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DLF(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 관련 금융당국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임기 만료를 앞둔 손 회장의 연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020년 DLF사태와 관련 금감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다.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경고로 나뉜다. 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사태 관련 중징계를 처분 받아 연임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징계 관련 대응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 회장은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거취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우리금융그룹은 사외이사들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진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는 손 회장의 징계 사안을 공유하고 관련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임기만료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스캔들인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났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전액배상 조치를 받으며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분쟁 중인 부실펀드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상처는 봉합되지 않은 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정한 5대 부실펀드 중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디스커버리 펀드가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같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는지가 쟁점일 것으로 보여 지는 바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판매사의 간극을 살펴보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제로슈거 라임’ 제품에서 땀 냄새 등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2일 롯데칠성음료 및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달 중순 이 같은 민원 신고를 접수하고 제품을 수거해 조사 중에 있다.이취는 식품 위생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기준 규격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선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도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수하고 자체 조사 중이다.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는 펩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본인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롯데멤버스는 전국 20~60대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치소비 활동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3.5%가 가치소비 활동을 해봤다고 답변했다.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세대에 따라 가치소비 활동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먼저 MZ세대(1980년대 초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이후 명품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20대의 명품 구매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롯데멤버스가 발간한 ‘라임 명품 소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0~2021년 명품 구매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2019년보다 23% 증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019년 대비 20201년 구매 건수 증가폭이 70.1%로 조사돼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62.8%), 30대(54.8%), 60대 이상(41.3%),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부실 사모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와 은행 등에 대한 제재를 쟁점별로 분리해 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8일 금융위원회는 부실펀드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 조치안 처리 방향을 전날 논의하고 자본시장법 위반사항과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위반사항을 분리해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권과 정치권으로부터 받은 최종 제재 결정까지 상당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위는 우선 자본시장법상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일정에 따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금융감독원이 국내 전체 사모펀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같은 대형사고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금감원은 6일 전체 사모펀드 9014개에 대해 업계 주도로 자율점검을 실시한 결과 투자재산이 존재하지 않거나, 중대한 위법행위 등으로 대규모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있는 운용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중 심층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된 사모펀드 652건에 대해서도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같이 대형사고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심층점검은 신탁재산명세부와 거래원장, 회계처리 내역 등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은 피해규모가 적거나 주목받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조사를 하지 않고 있고, 판매사들은 금융당국의 뒤에 숨어 손해배상 비율을 낮추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라임, 옵티머스펀드 외에 환매중단된 나머지 사모펀드들이 2년 가까이 진상조사는커녕 피해자 구제에도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실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소비자 피해가 가장 크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5대 사모펀드(라임CI, 옵티머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감사원이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금융기관의 검사·감독 부실로 인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감사원은 지난 5일 금융감독기구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위법·부당사항이 모두 45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임직원 5명(금융감독원 4명, 한국예탁결제원 1명)에 대해 징계·문책을, 17명에 대해서는 주의 처분을 의결했다.이번 감사 결과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는 금감원뿐만 아니라 한국예탁결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은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등 부실 사모펀드로 판매 책임 이슈가 불거진 10개 상품에 대해 고객 투자금 100%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한투증권 정일문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 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고 말했다.이어 정 사장은 “이번 결정은 ‘고객을 향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검찰이 라임 펀드의 주요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재판에 넘겼다. 두 판매사가 소속 직원의 위법 판매에 대해 감독책임이 있다는 이유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남부지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투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당거래 및 부당권유 행위의 양벌규정으로 기소했다. 양벌규정은 행위자의 책임뿐만 아니라 법인의 책임을 묻는 규정이다.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설계, 운용 등 관련 추가 혐의와 다른 금융기관들의 라임펀드 판매 불법 행위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두 달 만에 열린 사모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심을 완전히 결론 내리지 못한 가운데 전국 사모펀드 사기 피해 공동 대책위(이하 공대위)가 사모펀드 판매 은행사들에 대한 강력 제재 및 피해자 구제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들은 금감원의 늦장대응을 지적하며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21일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공대위 등 3개 단체는 금감원의 사모펀드 판매 은행 제재 심의위원회에 앞서 청와대 분수대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판매 은행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0년 국내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놓인 가시밭 길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첫 출발은 순조로운 듯 보였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떠난 우량주를 개인 투자자(이하 개미)들이 다시 매수하는 ‘동학개미운동’ 열풍 덕에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개미들의 무리한 빚투(빚내서 투자) 행진은 가계부채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 맞은편엔 대규모 금융사고 피해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등 각종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라임 사태에 따른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예고됐던 KB증권 박정림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증권의 이번 인사 조치는 금융당국의 징계 방침과 대치되는 것으로 박 대표의 연임 배경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계열사 10곳의 차기 대표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7곳의 계열사에는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하고, 3곳은 신임 대표이사를 발탁했다. 선정된 후보들은 12월 중 해
금융권 안팎으로 사모펀드와 관련한 미스터리한 사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임펀드 환매 중단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의 잇단 환매 중단이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펀드 운용사들과 관련한 사기 정황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판매사들은 운용사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전 재산은 공중분해 됐다. 최근 국정감사에선 사모펀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지만 정작 피해 투자자들은 구제받지 못한 채 금융사기 피해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들에게 라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증권업계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금감원과 증권사와의 법적 공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2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 제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판매사 3곳에 대한 징계안을 확정했다. 이는 내부통제(부실·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회사 내부의 자율적 감시 시스템)미흡에 따
금융권 안팎으로 사모펀드와 관련한 미스터리한 사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임펀드 환매 중단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의 잇단 환매 중단이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펀드 운용사들과 관련한 사기 정황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판매사들은 운용사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전 재산은 공중분해됐다. 최근 국정감사에선 사모펀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지만 정작 피해 투자자들은 구제받지 못한 채 금융사기 피해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증권사들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의 전·현직 CEO를 대상으로 연 1차 제재심에서 결론 내리지 못했다. 제재심은 금감원 조사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함께 나와 각자의 의견을 내는 대심제로 진행됐으며 시간 관계상 KB증권의 심의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다.앞서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금융당국이 옵티머스 펀드 등 펀드의 부실화 가능성을 알고도 관리·감독 등을 무책임하게 대응했다며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28일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이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앞에서 이번 사모펀드 사태를 비롯한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가 금융당국의 관리 부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이들 시민단체는 특히 옵티머스 등 사