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물을 사용해 재배한 쌀에서 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세계 물의 날’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앞에서 ‘낙동강 쌀에서도 발암물질·생식 독성 녹조 독성 검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대구환경연합 정수근 국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낙동강 부근에서 생산한 쌀 2종에서 발암물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선을 16일 앞둔 21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4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한사연(KSOI)’이 TBS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는 49.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긍정 47.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이 한국인의 밥상의 기본 재료인 쌀, 무, 배추 등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을 지닌 남세균 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환경연합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건물 내 회화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이승준 교수가 낙동강, 금강 주변 노지를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강유역 물관리 최상위 계획인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이 시작된다. 올해부터 하천관리도 환경부로 일원화되면서 통합적인 물관리의 면모가 드러날 전망이다.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충남연구원 이상진 수석연구위원)는 오는 8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에서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공청회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공청회를 통해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에 대한 관계기관, 지역주민, 전문가 등에게서 다양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은 금강유역 물관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탄소중립, 플라스틱 트레이 금지 등 미래 기후를 위한 첫걸음부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낙동강 녹조 등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 여러 환경 문제들이 올 한 해를 관통했다.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6일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올해 10대 환경 뉴스에는 △탄소중립 △국민연금 석탄투자 제한 △산림청의 탄소중립 추진안 재검토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낙동강·금강 녹조 △재포장 금지법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제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네이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영풍·세아베스틸·삼성중공업·포스코·한국전력·현대중공업·삼성전자 등 9개 사(社)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리스크가 높은 ‘요주의’ 기업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 기업 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영풍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워치리스트에 올랐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SG 평가 및 리서치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3년간 중대한 사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9개 기업들을 ‘ESG 워치리스트(Watchlist)’로 선정했다고 지난 2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낙동강 최상류에 중금속 발암물질인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 배출한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 영풍이 환경부로부터 수백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환경부는 23일 수년간 낙동강 최상류에서 중금속 발암물질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배출한 영풍 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지난 2019년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으로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부과된 사례라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소재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국가수질측정망에서 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요소수 공급 부족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 수입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요소 3000t이 발견됐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차량용 요소수 600만ℓ를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9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이날 열린 ‘제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과정에서 민간 수입업체가 생산과정에 투입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던 요소 3000t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가 보유한 요소는 차량용 2000t, 산업용 1000t이다. 기재부는 해당 업체와 협의를 거쳐 차량용 요소 2000t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가 하천구역 영구 점용허가를 받은 것을 지적,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봉화군은 최근 영풍석포제련소가 지하수 오염방지명령에 따라 지하수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차집시설 설치를 위해 제출한 하천점용허가 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영풍석포제련소가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살펴보면, 토지이용에 사업구간 25,735㎡를 편입해 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시장이 얼어붙자 해외 취업에 눈길을 돌리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어렵게 해외 취업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언과 갑질 등 비인격적인 대우로 인해 국내로 다시 ‘리턴’하는 사례도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정부는 국내 취업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취업 연수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추진하며 약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박근혜 정부는 ‘케이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4대강 사업 효용성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조사·평가를 결정했다.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당국은 12일 민간이 참여한 4대강 사업 효용성 합동조사단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능력과 경제성 등 물관리 분야를 살필 예정이며, 국토부는 제방·준설 등 하천 시설관리 및 홍수 피해 예방 효과 등을 조사·평가할 계획이다.최근 집중호우로 낙동강과 섬진강 제방이 붕괴하자 정치권에서는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기나긴 집중호우성 장마로 재소환됐다. 계속된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보가 터진 것을 보면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다시 꺼내들어졌다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강하다. 그것은 과거 역사 바로세우기와 연결되는 대목이다. 기나긴 집중호수성 장마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장마다. 10일 현재까지 대략 50여일 정도의 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에 오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지난 10일 10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백 장군은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만주군 소위로 임관했다. 1943년부터는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하며 사회주의계열 민족해방세력인 동북항인연군과 조선의용대, 만주 북서부에 잔존해 있던 대한독립군단을 토벌했다. 이 일로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인 1948년에는 국군에 입대해 육군 정보국장으로 재직했다. 1950년 4월에는 개성을 관할하는 1사단장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운행 중이던 탱크로리(25t) 차량에 실린 황산이 도로로 유출됐다. 소방당국은 4일 오전 9시32분 경 부산 금정구 금정산 터널 입구를 운행 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황산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는 이 사고로 얼굴과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장 출동 이후 곧바로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했으며 경찰·낙동강유역환경청·금정구청·53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조치를 진행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탱크로리 차량의 호스가 파손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산의 농수로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9분경 강서구 가락동 서낙동강변 농수로에 6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텃밭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가 발견된 장소는 A씨 거주지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 신체에 외상이 없고 익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과 산책하러 나간 줄 알았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기자는 난생처음 금강을 찾았다. 학창시절 교과서나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던 금강은 맑은 물과 금빛 모래톱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직접 목격한 금강은 물결이 비단결과 같다해 붙여진 이름과는 달리 물 위에는 녹조가 창궐했고, 금빛 모래와 자갈이 가득해야 할 강바닥은 저질토에 가려져 본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비극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서 시작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금강, 낙동강, 영산강, 한강 등을 살리겠다며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 가뭄과 홍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같은 기관에 다시 취업한 계약직 노동자는 재취업 날짜 기준으로 무기계약직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부산광역시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상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대전고등법원에 해당 사건을 돌려보냈다.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에서 기간제노동자로 일한 A씨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4개월 간격으로 계약을 갱신하며 근무해왔다. 이후 직원 한명이 관두게 되자, 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해주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 ‘4대강 사업’의 실체를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하천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22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 이례적 토목사업이다.이명박 정부는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지만 환경파괴를 우려한 국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대운하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름만 바꿔 4대강 사업을 감행했다.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이 참여하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산 식만-사상을 잇는 낙동강 하구 대저대교 건설공사와 관련해 부산시가 낙동강유역환경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가 왜곡·날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20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는 대저대교가 지나는 지점의 환경피해를 감추기 위해 왜곡·조작된 내용으로 가득하다”며 “관례대로라면 평가서는 관련내용의 진위와 상관없이 그대로 통과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대저대교는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8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어린 시절 필자는 MBC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방영됐던 대하드라마 시리즈인 “조선왕조실록”을 매우 즐겨봤다. “조선왕조실록” 시리즈에서는 여러 시리즈에 걸쳐서 ‘설중매’, ‘한중록’, ‘뿌리깊은 나무’ 등의 제목으로 조선시대의 주요 사건들을 다뤘는데, 그 가운데 ‘임진왜란’은 판옥선과 거북선 미니어처를 특별 제작하는 등 엄청난 스케일 때문에 필자의 기억에 남았다. ‘임진왜란’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것은 아무래도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못지않게 임진왜란 3대 대첩, 왜군 내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