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계기로 조합원 민주주의를 강화해 협동조합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합장선거마저 ‘깜깜이선거’를 피하기 어렵게 되면서 선거제도 개선을 비롯한 농협개혁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3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는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 공정·정책선거를 위한 농협개혁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신정훈, 이원택 의원, 무소속 윤미향 의원과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이하 좋은농협운동본부), 국민과함께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했다.18일 손 회장은 공식적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이사회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손 회장은 2017년 말부터 우리은행 은행장을 지냈으며 이듬해 12월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차례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3번째 연임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식품‧유통기업 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인수전에 참가한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y는 최근 메쉬코리아의 약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65%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내용은 메쉬코리아 김형설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사내 이사진이 지난주 회생법원에 제출한 ARS(자율적 구조조정 프로그램) 의견서에 포함됐다.현재 메쉬코리아는 창업자인 유정범 의장과 경영진이 OK캐피탈로부터 받은 주식담보 대출(약 360억원) 등으로 인해 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태다.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던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도전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나 전 의원은 10일 윤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했다. 이는 직책을 내려놓고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사의를 표한다”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위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나 전 의원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진보당이 3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1차 후보자를 선출했다. 진보당은 20대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재연 전 국회의원을 ‘경기 의정부 을’에 배치하는 등 전국 6개 지역 출마자를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진보당은 이날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과 경기, 경남·북, 광주,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25명의 후보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출된 25명 중 여성 후보는 절반이 넘는 14명(56%)에 달한다.진보당은 올 상반기 내에 모든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짓고, 당의 최대 과제인 '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 구현모 현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앞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이라는 결과를 지난 13일 KT이사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주요 주주로부터 제기됐고 KT이사회는 이를 고려해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KT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로
2022년 임인년의 한국 정치는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윤석열·안철수의 극적인 단일화와 5년 만의 정권교체. 전격적인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검수완박’ 공포 및 무력화 시도, 선출직 집권여당 대표의 무기력한 퇴진 등 역동적인 우리 정치는 한 치의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다. 3년차를 넘기는 코로나는 엔데믹을 향해가고, 새정부 첫 해 터진 전대미문의 압사 참사는 국정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으로 이어졌다. 해가 바뀌면 곧바로 시작될 총선 정국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어떻게 또 장식하게 될지 기대된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차기 NH농협은행장으로 농협중앙회 이석용 기획조정본부장이 낙점됐다. 앞서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이후 첫 후속 인사다.23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지주는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이 후보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과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및 인사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로 평가받는다.농협금융 관계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투자협회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종 후보 모두 자본시장에서의 경력과 업적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진행 중이다.20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오는 23일 ‘제6대 금투협회장’ 선거에서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교보증권 김해준 전 대표, 유안타증권 서명석 전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서유석 전 대표 중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선출된 차기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금투협회장은 총 384개의 회원사(증권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가 19일 차기 당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는 룰 개정을 강행하자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비윤계 의원들은 물론, 안철수 의원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내년 3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있는 현행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100%’로 개정해 선출하겠다고 결정했다.또 당 대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는 ‘결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에 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됐다.NH농협금융은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실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이 전 실장은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신임 사장이 노동조합의 반대 속에 취임식을 가졌다. 최 신임 사장은 내정 단계 때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져왔다.가스공사는 12일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최연혜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최 신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특히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스토킹 범죄와 음란물 유포죄를 저지를 경우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며, 공무원 재직자는 퇴직 처리된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행안부는 이번 개정으로 스토킹 등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공직 임용 제한을 강화해 공직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발표된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앞으로 스토킹 범죄와 음란물 유포죄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만으로도 공무원 임용결격 및 당연퇴직 사
내년 3월 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열린다. 총 200만명이 넘는 조합원이 유권자로 참여하며 각 지역 협동조합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만큼 의미가 큰 선거다. 개별적으로 열리던 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에서 위탁받아 한날에 동시에 치르게 됐다.특히, 1000여 곳이 넘는 농협이 동시에 조합장선거를 치르며 가히 전국선거라 불릴만한 스케일이 됐다. 농민들에게는 농촌지역에서 농협이 갖는 위상을 생각하면 공직선거에 비할 정도로 중요한 선거라 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하면서 당내에서는 주 원내대표 리더십의 위기인지 윤핵관 영향력의 감소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국정조사 합의 직후 친윤계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기차는 지나가도 개는 짖는다는 심정으로 국조를 밀고 나가는 분위기다. 이를 두고 친윤계는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조 수용두고 설왕설래의외였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수용할 뜻이 없어 보였던 국민의힘이 갑작스럽게 국조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이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14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끝으로 새정부 출범 181일 만에 18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 지으며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했다.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전 11시 50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알렸다.대변인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주호 부총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여성 역무원을 스토킹 끝에 살해한 전주환(31)은 지난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에 9급 직원으로 채용됐다.당시 전씨는 ‘음란물 유포죄’라는 전과를 지녔음에도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모든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실제 공사의 인사 규정 제17조를 살펴보면, 공사는 △피성년·피한정후견인 △파산 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않은 경우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규홍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 후보자(현 제1차관)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132일째 이어진 복지수장 공백 사태는 일단락됐다.대통령실은 지난 4일 오후 공지를 통해 “국회가 오늘 오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5일자로 취임하는 조 장관은 이날 예정된 복지부 국정감사에 장관자격으로 출석한다. 취임식은 추후 가질 예정이다.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권덕철 전 장관이 지난 5월 25일 공식적으로 물러난 이후 넉 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이주호(61)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두고 교원단체가 “임명 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9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이 전 장관을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교육 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분”이라며 “의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재 양성과 교육 격차 해소 등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