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MMORPG는 K-게임의 주력 장르로 군림해왔다. ‘바람의 나라’로부터 시작된 국산 MMORPG의 발전사는 곧 국내 게임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MMORPG 위기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요 경제활동 계층인 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동종 장르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BM에 대한 비판과 게임 이용 트렌드 변화 등 여기저기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높은 자유도와 게이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정부가 경제인, 정치인, 전 고위공직자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2176명에 대한 광복절 사면안을 의결했다. 이번 사면은 윤석렬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는 15일 0시에 발효된다. 사면 대상에는 경제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주요 경제인 12명, 기업 임직원 19명, 중소기업인·소상공인 74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 7명을 비롯해 그 외 일반 형사범들이 사면 및 감형·복권됐다. 재계에서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흉기난동 사건의 일부 가해자가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법입원제가 재검토되고 있다.사법입원제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큰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의 강제 입원 및 격리 여부를 법원 등 사법기관이 결정하는 제도다. 정신질환자 입원은 본인 의사에 따른 자의적 입원을 기본으로 하되, 환자가 입원을 거부할 시 비자의적 입원을 진행한다.8일 정부와 지자체 발표를 종합해 보면 사법입원제 도입 검토와 함께 국가 차원의 중증 정신질환자 입원제도 개편 논의에 착수
최근 들어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소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통매음죄와 관련해 경찰이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을 내린 사례는 지난 2020년 640건에서 2021년 1236건, 지난해에는 4011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경찰에 접수된 통매음 사건은 2020년 2289건에서 지난해 1만633건으로 5배 가량 폭증했습니다.그렇다면 과연 통매음이란 무엇이며, 어떤 내용으로 처벌받는 것은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Q. 통매음(통신매체이용음란죄)이란.자기 또는
이혼은 재산분할,위자료,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권 등 종합적으로 확인할 부분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자료’란 상대방의 위법행위로 인해 발생한 정신적 고통과 재산 외의 ‘손해에 대한 배상’을 의미하며, ‘재산분할’은 손해배상이 아닌 공동으로 모은 재산에 대해 기여 정도에 따라 재산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Q. 위자료 vs 재산분할 무엇이 다른가.먼저 위자료(손해배상 청구)란 이혼을 하게 된 것에 책임이 있는 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혹자는 청년 정치가 끝났다고 말한다. 주요 정당 젊은 리더들의 과거 이력이 논란이 되고, 청년 정치인들이 기성 정치의 관습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온 푸념 혹은 진심일 테다. 최근 불거진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은 이 같은 비판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러나 알려진 몇 명의 과오를 두고 청년 정치 움직임 자체가 끝났다 단정 짓는 것은 지나치게 미시적인 판단이다. 청년이라는 단어는 정치권에 등장한 특정인들에게만 한정된 자격이 아니다. 사회의 변화를 좇는 정치 행위도 여의도 근처를 부유하는 사람들에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거대 야당이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국민적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악행에 대하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거대야당의 일방적 횡포라는 판결을 선고했다”며 “국회 논의단계부터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었으니 오늘 헌재의 결정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라고 썼다.그러면서 “작금의 거대 야당
【투데이신문 이창현 인턴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진상규명 촉구 및 교권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교직 사회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교권 침해에 대한 불만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지면서 교사들 사이에선 숨진 교사의 49재인 오는 9월 4일 연대 파업을 벌이겠다는 집단행동까지 예고됐다. 하지만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사들은 파업권을 보장받지 못해 연가 혹은 병가를 내는 방식으로 우회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지난달 30일과 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재판관 전원 9인 기각으로 판단했으므로 다음과 같이 선고합니다. 주문. 이 사건 심판청구를 기각한다”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된 행정안전부(행안부) 이상민 장관의 탄핵 소추가 기각됐다. 재판을 참관한 유가족들은 “무정하고 무심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헌법재판소(헌재)는 25일 “헌법과 법률의 관점에서 피청구인(이 장관)이 재난안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국민을 보호할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기각했다.헌재는 또 “재난으로 특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남겨두고 자성과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검찰이 요구한 ‘명확한’ 입장 표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조 전 장관은 지난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인 저희의 불찰과 잘못이 있었음을 자성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입장문을 냈다.입시비리 혐의의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공모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한 주간 게임업계를 강타했던 가장 큰 이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관련 소식이었다.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소니와의 협상에도 성공하면서 인수과정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한편으로 국내 게임업계는 성장 활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넥슨의 경우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신작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려 하고 있고, 크래프톤은 내부 개발 프로세스를 개편하며 ‘포스트 배틀그라운드’를 찾는 중이다. 위메이드도 위믹스를 인도 법정화폐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20일 서울교육학력향상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 1년 활동을 마무리했다.시의회는 특별위원회가 이날 제7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간의 활동 내용을 정리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돌아봤다고 밝혔다.특별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이 대법원에 제소한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효력이 정지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시의회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법원의 올바르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특별위원회는 “교육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발표 전부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동주택 하자소송이 재판부와 감정인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경우가 빈번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건설업계의 여론이 높다. 하자 보수보다 하자보수판결금을 목적으로 한 기획소송도 늘어나며 대응에 부심하는 모습이다.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은 서울시 겅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 공동주택 하자소송 개선방안을 찾다’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동주택 하자소송의 문제점을 주제로 법원의 건설감정제도와 건설감정실무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공동주택 하자소송은 점차 늘어나는데다 새로운
살면서 여러 가지 사유로 분쟁이 일어나기 마련인데요. 특히 민사 분쟁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내용증명입니다. 이 내용증명은 발신인이 수신인에게 어떤 내용을 문서로 작성하여 발신했다는 사실을 우체국이 증명하는 ‘특수취급제도’입니다. 즉, 개인 및 상호간의 채권 또는 채무 이행 등에 관한 부분을 문서로 작성하여 발신하는 것으로 발송자가 발송일자에 내용증명서에 기재된 내용을 수취인에게 발송했음을 우체국이 증명해주는 제도를 말하는 것이죠. 실무에서는 시효 중단의 경우, 계약해제(해지)의 경우, 무능력·사기·강박·무권대리인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들이 잇따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배상금 공탁 절차에 대해서 불수리 결정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승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공탁신청 10건 중 8건이 불수리 결정을 받았으며 1건은 서류미비로 반려, 1건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이중 확인된 공탁신청건은 광주지법 2건, 전주지법 3건, 수원지법 2건, 수원지법 안산지원 1건, 수원지법 평택지원 2건이다. 공탁은 일정한 법률적 효과를 위해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화전기, 약 112억6500만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이화전기(024810)는 약 112억65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전자식 자동 모선 전환 장치·전류 제한 장치·주파수변환기 자재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2022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21.4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층간소음 문제에서 비롯한 강력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30일 KBS ‘시사직격’으로부터 받은 2016∼2021년 형사사건 판결문 분석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지난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급증했다.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16년 층간소음으로 인한 5대 강력범죄는 11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7년 42건, 2018년 60건, 2019년 84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2020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경영 책임론을 내세우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전날 오후 도쿄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본인 이사 선임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등이 안건으로 올랐지만 모두 부결됐다. 반면 회사 측이 제안한 잉여금 배당 및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승인됐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주총을 6일 앞둔 지난 22일 보도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통화스왑 협정을 다시 맺는다. 통화스왑은 비상시 상호 안전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외환위기를 방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오는 방식이라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도 불린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일본 재무부 스즈키 슌이치 장관과 회의를 갖고, 양자·다자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지난 번 종료된 것과 같은 규모인 100억달러 통화스왑 체결에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