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무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 여사 비선 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을 국민 앞에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선에 가리지 않고 막나가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옳은 국정 방향이냐”며 “대통령실 공식 인사라인도 모르는 하마평이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레임덕”이라고 주장했다.강 대변인은 “일각서 제기한 것처럼 김 여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차기 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문재인 정부 인사 기용설’이 나오는데 대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대통령실 관계자 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설을 저격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것”이라며 “아직도 민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12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3톱’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전날 세 사람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1차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 폭주와 실정을 부각시키며 거듭 ‘심판론’을 띄웠다.민주당은 선대위 공식 명칭도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로 잡았다.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 정권 심판 등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현장을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군을 찾아 이 지역 최재관 후보 지원유세를 한 이 대표는 강상면 일대 현장으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공격했다.뒤이어 양평군청 앞에서 마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찾아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인근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이 대표는 31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지켜내기 위해 맨 앞에 서서 사즉생의 각오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 오늘부터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민주주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가리기 위한 사전 심사가 9일 열렸다.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 심사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던 이들도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이들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자 심사를 열었다. 사면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한 장관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0일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및 ‘사업 백지화’ 논란과 관련한 공방을 지속했다.더불어민주당은 “문제의 본질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라는 주장과 함께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 토지가 고속도로 원안 종점 인근에 있다며 역공을 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들을 봐왔지만, 9조원 대 국책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것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인터뷰에 대해 정유라씨가 비판에 나섰다.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뒤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씨의 딸 정유라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조씨의 인터뷰 기사를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정씨는 “내 승마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불공정은 댁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정 농단’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준해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SNS에 공유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본인의 SNS에 2017년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을 언론이 촬영한 장면을 게시하며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정씨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반지성’이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해 “인권 변호사(문 전 대통령)님” 이 반지성에 대해선 어찌 생각 하시는지 (사저 앞에서) 집회 하시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재계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대한상공회의소에 내어주고 쥐 죽은 듯 살아왔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전경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일각에서는 재계 맏형으로서 역할을 되찾아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역할을 되찾아 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전경련이 최근 줄였던 인력을 다시 확충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2022년 신입·경력 공개채용 공고를 내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 이에 따라 축소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무속논란이 대선정국의 핵으로 부상했다. 특히, ‘무속정치’와 ‘비선권력’을 연상시키는 김씨의 녹취록이 잇따르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김씨가 ‘제2의 최순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취를 보도했다. 녹취에는 “이 바닥에서 누구 굿하고(하는지) 나한테 다 보고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라는 김씨의 무속 관련 발언이 나온다. 녹취엔 ‘홍준표 유승민도 굿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지지층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해인 2022년 신년 특별사면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과 함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027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복권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자로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를 포함한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취임 후 처음 단행된 지난 2018년 신년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쥴리’를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다. ‘(내가) 쥴리’였으면 본 사람 나올 것.”◇ ‘쥴리 인터뷰’,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지난 6월 30일 새벽.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간, 신생 인터넷매체 는 윤 전 총장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이정재 분)이 당대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을 만났을 때 건넨 유명한 대사다. 관상은 얼굴의 상(相)을 보고 길흉화복과 운명을 읽는 점술의 일종이다.미남 미녀가 발에 차일 정도인 세계 최고 수준의 성형기술과, 윤리·제도 문제만 해결된다면 당장이라도 안면 이식 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지금 주술(呪術) 논란으로 시끄럽다.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손바닥에 적힌 왕(王) 자가 카메라에 포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 부회장이 이달 말 가석방 요건을 충족하면서부터 구속 당시부터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사면 기대감도 살아나는 분위다. 하지만 삼성물산 불법합병 등 다른 형사재판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의 이른 출소가 사법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조치라는 반발도 여전히 거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에서 최근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법무부에 보고했다. 이 중 서울구치소가 보고한 명단에 이 부회장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2만3000여점의 미술 소장품들의 전시 공간을 두고 지자체가 유치 경쟁까지 나서는 등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보지로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2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최종 부지를 선정해 가칭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하 이건희 기증관)은 이르면 2027년 혹은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하지만 이같은 판단에 대해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최악의 결정”이라며 “공공의 미술품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충수염으로 치료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치소 복귀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수술을 담당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부회장이 일주일 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앞서 이 부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던 지난달 19일 맹장 끝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입원했다.당초 의료진은 수술 후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었다. 이에 이 부회장의 9일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보통 충수염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공모 혐의 파기환송심 징역형 선고와 관련해 이 부회장 측과 특검 측 모두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형이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특검은 25일 승마·영재센터 지원 뇌물 사건의 판결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취지에 근거한 것으로 보고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8일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에 따른 횡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최서원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하고 삼성으로부터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특검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특검은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림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 관련 마필 중 하나인 라우싱을 몰수해달라고 요청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에 대해 각각 징역 7년, 박상진 전 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특검은 “국정농단 주범들에게 모두 중형이 선고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