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외국인의 지난해 국내 부동산 매수 비중이 1%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부동산 매수자 100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다는 얘기다. 외국인 매수 비중은 통계를 처음 집계한 2010년 0.2%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늘어나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유 총 주택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8만7223가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는 지난 2022년 12월 처음 공개됐는데 불과 반년 사이 3711가구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4만7327가구로 절반 이상인 54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유럽 지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 0시(현지 시간)부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디지털 시장법(DMA)이 전면 시행됐다.DMA는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제어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외부 스토어 등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한 상호운용 개방 ▲자사 서비스 우대 금지 ▲인앱 결제 강제 금지 ▲사이드로딩 허용 등 플랫폼의 폐쇄성을 철폐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이를 위반할 시 해당 연도 매출의 최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중국 정부의 고강도 게임 규제 예고를 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다시금 ‘차이나 리스크’가 부각되는 모습이었으나, 현지 주요기업의 주가 폭락 등으로 인해 관계당국도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관측된다. 국내 관련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산업을 관리하는 차원일 뿐 고강도 규제로 억누르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지난달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견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강제 전투 금지 ▲접속보상 및 최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가격 변동 없이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규제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든다는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최근 식품업계에서 슈링크플레이션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풀무원은 총량 500g에 5개로 판매하던 ‘탱글뽀득 핫도그’의 총량을 줄였다. 해당 제품은 올해 3월 이후 400g에 4개로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용량을 줄인 가장 큰 원인이다. 치즈는 50%, 돈육은 40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챗GPT로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문제점들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하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규제 카드를 꺼내드는 모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챗GPT 접속을 차단하고 개발사 오픈AI의 GDPR(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나 북한, 이란 등의 국가에서는 일찍이 접속이 금지됐지만, 서방 국가에서 챗GPT에 대한 차단 조치를 단행한 것은 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와 규제 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관련해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내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자유로운 창작을 원동력으로 삼는 플랫폼 특성상 자연스럽게 질서가 정립되도록 시장 자율에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의 입장차가 드러나는 장면으로, 더 많은 사회적 논의를 통한 합의안 도출이 필요할 전망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연내 발표하기로 했던 메타버스 가이드라인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가이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한시 유예됐던 식품접객업소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금지 규제가 4월부터 재개된다. 다만 환경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될 때까지는 과태료 부과보다 계도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종’의 매장내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되도록 개정된 행정규칙이 4월1일 시행된다.그간 카페와 같은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단란주점 등 식품접객업소는 ‘국가 전염병 발생시’에 한해 예외로 허용됐지만 규제가 되살아난 것이다.이에 일회용품을 사용하다 적발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경제학자들의 절반이 5년 후 한국경제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한국경제학회가 발표한 ‘5년 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9%의 국내 경제학자들이 1%대라고 응답했다. 2%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경제학자들은 41%였으며 3% 이상이라고 예측한 대답은 3%에 그쳤다.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대답한 경제학자는 없었지만 0%라고 답변한 비중은 8%였다. 국내 경제학자들은 한국경제의 장기적 성장하락 추세의 가장 중요한 원천적 원인으
올 한해 부동산시장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정책 변화가 이를 주도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플랫폼업체인 직방은 지난 13일 2021년 인구회자된 부동산 10대 뉴스를 골라 소개했다. 직방은 “지난해 4분기부터 20·30대를 필두로 불붙기 시작한 아파트 매매가 상승 흐름은 경기·인천·대전·제주 등으로 옮겨지며 올해 3분기까지 가격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4분기 정부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여신이 강화되면서 주택 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광고임을 숨기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뒷광고’를 의뢰한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뒷광고 의뢰 사업자들을 규제하는 내용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발의된 이번 개정안에는 금지 대상 표시·광고의 유형에 ‘의도적으로 소비자가 표시·광고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표시·광고’가 명시됐다.