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의 신조어인 “N잡러”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부업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며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책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볼까 한번 쯤 고민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상업적인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책을 좋아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이런 영상을 찍어 올리더라도 저작권문제는 발생한다는 것입니다.서적의 경우 저작권은 출판사가 아닌 저자에게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책에 대한 낭독, 리뷰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하고 싶다면 반드시 저자에게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저
조직전략은 조직의 파워 벡터이므로 전략의 방향성과 크기로 구성된다. 조직전략의 방향성은 조직원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조직전략이 의도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세스이며, 조직전략의 크기는 전략이 조직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계한다. 전략적 성과는 전략의 방향성과 영향력의 상호작용 및 일관된 추진에 기인하므로 전략평가는 전략의 방향성, 크기와 일관된 추진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인간에게는 파워5속성이 본능의 형태나 잠재적 귀속으로 내재하며, 이들은 생명력이나 외적 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된다. 생명력이 파워5속성에 작용할 경우
지난 한 달 동안 세 명의 트랜스젠더 활동가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국가와 사회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국가는 국가가 할 일을 하기는커녕 ‘군인으로서 국가를 계속 지키겠다’는 트랜스젠더 하사관을 강제로 전역시키고 사회로부터 지속적인 차별과 혐오라는 폭력에 노출되도록 방기함으로써 국가가 직접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시민사회는 어떠했나요? 우리는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을 쓰며 트랜스젠더를 향한 혐오를 확산시키는 집단을 용인한 것을 반성하고 다시 생각해봐야만 합니다.‘고환을 떼면 여자가 될 줄 알았던 남자가 죽었
최근 추웠던 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재개되면서 쉬고 있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헬스장 등록의 경우 한 달 계약하는 것보다 3개월, 3개월 보다는 6개월, 6개월 보다는 1년 단위로 끊는 것이 훨씬 저렴해 고민해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1년 회원권을 끊은 헬스장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난으로 예고 없이 영업을 중단하면 소비자는 침해받은 권리를 어떠한 방법으로 주장해야 할까요?Q. 사기죄로 고소할 수 없나요?예고 없이 폐업하면 헬스장 운영자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잠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매년 3월이면 각급 학교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한다. 지난 3월 2일, 필자가 잠시 집 밖에 나갔다 오니, 동네의 학교의 교문에 “입학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그리고 SNS 곳곳에 자식이 상급 학교에 진학했다는 소식으로 넘쳐났다. 바야흐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것이다.이제 역사가 된 2020년, 각급 학교는 역사상 없었던 팬데믹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맞이한 2021년 1학기, 초중등학교는 1년간의 경험치가 쌓여서 팬데믹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지만, 전국의 대학은 큰 문제
힘이 성취한 일의 양은 힘의 크기, 힘의 방향 및 물체가 움직인 거리의 상호작용에 의존한다. 즉, 일의 양 = (힘의 크기) * (힘의 방향) * (물체의 이동거리)이다. 이와 같이 전략실행의 성과는 전략의 크기, 전략의 방향 및 전략실행 기간의 상호작용에 의존한다. 즉, 전략적 성과 = (전략의 크기) * (전략의 방향) * (전략실행의 지속기간)이다. 왜냐하면 조직전략은 조직의 파워이기 때문이다.전략의 크기는 전략의 영향력에 관계하고, 이것은 전략의 가치화에 의존한다. 전략실행 프로세스가 가치화될수록 ① 조직은 상생과 협력의 질
【투데이신문 김노은 칼럼니스트】 코로나 여파에도 ‘개발자 모시기’ 열풍은 그야말로 전성기의 절정이다. 최근 IT업계는 대기업 연봉을 웃도는 급여조건과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인재 모시기 쟁탈전에 들어간 지 오래다. 일명 ‘네카라쿠배 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경력을 채용하면 기존 직장 연봉에서 최대 50%를 인상해주고 토스 스톡옵션을 1억원 보장하는 등의 파격적인 조건은 대기업 재직자의 발길마저도 이끌 정도다.과열된 영입전 상황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실력을 갖춘
조직 환경은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적 요소이다. 조직은 자신이 속한 환경으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고, 자신이 창출한 결과물을 환경에 확산시킴으로서 생존한다. 예로써 기업은 시장으로부터 원자재를 조달하고,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유통시킴으로서 생존한다.사회주체들은 생존에 필요한 자원획득을 위해 자신이 속한 환경과 교환거래 등의 파워결합을 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주체들은 서로간의 환경이 되므로 생존을 위해 다른 사회주체로부터 자원을 제공받고, 자신의 산출물을 교환해야 하며, 이러한 교환은 사회주체들의 생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 공론화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며 해결방안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촉법소년 연령 하향 및 가해자 처벌 강화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지난해 1월에는 교육부가 촉법소년 나이를 14세에서 13세로 한 살 낮추겠다고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처벌강화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교육부가 제시할 해결방안은 더더욱 아닙니다.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방법을 찾으려는 의지도 없으니 단지 처벌강
꿈꾸는 자는 언제나 아름답다고 했던가. 어디선가 우연히 마주한 문장은 책상 위 한구석을 꽤 오랫동안 차지했다. 언제 떼어버렸는지조차 까마득하지만, 꿈으로 가득했던 그 시간이 조금도 헛되지 않았음을 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가 전한 메시지 역시 다르지 않았다.요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빛이 되는 이야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힘찬 막을 올렸다. 안타깝게도 개막일이 수차례 미뤄져 지난 2월 2일에야 비로소 시즌 첫 공연을 올렸고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다. 그
