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합성은 교육내용이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며, 개인 및 사회적 적합성으로 구분된다. 또 이들은 각각 교육내용이 학습자와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으로서 교육의 경쟁력에 관계한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적합성은 우리나라 공교육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누리게 한다.욕구는 가치를 유발하고, 가치는 또한 욕구를 유발한다. 목적은 행동이 추구하는 가치이며, 가치는 도구적 및 최종가치로 구분된다. 도구적 가치는 목적달성 수단이며, 최종가치는 달성코자 하는 목적이나 최종상태이다. 최종가치와 도구적 가치는 목적-수단 연쇄를 기반으로 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우리가 스웨덴의 복지시스템을 부러워하는데, 사실 생각만큼 그렇게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북유럽에만 적용 가능한 ‘특수한 상황’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한국 실태와 맞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복지천국 스웨덴’의 명암을 조명한 저자 박지우 작가는 스웨덴 복지정책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에 앞서 이렇게 밝혔다.박 작가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기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스웨덴의 복지 환상과 실태’에 대해 여과 없이 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투데이신문이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하는 ‘ESG 관점의 MZ세대 뉴노멀 소통’이라는 제하의 포럼이 4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다.세 번째로 열리는 청년플러스포럼에서는 공존 가능한 세대적 소통과 다양성 수용 방안은 무엇인지 이와 관련한 심층적 논의를 진행한다. 정치·경제·사회를 견인하고 이끌어갈 MZ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해야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세대 다양성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이번
청년문제는 중앙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중앙보다 시민의 삶에 더 밀착해 있는 지방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자체가 나서면 중앙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도 정책의 수혜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30년이 지난 현재, 지자체는 단지 중앙정부 사업을 보조하는 역할에서 점차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한 발자국 앞서가는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은 청년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현재 광역지자체의 청년정책을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역할을 확대해야할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본다.【투데이신문 홍기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합치는 내용의 ‘유보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육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전국 어린이집 측은 대체로 환영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반면, 유치원 측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유보통합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1월 30일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소관 업무가 분류돼 있는 만 0~5세 유아교육과 보육의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등 취업 제한 명령을 위반한 80여 명이 적발됐다.여가부는 2일 2022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대상 성범죄자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81명의 불법 취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적발된 사람들을 종사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체육시설 24명(29.7%)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 24명(29.7%) △경비업 법인 7명(8.6%) △PC방·오락실 6명(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학교에서도 기간제 교사 1명 등을 포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의지가 앞섰다” 지난해 10월 오세훈 시장이 국정감사에서 전수조사의 현실적 어려움을 시인하며 뱉은 말이다. 지난 여름 기록적 폭우로 침수 피해가 더욱 컸던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를 공언한 서울시. 20년 내 차례로 반지하 주택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예산 등의 이유로 표본조사로 전환해 논란이 불거졌다.이런 상황 속에서 성동구가 주거안전 TF를 꾸리고 지역 내 반지하 5279호에 대한 실태조사 끝마쳤다. 지난해 9월 1일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지시로 전수조사에 착수해 3개월 여 만에 마무리 지은 것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자살예방 대책에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한다’라는 시안이 포함돼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13일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서 복지부는 우리나라 자살률이 경제협력기구(OECD)에서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30% 이상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사망한 사람은 1만33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했다. 돈선거·부정선거 우려를 넘어 공정·정책선거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1347개 조합에서 총 3082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위탁선거법에 규정된 선거운동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후보자를 조합별로 분류하면 농협 2591명(1115개 조합), 수협 208명(90개 조합), 산림조합 283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외국인노동자들과 산업 현장에서 동고동락했지만 그들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목사이자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한윤수(75) 소장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출판기념과 이주노동자 인권개선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저자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한윤수 소장 겸 목사를 비롯해 박영률출판사 박영률 대표, 홍윤기 엮은이 등이 참석했다.축사로 참여한 박영률 대표는 “해당 서적은 1~9