뒷광고란 사업자가 언론사 등 미디어에 대가를 지급하고 기사·방송형태로 광고를 하면서도 의도적으로 광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최근 화물차의 적재물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자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적재 불량 화물차 단속 강화 방침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화물차 운전자 A(61)씨는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보은 수리터널 21km 지점에서 화물차에 싣고 가던 13t 철제코일을 떨어트렸다. 추락한 철제코일은 옆 차로에 멈춰 서 있던 카니발 승합차를 덮쳤고, 이로 인해 초등학생 B(8)양이 사망했으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공동부유’ 국정기조를 내놓았다. 그리고 공동부유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여러 가지 대책이 쏟아졌다. 기업에는 자신이 벌어들인 순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문화예술계에서는 자본주의 사상을 심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철폐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새로운 길로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2 문화대혁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결코 공동부유가 공동몰락의 길이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공동부유’ 기조를 설파했다. 공동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와 경찰이 일상을 파고드는 ‘리얼돌 체험방’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다. 현재 리얼돌 체험방 사업은 합법이기 때문에 우회 단속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과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 등은 7일 리얼돌 체험방 온·오프라인 광고와 용도 미변경 등 불법 행위 합동단속을 시작한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2019년 리얼돌 수입금지 처분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판결했고, 이후 리얼돌 체험방이 성행하고 있다.하지만 리얼돌 사업이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유흥가가 아닌 주거지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전태일 열사’는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화염 속에 내던지는 희생도 서슴지 않았죠.그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열악한 노동현실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저임금과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목숨을 잃곤 합니다.점점 희미해져가는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희망에 숨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한 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가 연재 중인 작품이 또다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기안84의 이 같은 논란은 과거에도 불거진 바 있어 연재 중단 및 출연 중인 방송 하차 요구 등 그를 향한 대중의 비판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그간 기안84 외에도 다수의 웹툰 작품에 대해 성 역할 고정관념 조장, 주체성 무시, 성희롱·성폭력 정당화, 성적 대상화 등 문제가 수차례 제기가 된 바 있지만 작가의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묵인돼 왔다.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웹툰을 즐기는 대중이 점점 드러나고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정부가 전세를 승계해 매입하는 갭투자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지역의 주택 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실수요 요건과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한다.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라는 원칙 아래 주택시장 과열 요인을 차단하고 기존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는 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브리핑을 열고 주택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 인천, 대전, 청주를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국회에서 대형마트 출점제한을 연장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골목상권 생존권을 사수해야 한다는 소상공인 보호 목소리와 위기를 맞은 대형마트에 대한 지나친 규제라며 호소하는 유통업계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총 3건의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3건 모두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는 대형마트에 대해 출점제한을 연장하고 지역상권과의 상생 의무를 강조한 내용이 담겼다.‘출점제한‧상생의무’ 등 대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집회·시위 현장에서 순간 최고 소음과 심야시간대 소음 측정 기준 도입을 추진하는 등 규제가 강화된다.6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단시간대 최고 소음 측정 및 심야 소음 규제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등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현행법상 주거지와 학교 등 지역의 소음 기준은 △주간 65데시벨(dB) 이하 △야간 60dB 이하로 규제되고 있다. 이 밖에 다른 지역은 △주간 75dB 이하 △야간 65dB 이하로 정하고 있다.경찰은 심야시간대에는 55dB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5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한 여중생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 포주와 접촉했고, 조건만남을 알선 받아 가해자를 만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과거에는 주로 오갈 데가 마땅치 않은 가출 청소년들이 업소를 통해 혹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이용해 성매매를 했다면, 최근에는 이처럼 스마트폰 채팅앱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성매매 유입률이 굉장히 높다. 성매매 경험 청소년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 채팅앱을 창구로 삼았을 정도다.청소년의 성매매 피해는 폭력이나 강압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일감몰아주기 등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타이어 등 일부기업은 도리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규제를 피해 사각지대에 숨은 기업 규모도 큰 변화가 없었다.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총수일가 사익편취규제 대상 기업은 47개 집단 소속 219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평균 52.0%에 달했다. 규제 대상 기업은 작년(47개 집단, 231개사)보다 12개사가 감소했다.기업집단별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