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역대 선거 판세를 좌우해온 충북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충주에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국민을 대결의 장으로 몰아 나라를 망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책무를 가볍게 여기고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기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S그룹이 지난해 도입했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승계 악용 등 RSU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규제 강화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는 취지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오는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RSU 제도 폐지를 결정할 계획이다.RSU는 재직기간 및 성과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회사의 자기 주식 부여를 약속하는 임직원 보상 제도다. 성과 달성 시 바로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과 달리 정해진 기한까지 권한을 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이번 4·10 총선을 ‘생존투쟁’에 비유하며 한국이 세계 경제 강국에서 급 추락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에 나와 총선 정국에 대해 묻자 “저는 이게 생존투쟁이다, 역사적 분수령을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답했다.이 대표는 “다른 나라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잘 살던 나라인가. 그런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6일 대구 달성으로 내려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로 예정돼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공천 취소 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의 대구지역 무소속 출마 상황에서 총선 막판 보수층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박 전 대통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결된 조선업 원·하청 간 상생협약 1년을 맞아 회고의 자리가 마련됐다. 노동계는 ‘상생 협약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하청노동자 또한 누릴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26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경기 성남시 삼성중공업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 ‘조선업 상생협약의 중간점검 및 향후과제 모색을 위한 1주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2월 체결한 조선업 상생협약의 주체인 HD현대중공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이번 4·10 총선에서의 주요 어젠다는 저출생 문제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대를 기록할 정도로 저출생 현상이 심각하다.이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저출생 정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내세운 대책이다.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결혼·출산·양육 관련 정부 지원 소득 기준 폐지 △다자녀 현행 기준 완화 △세 자녀 이상 가구시 전원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육아기 탄력근무제 의무화 등의 저출생 대응 4대 대책을 발표했다.최근 신생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당대표의 ‘민생회복 지원금’ 공약을 두고 “오히려 물가를 더 올릴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현장회의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무책임한 현금 살포 선심행위’라며 “계속 대파나 흔들라”며 비난했다.이 대표는 전날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 예산이 약 13조원 규모”라며 “국채 발행 및 예산 조정을 통해 마련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200명을 오는 25일 의료기관에 추가로 투입한다.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시니어 의사를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중대본은 오는 25일부터 약 60개 의료기관에 군의관 100명, 공중보건의 100명 등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앞서 투입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도 여기저기서 관측된다. 자율규제를 통해 이미 어느 정도 시행하고 있던 부분인 만큼, 해설서 등에 맞춰 확장된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다만 해외 게임사들의 규제 미준수에 따른 역차별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임법 개정안이 22일부터 전격 시행됐다.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를 의무적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교원단체가 정부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도 내놓았다.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2일 늘봄학교 운영 현황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장 수석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해 논란이 된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 호주 대사가 내주 열릴 정부 회의 참석을 이유로 21일 귀국했다.전날(현지시간 20일) 호주를 출발한 이 대사는 싱가포르를 경유,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지난 10일 호주 부임을 위해 출국한지 11일 만이다.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 대사는 “제가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면서 “체류기간 동안 공수처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유업은 특성상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산업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정제공정이 고도화되며 정제능력이 증가할수록 온실가스 배출도 많아지기도 한다.이는 역설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더 극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업종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정유업계도 온실가스 감축에 미래가 달렸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정유 4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SK에너지 684만7471tonCO2-eq ▲GS칼텍스 887만672tonCO2-eq ▲에쓰오일 938만6360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 받고 이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부임 11일만인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대사는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 일정 조율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제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방산협력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 같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이 대표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출마자들과 함께 ‘못살겠다 심판하자’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출범식엔 당 지도부와 김부겸·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민주당 예비 후보자들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서울시가 정말 중요하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서울지역 역할을 강조하며 “4월 10일은 역사적 퇴행을 막고 다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간 대결 구도 재현으로까지 번졌던 일명 회칼 테러 발언이 결국 당사자 사의 표명으로 일단락됐다.정치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이를 전격 수용했다.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 기자를 포함한 일부 출입기자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군 정보사 관계자들에게)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해 협박 논란이 불거졌다. MBC 기자가 자리에 있었을 뿐만 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비례대표 공천 순번과 관련, 당내에서 ‘사천’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한 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 후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일각에서 사천 프레임을 또 씌우는데, 지역구 254명과 비례 명단 중 제 친분을 갖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쪽방촌을 찾아와 공약을 쏟아내지만, 정작 실천한 이는 없다는 비판이다.동자동공공주택사업추진주민모임 등 15개 단체로 이뤄진 ‘2024홈리스주거팀’은 1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적정 거처에서 생활하는 홈리스(Homeless)들의 주거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단체는 “총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치세력들은 쪽방, 거리 홈리스 이용시설 등을 빈번히 찾는다”며 “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 불문 총선 출마자들의 ‘막말’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이 제기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표현이 지나쳤고 사과해야 한다. 잘못된 것은 맞다”면서 이런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 대표는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며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여당에 불리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자 국민의힘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를 연일 압박하고 나섰다.이는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두 사태로 인해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한 지도부가 악화된 민심이 고착하면서 ‘표심으로 연결될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8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대통령실과의 대립각이 불가피한 이 전 장관과 황 수석에 대한 당의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김경율 비상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