미학자 모리스 웨이츠(Morris Weitz)는 “모든 것이 예술작품일 수 있다”며 “누구에 의해서도 만들어지지 않은 어떤 것이 예술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릭 칼러(Erlic Kahler)는 “부목 조각이나 조개껍데기는 아무리 현혹적이고 매혹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도 우리에게 그 자체로서는 결코 예술작품이 될 수 없다”며 “그것은 인간의 의식적으로 제어된 충동이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다. 최종태의 조각 작품을 보면 질서 정연하게 정제된 의식의 날카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있는 그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15일 백기완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여러 해 동안 심장질환을 앓아왔고, 작년부터 폐렴 증세까지 나타나서 투병해왔다1)고 전해진다. 정치권 전반, 그리고 시민들 사이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필자가 “백기완”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백기완 선생이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왔을 때였다. 당시 선거홍보물 속에서 입술을 굳게 다문 백기완 선생의 표정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그리고 “민중”, “민주”, “대연정”, “친미 사대주의” 같은 단어들이 선거홍보물 속에 적혀있
상생과 협력의 조직질서는 팀워크를 기반으로 조직혁신을 유발하고 조직 유효성을 제고한다. 이러한 상생과 협력의 조직질서는 조직원들이나 부문조직들이 서로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때 유발된다. 가치화는 파워를 창출하고 이것을 타인이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므로 타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프로세스를 포함한다. 따라서 조직원이 가치화를 기반으로 파워를 창출할 경우 서로의 욕구를 만족시키어 상생과 협력의 조직질서를 창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조직의 가치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파워5속성은 가치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결혼한 지 2년 된 여성입니다. 시어머니와 시할머니의 폭언으로 남편과 이혼하려 합니다. 폭행은 없었지만 상처가 되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시고 저희 부모님 욕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혼하면서 그간 폭언들에 대한 위자료도 청구할 생각이에요. 녹음을 해 두지는 않았지만 정신과 상담치료 받은 내역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고부갈등이혼 가능한가요?고부갈등은 민법 제840조 제3조의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에 해당되기에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파워5속성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는 조직은 완전기능능력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조직전략과 조직구조 간의 일관성이 촉진되며, 이에 따라 상생과 협력의 조직질서를 확립해 성공적으로 조직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 전략실행을 위해 조직은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을 도모해야 한다. 그렇다면 파워5속성이 조직원들에게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명력은 스스로 변하며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다. 우주나 자연의 정체성은 자신의 본질구현을 위한 역할을 주도하므로 정체성은 생명력을 포
가부장제, 남성중심주의사회의 남성특권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이성애중심주의사회에서 이성애자가 가지는 정상성의 특권과 권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등 차별과 억압의 사회구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아주 간단히 말하면 당신을 조용하게 만들기 위한 반응입니다. 당신이 그 이야기를 하는 게 싫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다시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화를 낸다’라고 표현했지만 훨씬 더 다양한 반응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예쁜 애기는 그런 이야기하는 거 안 어울려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요즘은 ‘K’라는 수식어 하나가 곧 브랜드이자 국가적 자부심을 의미한다. 작년 초엔 K-방역 덕분에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팬데믹에도 안전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았고, 각종 문화 콘텐츠들은 탄탄한 온라인 매체를 기반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며 수준 높은 퀄리티를 인정받았다.또한 해외 제작자들이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정도로 K-문화는 가능성 있는 시장이면서 동시에 대체하기 어려운 존재감으로 자리하게 됐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 곧 한국 뮤지컬도 ‘K-뮤지컬’이란 독창적인 장르로 우뚝 설 수 있으리
“상대측에서 먼저 때렸는데 정당방위가 인정되나요?”일상 속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형사사건중 하나가 쌍방폭행 정당방위 형사소송입니다. 단순히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 상대측에서 먼저 주먹을 날렸으니 정당방위라서 문제가 없다고 오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정당방위란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어하기 위한 행위로, 방어행위가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 형법상의 위법성 조각 사유입니다. 방어행위가 정당방위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자기보호를 위한 수비적 방어에 해당해야 합니다. 수비적 방어의 정도
파워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자신이 의도한 대로 변화시키는 프로세스이므로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다. 따라서 사람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파워를 만들어 낸다.예로써 자본가는 자본을, 노동자는 노동력을, 기술자는 기술을 파워요소로해 파워를 만들고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개인의 파워는 한계가 있으므로 사람들은 파워결합을 통해 효과적으로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왜냐하면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파워결합은 파워성장이나 새로운 파워를 만들어 내는 수단이기 때문이다.파워결합을 통해 자신의 목적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지함의 호인 “토정(土亭)”이 비결(秘決)에 관한 책, 즉 예언서인 『토정비결(土亭秘訣)』에 가차됐고, 그의 생애 자체에도 신비한 일이 많았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이지함은 단학(丹學), 즉, 수련과 단약 섭취, 양생(養生)을 중요하게 여기는 도교 일파의 중시조(中始祖)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그의 생애를 살펴보면 성리학자의 면모도 못지않게 많이 보인다.이지함이 가진 성리학자로서의 면모는 그의 가족 이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함의 7대조는 고려 말의 저명한 성리학자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