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공공기관에서 공무직(무기계약직)이나 기간제로 근무 중인 노동자의 10명 중 4명가량의 한 달 급여가 220만원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은 불분명한 업무 분장으로 인해 업무 떠넘기기를 겪었다고 주장했으며, 임금·복지에서 차별이 있어 근로 의욕이 떨어진다는 노동자는 70%에 달했다.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기관 공무직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는 지난 3월 11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가량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는 지난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에게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30.5%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조사 결과(30.1%)와 비슷한 수치다.특성별로 살펴보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자들의 괴롭힘 경험 응답이 41.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등의 ‘ESG 경영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시 차원의 관련 정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ESG 경영도입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안이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김 의원이 대표발의 한 ‘서울특별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2022년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전주환. 그는 입사 동기인 여성 직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그는 공사 입사 당시 ‘음란물’ 유포 범죄 전력이 있었지만 결격사유 조회에서 배제되지 않았다. 입사 이후에는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력도 있었다.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직원 임용 시 수사기관이 소속 기관에 이를 통보할 수 있는 법 개정 및 결격 사유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신당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설 명절 전까지 올해 예산 중 2260억원을 조기 집행에 나선다.2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올해 설 전 예산 집행 규모는 역대 최대다. 작년까지 최근 3년간 평균 집행액 대비 2.3배에 이른다.수자원공사는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계약 금액의 최대 80%를 선지급하고 계약상대자가 지급하는 계약 선금 보증 수수료를 최대 100% 대신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내수 부진과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도 계약 상대자와 하도급사, 근로자 가정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측으로부터 노동조합(이하 노조) 전용 관용차로 고급차를 무상 제공받는 등 노조 109개소에서 위법 사항이 적발돼 정부가 시정을 지시했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18일 ‘근로시간면제제도 운영 및 운영비원조 기획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란 노조 활동으로 사용한 시간을 임금손실 없이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이번 감독은 사용자가 불법운영비 원조 등을 통해 노조 활동에 지배·개입하거나 노조 간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둘러싼 갈등 사례가 지속됨에 따라 불법행위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장이 줄줄이 사퇴했다. 정치인 또는 정권 ‘코드인사’ 등으로 낙하산으로 임명된 인사들은 나중에 임기를 남겨두고도 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고는 한다. 다시 본업인 정치판으로 돌아갈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것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이미 그러기로 결정된 채로 자리에 오는 것도 같다. 국민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공공기관의 수장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공공복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기관을 운영함이 마땅하지만 마치 총선 전 정치적 공백기를 메우는 ‘스펙 쌓기’의 일환이 돼버려 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지방공공기관 32개를 감축했다. 지방공공기관 통폐합은 구조개혁의 핵심 분야로 중복된 사업 기관 또는 부실 기관 등을 통폐합하거나, 유사·중복 기능 조정 또는 민간에 이양·위탁하는 것으로, 현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추진 중이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의 비대화와 방만경영을 지적하며 국내 전체 공공기관 350곳을 대상으로 인력과 예산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만에 32개 기관의 통폐합이 완료됐다. 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공공기관 재직 중 부패행위로 면직되거나 직무 관련 부패행위로 퇴직 후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공직자 중 취업제한규정을 위반한 14명이 적발됐다.2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불법 재취업한 이들에 대해 해임·고발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권익위는 최근 5년간 발생한 비위면직자 등 1563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취업 여부를 조회한 후 법 위반 검토를 하고 현지 점검을 병행해 14명 중 12명에 대해 ‘비위면직자 등의 취업제한 위반의 죄’로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요구했다.비위면직자 등은 취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의 부채를 모두 합한 공공부문 부채가 지난해 1500조원을 넘어섰다. 공공부문 부채가 늘어난데는 한국전력·발전자회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지난해 77조원으로 급증하면서다. 여기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규모도 73% 넘게 치솟으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획재정부는 ‘2022 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 결과’를 15일 공개했다.정부는 공공부문의 부채 통계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채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유관단체들의 채용 비리 정황을 다수 적발했다.7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정 지원 등을 받는 공기업, 지방공사·공단 등이 포함되는 공직유관단체 825곳의 채용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454개 기관(55%)의 공정 채용 위반 사례 867건을 확인했다.권익위는 법령을 위반해 채용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주는 등 인사 공정성을 현저하게 해친 2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모 기관 계약직 사무국장이었던 A씨 본인이 채용계획 수립,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복리후생을 대폭 손질하고 과다 부채 등 방만 경영은 집중 관리를 통해 정상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재무 상태가 안 좋은 기관들을 따로 추려 관리하고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조직·인력·예산 효율화,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등을 유도하고 있다.하지만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이 나온 뒤 1년이 지났음에도 공공기관은 변함이 없다.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과 도덕적 해이는 심각한 수준이다.경영 악화를 겪고 있음에도 직원 복리후생비는 후하게 베풀고 있는가 하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
국민 일상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비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경우가 늘고 있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8년 58%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고, 향후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한 경제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 대수술이 필요한 때다. 이에 투데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공공기관 직원들이 사전에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직무 이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신고 없이 사례금을 받는 외부 강의 등을 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3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3개 공공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 복무관리를 위반한 소속 직원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통보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인터넷진흥원 소속 직원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년여간 웹 소설 등 콘텐츠 제작·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도·보수 시민단체 연합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회장 이갑산)이 유창오 (주)공영홈쇼핑 상임감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법인카드 유용으로 고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범사련은 오는 2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 상임감사는 공영홈쇼핑 상임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특보를 역임했다.범사련은 유 상임감사가 ‘공무원 등이 선거에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86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넓은 사무공간을 축소하고, 호화청사를 매각해 비용을 절감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 4곳 중 1곳 이상은 근무실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김상훈 의원(기획재정위원장)이 16일 기획재정부에게 전달받은 ‘공공기관 혁신 관련 사무실 조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임원 사무실 축소 대상 공공기관 197곳 중 27.4%인 54곳(기관장·임원 복수기관 포함)이 규정 이상의 사무실 면적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재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기관장은 차관급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감사원의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와 의원실 감사 자료 등을 종합해보면 국가공무원에 준하는 기관이 시간외근무 실적을 허위로 입력하거나 호화 출장, 알박기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공무원이 산하 기관에 법인카드를 사적 사용하거나 부처에 파견된 공사 직원에게 출퇴근 픽업·자녀 도시락을 준비 시킨 사례도 확인됐다.감사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산업통상자원부 등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공공기관 고위직 퇴직자들이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업체에 재취업해 각종 사업에서 특혜를 받는 이른바 ‘전관예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퇴직 공무원들이 산하 기관으로 취업하는 것도 전관예우 카르텔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초선·경기 김포을)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해보면 2017년 이후 최근까지 국토부 퇴직자 60명 중 공기업·공공기관·준정부기관(32.14%)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된다.원칙적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임명배 신임 감사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임 신임 감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9월 5일까지 2년 간이다.기보 감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다.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한편 임 신임 감사는 1966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 동국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근무했으며 국립공원공단과 한국에너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