으로 나타났다.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가운데 현지에서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92명이 11일 무사 귀국했다.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7시 45분)께 이스라엘을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대부분 성지 순례, 여행 등 목적으로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로, 하마스의 공격 이후 한국행 비행기가 몇 차례 결항되면서 귀국이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는 이날 입국한 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012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인 ‘볼라벤’과 같은 이름의 태풍이 괌 인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지난 7일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뒤 세력을 키우며 북진 중이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동남동쪽 약 770㎞ 부근 해상을 지나 서쪽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이후 오는 14일 오전 3시쯤 강도 ‘매우 강’의 상태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23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우 강’ 수준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주4·3의 풍파로 낯선 타지의 형무소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고(故) 김한홍 씨의 유해가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는 제주도 외 지역에서 4·3희생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에 성공한 첫 사례다.6일 제주특별자치도청(도) 등에 따르면 도와 제주4·3평화재단(4·3재단)은 전날 오전 고인의 고향인 제주 조천읍 북촌포구 일원에서 ‘대전 골령골 발굴유해 신원확인 4·3 희생자 봉환식’을 거행했다.대전 골령골에서 발굴된 유해가 74년 전 행방불명된 고(故) 김한홍 씨로 확인됨에 따라 세종추모의집에 안치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