197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면 소싯적 공산당을 싫어하게 되는 건 시대적 필연이었다. 태어나 보니 대통령은 반공을 국시(國是)라고 부르짖는 박정희요, 영화관에서는 부리부리한 눈에 용모 수려한 똘이장군이 다부진 웃통을 드러내고서는 못생기고 추악한 공산당을 때려잡고, 만화책을 펴면 정의로운 추적11호가 공산당 간첩을 소탕하고, TV에서는 강간과 살인을 저지르는 공산당을 3840 유격대가 후련하게 격퇴한다.매체에 등장하는 공산당은 과연 현실에 존재하나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못생기고 추악하고 악랄했다. 세상에 그 어떤 아이가 호감 가질 수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국내 위스키 기업 골든블루의 일부 노동자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투쟁 출정식이 예고됐다.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식품산업서비스노동조합 골든블루지부(이하 골든블루 노조)는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본사에서 ‘갑질문화 척결을 위한 총파업투쟁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21년 출범한 골든블루 노조는 지난달 26일 조합원 전원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전체 노조원 중 89.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골든블루 노조는 긴급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30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키 172㎝ 이상 훈훈한 외모 남성” “주방 이모 구합니다” “여성 우대”별도의 사유 없이 특정성별을 우대하거나 외모를 기준으로 차별하는 표현을 담은 채용 공고를 낸 업체가 다수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1일 주요 취업 포털에 이 같은 성차별적인 모집·채용성 광고를 올린 811개소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 동안 구인광고 1만4000개를 모니터링하고 추가 실태조사를 거쳐 위반 업체를 추려냈다.노동부는 지난 2020년 서면경고를 받고도 성차별적 구인 광고를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국내 기업 최초로 5년 연속 편입됐다. 신한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정보기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에 국내 기업 최초로 5년 연속 편입됐다고 1일 밝혔다.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기준은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차별 예방 정책 ▲대외 브랜드 등 5개 부문이다. 올해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비동의 간음죄’ 도입한다는 내용을 9시간 만에 철회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31일 정부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조민경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법무부로부터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계부처와 여러 차례 공문을 주고받으며 의견수렴을 했다”며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기 전 공문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법무부의 ‘검토 필요’ 의견이 왔고,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김건희 주가조작사건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TF 출범은 ‘윤석열 정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편파 수사를 전방위로 진행하면서도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 수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과 ‘내로남불’을 적극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달 1일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사건 TF가 공식 출범한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표직에서 사퇴하라”며 “동네 마실가듯 간다. 횡재세를 내야할 사람”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정정당당하게 조용하게 가서 수사 받고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른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전날에는 전북에 가서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며 “이 대표 주장대로 결백하다면 무엇을 잘 지켜줘야 하는지 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입원실 등 병원의 성별 분리시설 이용함에 있어 트랜스젠더 환자를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27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트랜스젠더의 입원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진정인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약물 알레르기로 인해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에 입원을 신청했다.당시 A씨는 호르몬 요법을 받았으나 성전환 수술과 법적 성별 정정은 하지 않은 상태라 주민등록상 남성이었다. 이로 인해 A씨는 병원 측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검토를 예고한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법무부, 여권이 반대하자 반나절만에 입장을 뒤집었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 26일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를 통해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일명 ‘비동의 간음죄’는 현행법상 강간죄가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폭행 및 협박과 같은 유형력 행사가 입증돼야 하는데, 이 같은 행위 없이 동의 없는 성관계만으로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특히 여가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정책에 대해 “세계적 흐름을 역행하는 낡은 낙수효과의 경제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보건의료단체연합·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지난 11일 오전 ‘폭풍 속의 경제위기, 정세 전망과 대응 모색’ 신년좌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이날 좌담회는 이강국 리쓰메이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이어지는 토론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이봉현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장,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좌담회 발제를 맡은 이 교수는 “현 정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