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이달 초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아들 김모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가상화폐 ‘아로와나’에 대한 불법 시세조종을 통해 비자금이 조성됐고, 김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여기서 주목한 부분은 그 매개물이 ‘가상화폐’라는 점이다. 관련업계를 들여다보면서, 이를 악용한 비자금 조성이나 사기 등이 이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도 매우 나쁜 상태로, 오죽하면 “코인 관련 내용은 90%가 사기다”라는 말이 떠돌 정도다.실제로 가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12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며 단기 과열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한국 증시는 아직 과열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최근 FOMC 이후 증폭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과열된 미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과열 논란으로부터 부담이 덜하다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 김대석 연구원은 “최근 가파르게 하향 안정된 미국 실질금리의 관점에서 코스피의 S&P500 대비 상대 강도는 전혀 회복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코스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신생아 수가 지속 감소하면서 국내 인구가 현재 5100만명에서 50년 뒤에는 3600만명까지 줄 전망이다. 63세 이상이 총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18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 자료에 따르면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양상에 따라 미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 상 총인구는 지난 2022년 5167만명에서 오는 2072년 3622만명으로 감소한다. 이는 지난 1977년 인구와 비슷한 수준이다.이마저도 현재 출산율 0.7명선이 1.0명선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비교적 긍정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연말 증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내년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과도한 금리 인하심리 선반영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내년 3월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 코스피 지수 상단이 3000선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되었음을 명시한 상황에서 3회에 걸친 75bp 금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 새로운 전성기가 찾아온 모습이다. 신규 맵 출시를 기점으로 동시접속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무료 서비스 전환 이후 다시금 반등 시점을 맞이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안티치트를 비롯한 보안 부분이 장기 서비스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1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6일 ‘배틀그라운드’의 10번째 신규 맵 ‘론도’가 출시된 이후 이용자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40만명대에 머물던 접속자 수가 크게 늘어 지난 10일에는 스팀 최고 동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소비자물가가 상승폭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 추세 그대로 지속되긴 어렵다는 한국은행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 김웅 부총재보는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올해 7월 2%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8월(3.4%)부터 9월(3.7%), 10월(3.8%)에 이어 11월까지 넉달째 3%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10월을 정점으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와 업황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약화가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 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과 같았고,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도 69로 전월과 동일했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통계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100보다 높으면 경기에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한국경제는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중 패권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략과 수출입 등 경제 성장 모델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은 내년 경제의 리스크 요소들을 짚어보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전문가들을 통해 들어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2024년의 중요한 이슈로 경기침체 진입과 미국 트럼프 재선 여부가 부상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한계기업 증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 내 잠재적인 부실기업 수가 전체의 40%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내년 이후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최근 발간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업체는 지난해 기준 929개사(종합건설 659개사, 전문건설 270개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건설업 외감기업 중 41.6%에 달하는 수치다.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증시 급락 이슈가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입는 사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국이 판매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 점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 당국은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전망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H지수 ELS를 최다 판매한 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으며, 다른 판매사들 현황으로도 점검 범위를 확대해 들여다 보고 있다. 국민의힘 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유가 급락이 향후 원화강세를 부추기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296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원/달러 환율은 3.3원까지 떨어지며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경기둔화 우려로 최근 유가가 급락한 것에 기인한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락의 배경은 중국 경기가 강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이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유지하는 한편, 내년 말 물가안정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17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 2.2%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IMF의 이번 보고서는 미션단 방한 결과물이다. 헤럴드 핑거 미션단장 등 총 6명으로 미션단이 구성돼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이랜드그룹이 3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당 이슈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진다. 연말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차입금 문제 등으로 배당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오는 것. 계열사 일각에서는 배당 피로감과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한국 패션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이 3590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83% 성장한 것. 이랜드월드는 그룹 지주사격이며, 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전체의 실적도 성장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어난 수치다.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31만4000명 증가 이후 2년 8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 40만 명대였지만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등 꾸준히 감소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를 겪었던 씨젠의 매출이 올해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 다시 상승을 시도 중이다. 비(非)코로나 제품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떨어지는 매출을 붙잡는 모습이다.13일 씨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올랐다. 이로써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아홉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34.5%로 나타났다.씨젠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19억원, 영업손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석유화학업종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 여건이 업황 개선을 희망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시선도 만만찮은 분위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3분기 실적은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계가 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으나 유의미한 업황 개선으로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157억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3분기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넥슨과 크래프톤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소수의 기업들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신작을 앞세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 기업들의 속내가 엿보인다.넥슨은 9일 매출 1203억엔(약 1조913억원), 영업이익 463억엔(약 4202억원) 등 자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7% 증가하며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352억엔(약 3191억원)으로 15% 줄었지만 이 역시도 당초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한국경제는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중 패권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략과 수출입 등 경제 성장 모델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은 내년 경제의 리스크 요소들을 짚어보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전문가들을 통해 들어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4%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이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예상대로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반도체 적자폭 감소 등이 있었던 가운데, 글로벌 IT 수요 회복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삼성전자는 31일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 등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DS부문 적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7700억원 늘었다.잠정실적 발표 당시 예상대로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낙폭을 키웠던 국내 증시가 저점에 다달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고점 대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4%, 18%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한 수준을 유지함과 동시에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불안에 기인한다.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시장금리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겠지만 주식시장에 미칠 민감도는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