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합니다. 이른바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는 테크 오타쿠들의 신앙고백(?)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오히려 인간들이 기술에서 멀어지고 소외되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를 비물질 문화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에서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알기 쉽게 풀어보며 이 같은 지체 현상을 해소해보고자 합니다. 서구권 엔지니어들의 잇(IT) 아이템인 덕테이프(
그간 MMORPG는 K-게임의 주력 장르로 군림해왔다. ‘바람의 나라’로부터 시작된 국산 MMORPG의 발전사는 곧 국내 게임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MMORPG 위기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요 경제활동 계층인 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동종 장르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BM에 대한 비판과 게임 이용 트렌드 변화 등 여기저기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높은 자유도와 게이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
1993년 개봉한 영화 는 사이버펑크 영화의 대표작으로서 복제인간 ‘리플리컨트’와 인간이 공존하며 갈등하는 근미래를 그리고 있다.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해 ‘저주받은 걸작’으로도 불리는 이 영화의 백미는 두 진영의 싸움보다도 주인공이 사랑하게 되는 레이첼, 즉 자신이 리플리컨트라는 사실을 모를 뿐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도 그저 인간으로 보이는 그녀의 존재 자체가 우리를 향해 던지는 아이러니에 있다. 인간인지 리플리컨트인지를 판별하는 테스트에서 그녀는 오히려 인간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으로 하여금 기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불어나고 있어 향후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대출이자 상승 시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국의 가계부채는 국제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전세 보증금을 반영하면 3000조원에 육박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장 높다. 28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으로 불리며 건설업계를 넘어 시중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때는 ‘10만 청약설’까지 나올 정도로 과열된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공사중단까지 가는 시공사업단과 재건축조합 간의 갈등, 그리고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경기 위축 등으로 간신히 분양 미달을 모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여년에 걸친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재협상 등 여전히 남은 숙제가 있지만 이제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둔촌주공 자리에는 지하 3층~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105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사상최대의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판매 105만9713대, 매출 42조2497억원(자동차 33조7663억원, 금융 및 기타 8조4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조2379억원, 경상이익은 4조8344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346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 42.2%씩 늘었다
‘이주민’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곳으로 옮겨 가서 사는 사람 또는 다른 지역에서 옮겨와서 사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이주민은 지난 2021년 12월 기준으로 약 213만 명이다. 현재 외국인 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기면 ‘다문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는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이미 지난 2019년 국내 인구의 4%를 넘어섰다.이처럼 이주민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이들이 아닌 전국 곳곳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웃’이 됐다. 많은 이주민들 중 다문화가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보호자 없이 내원한 9살 소아 환자를 돌려보낸 뒤, 보호자의 민원으로 결국 폐원을 결정한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여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해당 사건의 보호자는 맘카페를 통해 “근무 중이라 아이와 함께 의원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아픈 아이를 받아주지 않은 의원이 진료 거부를 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응급상황이 아닐 경우 14세 미만 소아는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는 것이 운영 지침이면서 이 같은 보호자의 행위는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단체는 보호자가 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26일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점검하기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은 여성가족부 주관 전국쉼터 연합 아웃리치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방학 계기 청소년 쉼터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청소년 대상 고민상담 복지정보 제공,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이번 거리상담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내 청소년 밀집지역·번화가 총 10개 장소에서 23개 청소년시설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91명의 도움으로 진행된다.10개 장소는 ▲강서구 볏골공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 중 삼성전자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 국가보다 특정 기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 R&D 투자 상위 2500개 글로벌 기업의 국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의 R&D 투자액 증가 수준이 주요국에 비해 뒤쳐진 가운데 전체 R&D 투자액 중 49.1%가 삼성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주요국별 1위 기업의 R&D 투자 집중도를 살펴보면 미국 알파벳이 6.3%로 가장 낮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2.5% 인상된 9860원(월급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되면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하위직 공무원들은 초봉이 민간 최저임금보다도 낮다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은 21일 신규 공무원 보수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며 9급 공무원 초봉 인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앞서 지난 19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9620원)보다 2.5% 인상한 9860원으로 확정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동주택 하자소송이 재판부와 감정인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경우가 빈번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건설업계의 여론이 높다. 하자 보수보다 하자보수판결금을 목적으로 한 기획소송도 늘어나며 대응에 부심하는 모습이다.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은 서울시 겅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 공동주택 하자소송 개선방안을 찾다’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동주택 하자소송의 문제점을 주제로 법원의 건설감정제도와 건설감정실무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공동주택 하자소송은 점차 늘어나는데다 새로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스마트폰 선호도가 연령별로 확연히 갈리는 모습이다. 20대에서는 아이폰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브랜드별 충성도도 높아져 고착화가 심화되는 만큼, 미래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각 제조사들의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향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한국갤럽은 ‘2012-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
정유업계는 대외요인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높고 탄소 배출이 높은 점을 동시에 극복해야할 숙제를 안고 있다. 사업 전환과 함께 탄소 저감도 이뤄야하는 묘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묘수를 실현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S-OIL(에쓰오일)은 9조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추진을 확정하고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국내 제조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만한 소식이다.시장 여건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유사업은 정제마진 악화로 수익성이 크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합니다. 이른바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는 테크 오타쿠들의 신앙고백(?)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간은 오히려 기술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를 비물질 문화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에서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알기 쉽게 풀어보며 이 같은 지체 현상을 해소해보고자 합니다. 서구권 엔지니어들의 잇(IT) 아이템인 덕테이프(덕트 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글로벌 게이머들이 가장 기대하는 행사 ‘게임스컴 2023’이 다음달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도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는 상황이다. 글로벌·콘솔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로는 신작 출시를 비롯해 유명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등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 ‘게임스컴 2023’ 참가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국내 게임사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역 간의 의료 격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의료계가 시니어의사(퇴직의사)를 활용하는 대책을 내놨다. 이번 사업이 지방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3일 오전 11시 의협회관에서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위한 전문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시니어의사를 지역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하는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이하 매칭사업)이 지역 간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매칭사업은 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주요 국가의 산업별 시가총액 비중을 분석한 결과 국내 미래 주력 산업의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3일 한국, G5, 중국의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과 산업별 경합 수준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2년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 산업군별 비중은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 부문이 2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본재 15.2% ▲소재 9.8%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8.4%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6.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간 산업별 기사총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부진의 연속이었던 게임업계가 반등 혹은 침체를 판가름할 중요 분기점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하반기 주요 신작들을 비롯해 다양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성과에 따라 향후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주요 관건으로는 신규 시장이 꼽힌다. 그간 새로운 판로를 찾아왔던 주요 기업들의 결과물들이 베일을 벗는다는 점에서다. 모바일 일변도를 벗어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노린 PC·콘솔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있고, 한한령 이후 닫혀있던 중국 시장이 일부 개방되는 만큼 이들의 성과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